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춘일-중 조 한 문화교류 꽃피우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8월13일 14시57분    조회:202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 조 한 3국 문화교류 꽃피우는 사람

  ○북경 TV에서 방송하는 SK청소년 퀴즈는 11년째 이어지는 인기프로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순회공연은 중조 문화교류의 성공적인 행사

  (흑룡강신문=하얼빈) = 중국과 조선, 중국과 한국간의 영향력 있는 문화교류 사업들을 펴내 국내 업계에서 주목받는 북경신홍영시문화발전유한공사(北京新弘影视文化发展有限公司) 이춘일(51세,사진 ) 이사장은 "중국현지에서 중국문화도 잘 알고 또 우리 민족문화도 잘 아는 조선족은 중국과 조선, 한국 3국 문화교류사업을 잘할 수 있는 우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감회가 깊다.

  3국 문화교류사업을 잘할 수 있는 우세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50분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의 많은 고교생과 학부모들은 TV 앞에 모여앉아 북경 TV에 채널을 고정한다. 북경 TV에서 방송하는 SK청소년 퀴즈는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지는 인기프로로 자리잡았다. 중국 내륙에서 유일한 고교생 대상 TV프로로 지난해에는 10주년 기념으로 문집까지 출판했다.

  이춘일 씨가 기획한 이 프로는 한국 SK그룹에서 후원하고 북경TV에서 제작하고 베이징과 상하이, 천진, 산서, 하북의 TV방송국에서 방송권을 사서 방송되고 있다. 이 고교생 퀴즈프로의 연도 퀴즈장원 10명 중 8명이 북경대에 입학하는 등 10년간 총 300명의 월 장원들이 국내외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기록도 남겼다. 매년 한국 EBS와 북경TV는 두 나라 퀴즈장원생들의 장원대항경기, 전부 영어로 생활하는 캠페인 등 교류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이춘일 씨는 "광고와 영상 (影像) 두개가 주업인 우리 회사는 주로 한국기업의 CF, 텔레비전 광고제작, 한국서 방송되는 중국기업의 광고제작을 하고 있다"며 "영업을 뛰는 사원 한사람도 없지만 입소문 듣고 찾아와 13년간 중한간의 광고업무 수백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인의 문화의 입맛을 집어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중 한 두 나라 문화차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중국 조선족이다. 현지에 맞게 현지화하고 중국과 한국의 제작인력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우세다"고 말한다.

 
공연을 성사시킨 공로자들인 이춘일(사진 왼쪽 첫번째), 한철웅(조선), 초립군, 이주원.
 

  중조 문화교류의 거사를 이루어 내다

  지난해 중조수교 6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순회공연은 중조 문화교류의 역사상 성공적인 행사의 하나라고 공인되었다.

  정치,경제의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로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권고를 물리치고 이 공연을 해낼 수 있는 그 신념은 "서로의 문화를 잘 아는 것이다"고 이춘일 이사장은 말한다.

  중국과 조선간의 민간차원에서의 행사로 진행되기는 처음이다. 무려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꽃파는 처녀'로 다시 한번 중국 내륙을 울리며 중조친선의 역사와 깊은 뿌리 그리고 두 세대 사람들의 문화의 공명을 일으킨 이번 행사를 두고 "말할 수 없는 고생과 경제상의 손해였지만 거대한 사회적 효과로 뿌듯하다"고 그는 말한다.

  2007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 박사를 수여받은 이춘일 씨는 조선의 사정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행사를 추진, 또 비록 상업공연의 성질이지만 '중조친선의 해'에 조선영화음악단의 중국 순회공연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양국 정부차원의 지지를 얻게 된 것이 기초가 되었다. 결국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조선예술교류협회가 주관하고 중국문화부, 조선문화성, 조선국가영화위원회, 조선주재 중국대사관, 중국주재 조선대사관 등이 후원해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 조선측도 중국순회공연을 아주 높게 평가했다.

