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23) 허문호 기자= 길림성 훈춘시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사업하는 리종섭(44세) 주임은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간 관계, 신경내분비와 면역학 등 연구에 두각을 내밀고 있다.
리종섭 박사는 1989년 길림성 장춘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의학원과 중일련의(联谊)병원에서 의학 공부를 했으며 2003-2006년에 석사학위를 따낸데 이어 2006년에는 한국 연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에서 3개월간 연수했다.
그후 훈춘시병원에서 사업하면서 박사 공부를 시작해 올해 금방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해마다 각종 의학학술회의에 1-2번 참가하고 있다.
박사과정에 그는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를 주요 연구과제로 삼고 연변지역의 조선족과 한족 환자들을 상대로 만성C형간염과 2형 당뇨의 발병률과 합병증 및 유전자형 특징을 분석해 민족에 관계없이 C형간염환자가 2형 당뇨에 걸릴 비률이 높다는것을 발견했다. 하여 C형 간염바이러스(HCV)와 2형 당뇨간에 일정한 인과 관계가 있다는것을 알아냄으로써 향후 의학 연구에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엮어진 '연변지역 만성C형간염환자 2형 당뇨 발병률과 그 유전자형 특징 분석'이 '중화의학회'잡지에 실렸고 그가 주필한 '신경내분비 및 면역학'도 '중국면역학잡지'에 거재됐다.
리종섭 박사는 지금까지 의학론문 20여편을 펴냈고 2006년 연변조선족자치주 과학기술진보상 2등상, 2008년 훈춘시 우수선진으로 선정됐다.
현재 연변의학회 소화내시경학회 부주임 위원직도 맡고 있는 리종섭 박사는 20여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주었는데 그 효과가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훈춘시병원에서 유일하게 박사학위를 받은 리종섭씨는 "하는 일이 환자들의 인정을 받을때 가장 기쁘다. 병원에 처음 올때는 찡그린 얼굴로 아픔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며칠 사이에 밝아진 모습으로 많이 나아졌다고 할때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향후에도 계속 의료기술의 꽃을 피워갈 것"이라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