조글로로고
이춘일-중 조 한 문화교류 꽃피우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8월13일 14시57분    조회:202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 조 한 3국 문화교류 꽃피우는 사람

  ○북경 TV에서 방송하는 SK청소년 퀴즈는 11년째 이어지는 인기프로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순회공연은 중조 문화교류의 성공적인 행사

  (흑룡강신문=하얼빈) = 중국과 조선, 중국과 한국간의 영향력 있는 문화교류 사업들을 펴내 국내 업계에서 주목받는 북경신홍영시문화발전유한공사(北京新弘影视文化发展有限公司) 이춘일(51세,사진 ) 이사장은 "중국현지에서 중국문화도 잘 알고 또 우리 민족문화도 잘 아는 조선족은 중국과 조선, 한국 3국 문화교류사업을 잘할 수 있는 우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감회가 깊다.

  3국 문화교류사업을 잘할 수 있는 우세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50분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의 많은 고교생과 학부모들은 TV 앞에 모여앉아 북경 TV에 채널을 고정한다. 북경 TV에서 방송하는 SK청소년 퀴즈는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지는 인기프로로 자리잡았다. 중국 내륙에서 유일한 고교생 대상 TV프로로 지난해에는 10주년 기념으로 문집까지 출판했다.

  이춘일 씨가 기획한 이 프로는 한국 SK그룹에서 후원하고 북경TV에서 제작하고 베이징과 상하이, 천진, 산서, 하북의 TV방송국에서 방송권을 사서 방송되고 있다. 이 고교생 퀴즈프로의 연도 퀴즈장원 10명 중 8명이 북경대에 입학하는 등 10년간 총 300명의 월 장원들이 국내외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기록도 남겼다. 매년 한국 EBS와 북경TV는 두 나라 퀴즈장원생들의 장원대항경기, 전부 영어로 생활하는 캠페인 등 교류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이춘일 씨는 "광고와 영상 (影像) 두개가 주업인 우리 회사는 주로 한국기업의 CF, 텔레비전 광고제작, 한국서 방송되는 중국기업의 광고제작을 하고 있다"며 "영업을 뛰는 사원 한사람도 없지만 입소문 듣고 찾아와 13년간 중한간의 광고업무 수백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인의 문화의 입맛을 집어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중 한 두 나라 문화차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중국 조선족이다. 현지에 맞게 현지화하고 중국과 한국의 제작인력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우세다"고 말한다.

 
공연을 성사시킨 공로자들인 이춘일(사진 왼쪽 첫번째), 한철웅(조선), 초립군, 이주원.
 

  중조 문화교류의 거사를 이루어 내다

  지난해 중조수교 6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순회공연은 중조 문화교류의 역사상 성공적인 행사의 하나라고 공인되었다.

  정치,경제의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로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권고를 물리치고 이 공연을 해낼 수 있는 그 신념은 "서로의 문화를 잘 아는 것이다"고 이춘일 이사장은 말한다.

  중국과 조선간의 민간차원에서의 행사로 진행되기는 처음이다. 무려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꽃파는 처녀'로 다시 한번 중국 내륙을 울리며 중조친선의 역사와 깊은 뿌리 그리고 두 세대 사람들의 문화의 공명을 일으킨 이번 행사를 두고 "말할 수 없는 고생과 경제상의 손해였지만 거대한 사회적 효과로 뿌듯하다"고 그는 말한다.

  2007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 박사를 수여받은 이춘일 씨는 조선의 사정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행사를 추진, 또 비록 상업공연의 성질이지만 '중조친선의 해'에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 순회공연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양국 정부차원의 지지를 얻게 된 것이 기초가 되었다. 결국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조선예술교류협회가 주관하고 중국문화부, 조선문화성, 조선국가영화위원회, 조선주재 중국대사관, 중국주재 조선대사관 등이 후원해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 조선측도 중국순회공연을 아주 높게 평가했다.

  공연의 구체적업무는 신홍영시문화발전유한공사와 초립군(肖立君)사장의 세기연출공사 그리고 CCTV의 이름난 사회자 최영원(崔永元)이 인솔하는 청철천문화발전유한공사가 맡았다.