  공연의 구체적업무는 신홍영시문화발전유한공사와 초립군(肖立君)사장의 세기연출공사 그리고 CCTV의 이름난 사회자 최영원(崔永元)이 인솔하는 청철천문화발전유한공사가 맡았다.

  지금은 조선족기업들 다시 손잡는 시대

  문화산업은 급속도로 커지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문화교류 분야도 투명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하면서 국내에 광고회사만 10만여개가 경쟁하는가 하면 랭킹순위 10위의 다국기업들도 중국에 진출 중이다. 이춘일 이사장은 "남들이 하는 일 똑같이 해서는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이벤트에 주력해 남들이 못해내는 일, 하기 어려운 특수분야의 일을 찾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창기 한국드라마 중국수입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조선 공연 같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부동한 문화배경의 가교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중한 수교전인 1990년 한국 KBS에서 창사 30주년 기념특집으로 조직한 중일한 3국 장강탐험의 일원으로 6개월간 생사의 체험을 한 이춘일씨는 출판사 일을 그만두고 1994년부터 광고회사를 차리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초창기 3인이 동업하다가 독립회사를 차리고 현재는 또다시 새로운 차원에서 새로운 형식의 동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춘일 이사장은 "제한된 단설기를 서로 나눠먹겠다고 애쓰면 다 죽고만다.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힘 합쳐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출로다. 조선족기업은 다시 합할 때다."고 역설했다. /조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
  • 2005-09-14
  • [《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
  • 2005-09-14
  • [중한 량국의 교량으로 거듭날터] [한국 (주)목우건설그룹 박주철 대표의 지성] 《중국에서 체류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건설업계에 관여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88올림픽 국내환경장식공사, 롯데백화점, 프랑스대사관, 현대백화점 등 한국 유수의 상가, 특수공사실적으로 1991...
  • 2005-09-14
  • [한류는 중한 두나라 비슷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항일 노전사 윤경빈 광복회 전임 회장과의 인터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승리 60주년 대회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자, 항일전쟁 노전사, 국제우호인사와 사회각계 인사 약 6천명이...
  • 2005-09-13
  • [관광산업은 21세기 경제장성의 동력입니다-한국관광공사 강광호본부장을 만나] 민속박람회 주최측의 초청으로 연변에 처음으로 온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연변에 대해서 다소 알고있었지만 이번 민속발람회에 참가하고나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변형없이 유지되고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더우기 어린...
  • 2005-09-10
  • [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
  • 2005-09-08
  • [동포 위한 따스함이 가득한 애심]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사 박현우시 《사랑한마당》에 1만원 후원] 연변일보《사랑한마당》에 실린 불우아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읽고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하인 미국적 한인 박현우씨는 생활의 어려움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불우아이들을 도우라면서 애심이 담긴 1만원의 성금...
  • 2005-09-08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 인터뷰 인젠 한국 불법체류 통하지 않아 귀국자 한국재입국 절대 보장 일전 장춘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참가차로 장춘을 방문한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아 몹시 바쁜 와중에도 최근 한국과의 래왕에서 제기되는 화제들을 내용으로 기자와의 인터뷰를 접...
  • 2005-09-08
  • 김상진 훈춘시 시장 - 훈춘 국제물류기지로 건설할터 두만강류역개발이 새롭게 볕을 볼 조짐을 보이면서 훈춘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론매체의 초점으로 되였다. 이번 박람회 연변투자무역 소개회에서도 훈춘시정부 김상진시장은 훈춘시 투자환경소개 대표연설을 했다. 우선 훈춘은 지역위치가 독특한데다 우대정책이 많으며...
  • 2005-09-08
  • [주광주 한국총령사관 남상욱 총령사 인터뷰] [한국자본-눈길을 광동에 돌려볼 필요] [내수시장 겨냥한 투자증가세 주목]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GDP, 세수액, 외자유치 각각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한국전체 경제규모의 90% 수준 중국...
  • 2005-09-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