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범송-한민족 화합과 발전을 위해 활약하는 언론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2월21일 09시34분    조회:109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화비교 칼럼집 '재주부리는 곰과 돈 버는 왕서방'을 중국에서 출간했고, 2009년 3월 한중문화비교와 중국동포와 고국간의 상생관계를 중심으로, '그래도 희망은 대한민국'과 '가장 마음에 걸린다'는 제목의 칼럼집 2권을 한국에서 출간한 적이 있다.

  최근 고향 연변에 출장 온 김범송 박사와 기자는 단독 인터뷰 기회를 가졌다.

  한중문화 비교와 동포간의 '상생관계'에 주목

  2009년 한국에서 출간한 2편의 칼럼집과 2010년에 발표한 김범송 박사의 연구저서가 우리의 인터뷰 화두가 되었다. 특히 김 박사가 한국에서 출간한 2편의 칼럼집 출판기념회는 2009년 5월 흑룡강신문사와 조글로 주최로 연변TV방송국회의실에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연변TV는 이례적으로 김범송 박사의 책 출간기념식을 뉴스로 취급하기도 했다.

  김범송 박사는 칼럼집의 출간 취지로, "중국국적을 가진 한민족의 후예로서 자신의 생활족적이 남겨진 연변과 베이징,서울을 중심으로 한중문화비교와 중국동포와 고국동포간의 '상생관계'에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또한 21세기 민족화합과 통일을 전제로 남북관계 현황과 문제점 및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늦깎이' 공부로 한국유학을 시작한 김범송 씨의 고향은 연변이다. 1980년대 후반 베이징의 모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하고 다년 간 일본,한국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지식의 빈곤을 절감하고 1998년부터 한국유학을 시작해 한양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년간 대학원에서 경영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에서 중국기업 서울지사장 등으로 근무, 200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지역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학위공부를 시작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국제지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국비장학생으로 한국중앙연구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해 3년 반 후 2010년에 한국중앙연구원 첫 외국인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

  김범송 박사는 지난해부터 한국외국어대학 교육대학원 외래교수로 근무하면서 재외동포이주사와 국제문화비교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그는 중국 조선족사회와 남북,중한관계를 비롯해 다문화정책과 동아시아 한류현상 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동아시아 학술계의 공통적 연구과제인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국가정책 비교연구에 대한 연구서를 한국에서 출간하면서, 사회학,인구학자로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중일)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는 중국동포 학자로서 처음 취급한 논문집으로, 비교사회학과 인구학 연구에 일정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박사과정 중 김범송 씨는 국내외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2008년 10월 한국 평화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국제세미나에서 중국측 발제자로 '조선의 권력구조 변화와 개혁개방 전망'을 발표, 동년 12월 한국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주최한 '2008교포정책포럼'에서 "중국조선족 아이덴티티 다변화"로 주제발표, 2009년 9월 세계한인정치인대회(서울)에서 중국팀 멤버로 참석해 발표한 '700만 재외동포 활용방안 및 재외동포정책'등 논문이 있다. 2009년 5월에는 흑룡강신문 논설위원 자격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해외동포세미나에 참석해 '21세기 남북통일과 해외동포 역할'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김범송 논설위원의 독일기행문 '독일에서 만난 한인들, 그리고 지금 라인강'은 두 번에 걸쳐 흑룡강신문 주일특간에 연재되었다.

  '2011한국인물사전'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등록

  이 기간 김범송 박사는 한국의 세계일보·경향신문·재외동포신문, 호서문학·OK타임·통일한국 등 신문과 잡지 그리고 흑룡강신문 등에 200여 편의 칼럼,수필을 발표했고 한국 '호서문학' 우수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재외동포문제 전문가로서 연합뉴스와 KBS라디오방송국, 중앙인민방송국(베이징) 등 매스컴의 인터뷰를 받았고 조선족과 한민족문제에 대한 본인의 관점을 천명했다. 다년간의 연구실적과 노력을 통해 김범송 박사는 서서히 뜨고 있는 '동산의 태양'처럼 재외동포학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연합뉴스에서 편찬한 '2011한국인물사전'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등록되는 영예를 받기도 했다.

