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추위속 연신 찬물 몸에 쏟아붙는 연기 보여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1-21) "한통, 두통, 세통..." 관람객들이 셈을 세는 소리, 환호소리, 응원소리가 송화강환락곡(欢乐谷)에서 터져나온다.
20일, '내한 기인' 김송호(조선족, 55세)가 '대한'의 추위속에서 90통의 얼음 섞인 찬물을 자기의 머리우에 쏟아붙는다. 이를 보는 관람객들은 저마다 혀를 내두르면서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흑룡강성 화천현에서 온 김송호는 일찍 기네스북에 '세계 제일 얼음사람'으로 올랐다.
19일, 김송호는 송화강 환락곡에서 전신에 반바지만 걸치고 관광객들에게 머리우에 얼음물을 끼얹는 연기를 보였다. 마지막 90번째 물통을 들어 머리에 쏟고난 김송호는 "시원하다"고 웨침과 아울러 두팔을 머리우로 추켜들고 관람객들에게 승리의 자세를 취해 보였다....
김송호는 이런 내한 연기에 이미 여러번 참가했었다. 1998년 1월, 2000년 12월에 김송호는 조림공원문앞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1시간남짓이 서있는 연기를 보였고 2003년 1월, 할빈빙설대세계안에서 팔을 들어내놓고 추위에 견디는 연기를 보였으며 2003년 3월에는 초청을 받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가 한달동안 진행된 내한연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근 몇년간 그는 여러차나 기네스세계기록을 타파했다. 올해 1월초 그는 호남 장가계 풍경구 산정에서 진행한 '랭동 사람(冷冻活人)'시합에 참가해 새로운 내한기록을 창조했다.
어려서부터 추위를 별로 타지 않은 김송호는 1986년부터 내한단련을 시작했다. 처음엔 런닝그와 반바지만 입고 눈내리는 거리를 걷기시작하던데로부터 후에는 엄한속에서 서있기, 눈내리는 밖에서 랭수욕하기, 겨울철수영 등을 했다. 그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랭수욕을 한후 또 눈을 가지고 온 몸을 문지른 다음 반소매바람으로 수천미터를 달리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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