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문빈-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가는 연변나그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2월9일 14시32분    조회:103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자상업무역유한회사 박문빈(45세)사장이다.

룡정시에서 태여난 박문빈씨는 어릴때부터 미술을 남달리 애착했으며 학교때 수차 미술경연에서 상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장래 화가가 되는것이 그때 당시의 꿈이였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미술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고 25세때부터 연변도서관, 록원호텔, 심양서탑의 고려호텔 등 곳에서 화랑을 경영했다.

보다 많은 미술작품을 접하고 또 민족의 미술문화를 널리 알리려면 대도시에 가야한다고 인정한 그는 2000년에 우리나라 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북경으로 진출했다. 북경으로 온후 그는 조양구 등 지에서 선후로 관음당화랑, 얼밀대화랑을 경영하면서 민족예술을 알리는데 일조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2008년에 지금의 박태국제 1층의 80평방메터 가량되는 장소를 임대하고 《평양화랑》을 새로 오픈했다.

박사장의 소개에 의하면 현재 《평양화랑》에는 김관호, 리쾌대 등 50명에 달하는 조선의 이름난 화가들의 유화 등 작품과 석희만, 김봉석, 리철호, 박철규 등 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적지 않게 소장하고 있는데 어떤 작품들은 매우 높은 관상가치와 수장가치를 가지고있단다.

수입이 어떠한가하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저는 어려서부터 미술에 애착과 취미가 있기에 돈을 떠나 민족예술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화랑을 경영하고 있는데 큰돈은 못 벌어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조선화가들의 작품은 순박하고 섬세하여 판매가 좋으며 조선족화가들의 작품도 독특한 풍토예술로 비교적 호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평양화랑》에 진렬된 조선의 유화작품

한편 그는 전에는 한국인들이 미술작품 구매와 수장의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년들어 북경시민들이 우리 민족의 예술에 큰 흥미를 갖고 주요고객으로 부상하고있는 추세라고 하면서 북경시민을 상대로 한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저의 손에는 지금 조선로동당 창립65주년 특별창작 작품이 일정하게 있는데 적당한 시기에 1-2차의 대형 전시를 하는것이 새해의 주요한 계획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조선에서 최고 수준의 화가들 손에서 나온 작품이여서 관람자들의 호평을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했다.

화랑을 경영해오면서 제일 기쁠때가 어느때인가 하는 물음에 그는 손님들이 화랑을 참관하면서 조선화가들과 조선족화가들이 이처럼 좋은 미술작품을 창작했다고 칭찬하거나 자기에게 팔라고 조를때가 제일 기쁘며 또한 이로하여 민족의 긍지감과 자부심을 가슴 뿌듯이 느낀다고 하였다.

민족의 미술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애, 흥취로 20년동안 화랑경영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연변나그네, 북경에서 자신에게 속하는 화랑을 경영하는것이 꿈이라는 연변나그네… 그의 꿈이 현실로 될 그날을 기대해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번역가 심승철 우리민족 전통시 - 시조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문단에 소개해온 조선족 번역가가 있다. 그의 꿈은 시조를 세계에 알린다는 것. 제10기 《준마상》을 수상한 조선족번역가 심승철은 다년간 시조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의 대표적인 시문학지《시가월간(诗词月刊)》에 발표했다. 심승철이 시조번역에 종...
  • 2013-01-15
  • 한국 '모이자' 정승철 홍보팀장 인터뷰   (흑룡강신문=서울) 박백림 기자 = 중국 동포들중 인터넷을 접속해 봤다면 '모이자'사이트를 모르는 사람이 거진 없을 것이다. 워낙 중국이란 넓은 땅에서 조선족 청년남여들은 동족간 혼인을 하려해도 미팅할 기회가 별로없다. '모이자'란 사이트가 생기...
  • 2013-01-14
  • 조학금을 전달받은 류하현조선족완전중학교 학생들 가정경제난으로 고중입학을 포기했던 한 조선족기업가가 모교 후배들에게 조학금을 조용히 지원해왔다. 일전 류하현조선족완전중학교에서는 뜻깊은 《서대훈조학금 전달식》행사를 가졌다. 조학금은 본교의 품행이 단정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6명 학생들에게 각각 500원...
  • 2013-01-14
  • 문화재급 제자 둔 조선족 퉁소명인 신용춘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지린성 옌볜예술대학에서 교사로 일하다 1993년 한국에 온 조선족 동포 신용춘(77) 씨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에서 소금과 중금, 대금, 피리 등 여러 종류의 악기를 개량했고 앞으로도 그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 2013-01-14
  • 가요창작으로 엮는 “군인본색” 저명한 군인작곡가 상남의 이야기   “……그대가 나를 몰라도/ 나는 외롭지 않다네/ 만약 어느날 풍우가 닥친다면/ 풍우속에서 남김없이 떨치리/ 나의 군인본색을!” 이 노래는 중국전역에서 울려퍼지고있는 저명한 군인작곡가 상남(桑楠)이 작곡한...
  • 2013-01-11
  • 가야하강반에 자리잡은 왕청현로년체육협회의 문구장에는 밤낮으로 로인들의 뒤바라지를 하느라 구술땀을 흘리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올해 62세에 나는 고성웅씨이다.   2000년에 왕청현우전국에서 퇴직한후 고성웅씨는 공산당원으로서 몸은 비록 일터를 떠났어도 언제 어디서나 사회를 위해 무엇이든 해보려는 ...
  • 2013-01-08
  • 10억대 자산을 보유한 가정의 주부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몇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화제가 되고있다. 여우진(余友珍, 53세)씨는 무한시 무창구 도시관리국 소속의 환경미화원이지만 1㎡당 최소 6천원의 시내 아빠트 10채, 교외 아빠트 7채를 보유한 부동산부자이다. 그녀가 보유한 아빠트시세 총액은 1천만원...
  • 2013-01-08
  • 이 시대 진정한 효부   일전 연길시 “3강3애, 감동연길” 효도애친도덕모범인물(“孝老爱亲”道德模范)로 평의된 연길시 신흥가두 민평사회구역의 박금자(47세)씨(려행사에서 근무)가 24년간 시부모를 모시고 공경한 사연은 이웃들을 감동시켰으며 사회구역주민들은 그녀를 “이 시대의 진...
  • 2012-1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