  김범송 박사는 조선족지성인들의 사명감과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09년부터 '창지투(長吉圖)'국가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조선족 지성인들의 선도적 역할과 조선족들의 정책변화에 대한 재빠른 적응과 사고전환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창지투 선도구' 국가전략의 전진기지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지정학적 역할과 언어,문화적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사회의 적극적 기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재한 국동포들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재한국동포들은 이러저러한 제도적,문화적 차이로 갈등과 소외감을 갖고 있지만, "우선 자세를 바로 하고 한국의 법을 지키며 적극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게 되면 주인의식이 생길 수 있고 따라서 주인의식이 생기면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범송 박사는 (사)동북아공동체연구회 국제이사, 재외동포신문 해외편집위원, 이주동포연구소 편집위원, 재외한인학회 일반이사, 흑룡강신문 논설위원 등 다양한 신분으로, 200만 조선족사회와 750만 재외동포사회의 한민족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재한동포학자,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향후 2~3년간의 본격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 '논문집'을 출간하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고 말한 김범송 박사는 오늘도 책과 씨름하면서 학술연구에 중년의 정열과 마음을 바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올해 3년째 민물게양식에 전념해오는 북안시 주성조선족향 홍성촌 박만수씨는 현지에서 '선참으로 게를 맛본 사람'으로 불리운다. 그는 그만큼 담찰뿐만아니라 상업두뇌가 빠르고 경영재주가 능란하고 경제수익도 좋다. 올해도 그는 민물게양식 순수입만 해도 10여만원, 여기에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20만원 내다본다. 민간...
  • 2007-09-27
  • ―장편전기 《중한 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 서언(발취) ○ 남영전중한수교의 대업을 위해 로태우대통령의 밀사로 혁혁한 공훈을 세운 화교 한성호박사. 그는 소설이나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보다 더 전기적이고 더 신화적인 인물이다. 오곡을 먹고 사는 한 보통사람이 어쩌면 《기인, 기재, 기지, 기적(奇人, 奇才, 奇志, ...
  • 2007-09-26
  • 《 뭔가 일을 해야 한다이, 도시에서 여유있게 보내는것도 좋지만… 난 원체 농민의 아들이여서 시골에서 일을 하구싶구만.》 시골에서 태줄 묻고 자라 시골에 그루를 박은 군인 사나이. 초연이 자욱한 전장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그 용맹이 아직도 서려있는 이 장년이 바로 연변군분구 전 부사령원 김문원( 57세...
  • 2007-09-26
  • 소년시절 싸움질로 교도소와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했던 그, 가족과 함께 중국공농홍군이 걸은 2만5천리 장정길을 각 방면군의 로정으로 다시한번 걸어 세인을 놀래웠던 그, 검은색 중절모를 눌러쓴 갸름하고 길죽한 얼굴에 수염이 더부룩하고 번뜩이는 눈길이 남달리 예리한 그가 바로 올해 47세인 리완빈이다.  길림...
  • 2007-09-21
  • 일전 기자는 동항시에 자리잡은 단동영명식품유한회사 리영명(34)동사장을 만났다. 리영명씨는 《기업인들은 고객들에게 성심과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면 고객들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자기의 경험을 토로했다. 리영명씨는 한 국가간부의 집에서 태여났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 리홍광부대에 참가하여 항일전투에 참가했고...
  • 2007-09-21
  • 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80주년을 맞는 기회에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전 해방군 301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박사이고 군병원의 주임의사이면 의례 희끗희끗한 머리, 도수높은 안경, 청진기를 목에 건 모습이리라 상상하였는데 ...
  • 2007-09-21
  • 화남현내마모성용접봉공장과 할빈시대천채색기와공장을 운영하고있는 조선족기업인 천재수총경리는  품질 제일을 고집한데서  회사에서 생산하는 '대천표' 내마모성용접봉(耐磨焊条) 과 압려식채색기와(压滤式彩瓦)는 제품질이 동업종의  앞자리를 차지, 제품은 국내는 물론 국외까...
  • 2007-09-21
  •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때가 됐다”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 유한회사 이사장(51)은 "이번 포럼에 정치인이 아닌 ‘NGO기업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봐 달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중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순수NGO만 해서는 자생하...
  • 2007-09-20
  • 1  저명한 조선족작곡가 김봉호(金鳳浩)선생을 처음 만나 뵙게 된 것은 아마 2004년 여름도 다가고 있던 초가을쯤으로 기억된다. 내가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석으로 있으며 문단의 사무를 맡아 볼 때였다. 어느 날 오후, 연변문련 산하에 있는 연변음악가협회의 비서장 류영근(柳永根)씨의 안내에 김봉호 선생이 연변작가...
  • 2007-09-20
  • 리원실은 연길담배공장 공장장조리이며 기술중심 주임이다. 몇년간 그녀는 《장백산》표브랜드담배연구개발에 혼신을 다하여 연길담배공장이 브랜드로 시장경쟁에서 우세를 차지하는 궤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담배제품연구개발인원은 담배를 피울줄 알아야 할뿐만아니라 담배의 향, 자극성, 잡냄새, 여운 등을 정확하게 포...
  • 2007-09-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