  지금은 조선족기업들 다시 손잡는 시대

  문화산업은 급속도로 커지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문화교류 분야도 투명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하면서 국내에 광고회사만 10만여개가 경쟁하는가 하면 랭킹순위 10위의 다국기업들도 중국에 진출 중이다. 이춘일 이사장은 "남들이 하는 일 똑같이 해서는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이벤트에 주력해 남들이 못해내는 일, 하기 어려운 특수분야의 일을 찾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창기 한국드라마 중국수입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조선 공연 같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부동한 문화배경의 가교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중한 수교전인 1990년 한국 KBS에서 창사 30주년 기념특집으로 조직한 중일한 3국 장강탐험의 일원으로 6개월간 생사의 체험을 한 이춘일씨는 출판사 일을 그만두고 1994년부터 광고회사를 차리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초창기 3인이 동업하다가 독립회사를 차리고 현재는 또다시 새로운 차원에서 새로운 형식의 동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춘일 이사장은 "제한된 단설기를 서로 나눠먹겠다고 애쓰면 다 죽고만다.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힘 합쳐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출로다. 조선족기업은 다시 합할 때다."고 역설했다. /조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어린시절 흰색가운을 입은 사람이 부러워 의사직업을 선택했어요'라고 말하는 할빈의과대학제1부속병원 리영화주임의사(녀, 교수, 45세, 연변 룡정 출신)는 림파암, 백혈병, 골수암 등 혈액관련 병마를 잡아주며 환자건강을 지켜주는 백의천사이다. 리영화 의사는 중국의과대학 의학...
  • 2010-04-26
  • -“가주중국동포연합회” 제 8임 회장 강성씨를 만나서  태평양건너편 머나먼 미국땅에서 조선족들의 질고와 친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단체가 있다. 미국 LA현지의 “가주중국동포연합회”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 일전 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고있는 강성씨가 연변을 찾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분을...
  • 2010-04-21
  •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정보자료중대 김란중대장을 만나 "어릴적 꿈이였던만큼 경찰사업에 종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들에게 믿음과 신임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찰로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길시공안...
  • 2010-04-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장현철박사(부교수, 40세, 연변출신)는 '감자역병의 생리분화형 연구'에서 성과를 거두어 괄목받고 있다. 1993년 연변농학원을 졸업하고 연변 룡정시에 있는 과수농장에서 7년간 사업하다 공부를 더 하려는 의욕으로 2001년 3월 한국 강릉대학에 입학, 여기서 석, 박...
  • 2010-04-16
  • 채순희-오래가는 향기 오래 가는 녀자—조선족 녀성기업인 태평양미용병원 채순희원장의 도전하는 세상사람들은 흔히 "마음"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그런데 정말 마음의 위대함을 속속들이 인식하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은것 같다. 연길시태평양미용병원의...
  • 2010-04-14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이 바로 금융학과를 나와 젊은 나이에 걸출한 금융인사로 되겠다는 꿈을 품고 수십 년간 하루와 같이 사업을 열심히 해오면서 현재 금융업계에서 맹활약하는 훌륭한 조선족 은행가이다. 1990년 김룡씨...
  • 2010-04-13
  • 2009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아리랑대잔치》에서 웃통을 벗어제끼고 장백산천지에서 힘있게 북을 치며 야회의 서막을 열었던 사나이,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근육질몸매와 강렬한 눈빛으로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나이 리주용은 2010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두만강의 새봄》에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
  • 2010-04-12
  • “한국인들에게 가장 듣고픈 말 ‘우리나라 사람’” 중국 동포들로 구성된 ‘동포자율방범대’ 이림빈 대장(왼쪽)과 대원들의 모습. 이 자율방범대는 2008년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밤 1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순찰과 취객 귀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이림빈...
  • 2010-04-12
  • 전국애민 모범선진파출소를 이끄는 조선족소장 전국 유일한 조선족대표로 선발된 왕청 춘양파출소 윤철남소장을 만나 기자는 일전 지난 3월 26일에 북경에서 호금도, 온가보, 리장춘, 주영강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은 후 수도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전국공안기관 애민모범선진사적보고회》에 참가하고 ...
  • 2010-04-11
  •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 지난해에 이름난 극작가 리광수선생의 뒤를 이어 연변연극가협회 주석으로 선거된 전득주 30여년간의 피타는 노력을 거쳐 이름없는 연극배우로부터 유능한 연출로,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로 자리매김한 그의 인생궤적을 진맥해본다. 가수의 꿈을 키우던 나날1951년, 군인가정의 3남매중 맏...
  • 201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