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룽- 중한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영화배우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3월11일 09시56분    조회:217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 우물을 파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중한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영화배우 -안룽

  (흑룡강신문=베이징 2011-03-11 박복선 특약기자)"한 우물만 꾸준히 파다 보면 언젠가는 꼭 성공 할 것입니다."조선족 영화배우이며 탤런트인 안룽(安隆,사진)의 말이다. 현재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가수들은 두루 알려져 있으나 20여년간 꾸준히 자신이 선택한 배우로서의 예술인생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 있는 조선족 영화배우인 안룽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식' 한류연예인 대상 수상

  1988년 중앙연극학원을 졸업한 안룽은 1992년 드라마 '작은 도시 이야기'(小城故事)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30부작 드라마'산넘어 바다건너'(山那边,海那边)를 비롯해 '영웅눈물'(英雄有泪),'검객춘추'(剑客春秋), '인생의 불꽃'(点燃我生命的是你),'바다의 검'(沧海利剑),'따뜻한 사랑'(温暖),'고향의 섬'(故岛的呼唤),'전우' 등 30여부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멋진 연기를 펼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절찬을 받았으며 그의 뛰어난 연기가 인정을 받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한류연예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본 시상식은 이름난 연예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예연예대상으로 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던 것이다.

  현재 그가 출연한 한국영화 '황량'(苍凉),중국드라마 '검객춘추'(剑侠情缘)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황이며 28집으로 된 중국의 대형 역사탐정드라마 '복안'(卜案)과의 출연계약을 맺은 그는 이미 촬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20여년간 예술인생의 길을 걷고 있는 영화배우

  흑룡강성 계서태생인 그가 배우를 동경하게 된 것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였다. 부모님들이 40대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생활이 하도 어려워 배고픈 고생을 했던 그, 그 시절 보이는 것은 영화밖에 없었는데 나도 저런 직업을 가지게 되면 배는 굶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예술에 대한 추구는 노래로부터 시작됐다. 계서문화관에서 노래를 배우는 동안 그는 옆에 위치한 연극단 배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따라 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그들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 날인가는 나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던 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목단강가무단, 하얼빈가무단의 시험도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흑룡강신문에 실린 중앙연극학원,베이징영화학원 등 학교의 학생 모집광고를 가져다 주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학교인지라 위구심이 들었지만 되던 안되던 부딪쳐 본다는 마음으로 응시를 했는데 중앙연극학원에 합격이 되었다.

  여느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배우인생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밑바닥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연극학원 졸업 후 그의 연기 인생은 말 한마디밖에 없는 보조출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시절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돈이 안 드는 베이징역에 잠자리를 정하고 한달간 지내기도 하고 후에는 촬영소와 너무 멀어 영화촬영소 부근의 한 기관 초대소 옆 지하보도에 신문을 깔고 보름 동안 지내기도 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란 찐빵 하나에 짠지가 고작이었다. 그러면서 영화감독을 찾아 다니며 혹시 할만한 일이 있는가를 알아보군 하였다.

  거리에서 고생을 하고 밖에서 자기도 하면서 갖은 고생을 하며 예술의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오늘 날까지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마음만은 풍요롭다고 한다. 그를 두고 일부에서는 고지식하다,융통성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을 날리기 위해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해서 하는 일, 사랑하는 일이며 신성한 직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한다. 그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며 오직 '하면 된다'는 한가지 신념을 가지고 40대가 되도록 결혼도 안하고 장사무역에는 한 눈도 팔지 않고 일편단심 연기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

  자신의 꿈을 접을 수 없다며 연예인을 고집

  배우인생 2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연예계에 발붙이고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배우란 특이한 직업으로 혼자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종합예술로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시나리오 대본, 감독, 제작인, 의상, 조명, 홍보 등 이 모든 것이 따라가야만 성공작을 내놓을 수 있으며 배우도 뜰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조선족 배우 김염 이래 그렇다 할 조선족 배우가 없다는 현실에 연기를 포기할 수 없었고 또한 자신의 꿈을 그렇게 쉽게 접을 수 없어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고집하고 있는 안룽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일종 사명감 같은 것을 갖고 있다. 그는 우리 이 세대 사람이 아니면 다음 세대에 이어가기 힘들다며 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기꺼이 디딤돌이 되어 힘겹게 걸어왔던 자신의 길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하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에 181cm의 후리후리한 키, 잘생긴 외모를 가진 미남 배우 안룽은 멋진 외모는 물론, 말타기, 운전, 수영 등 취미도 다양하며 또 배우로서의 직업적 도덕성, 인간성,예술에 대한 추구를 인정받아 그를 찾는 사람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특히 25년 경륜을 쌓은 경험 있는 조선족 배우 안룽은 한국배우와 중국 한족배우에 비해 중한 양국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므로 중한관련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 출연에 남다른 우세를 갖고 있다.그 또한 "실감있는 연기로 훌륭한 한국 연극을 중국무대에 올려놓고 싶다"면서"조선족배우 최초로 한국에서 활동해 성공하고 싶다."며 한국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선족배우 안룽씨의 연기생활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해 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주말 또는 휴식일이면 경상적으로 변방파출소에 찾아가 청소도 해주고 옷도 빨아주고  맛나는 음식도 해주는 그녀를 두고 변방경찰들은 우리 누이, 우리 아주머니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있다. 그가 바로 훈춘변방대대 영안변방파출소 소장 윤창길의 안해 리화씨이다. 경찰의 안해가 힘들다면 변방경찰의 안해는 더욱 힘...
  • 2007-08-01
  • '민족적 사명감으로 나섰습니다." 단마디로 이렇게 서두를 뗀 할빈경공림펌프유한회사 박성공리사장은 후리후리한 키꼴에 깎은 바위같은 인상을 주는 나젊은 조선족기업가였다.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성공씨는 이번 제5회전국조선족중소학생축구운동회에 거금을 협찬했다. "조선족축구...
  • 2007-07-31
  • 7월 27일, 제4회 윤동주컵 장사씨름경기대회가 펼쳐진 룡정시지신진 명동촌에 위치한 윤동주생가 씨름터에서 한국의 유명한 씨름선수이며 천하장사인 리준희(51세)씨와 만나게 되였다. 현재 한국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 경기위원장직을 맡고있는 리준희씨는 이번까지 두번째로 연변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올까지 4회째 열리...
  • 2007-07-30
  • 지난 7월 중순,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중국전통 약석발마사지 샵 ․ 학원’이 개업을 시작하였다. 넓은 홀과 아늑한 마사지실 ․ 학원에 개업축하 화분들이 놓여있다. 약석발마사지 전문가 이상규씨가 중국동포 최초로 한국에 투자 ․ 운영하는, 발반사요법으로 각종 병환까지 치료를 겸해 발 관...
  • 2007-07-27
  • 20여년간을 부동한 사업터에서 당사업을 해온 한 《평범》한 당사업일군이 있어 당지에서 존경을 받고있다. 바로 단동시석유공사 금산만석유저장고 당지부서기 배월명(53)씨다.고향이 관전현 하로하조선족향 통강촌인 배월명씨는 일찍 1972년 군부대에 입대해 선후하여 3등공 2차를 따냈고 1980년에 윁남자위반격전에...
  • 2007-07-25
  • ㅡ한국 전통음악학회 서한범회장을 만나 일전2007년 중한전통음악교류회차로 연변대학예술학원을 찾은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회장 일행은 연변대학예술학원 음악학부의 사생들과 더불어 전통음악예술교류의 한마당을 성대히 펼치면서 우리의 선률과 가락으로 한민족의 정서와 정을 통합하는 대단원을 이루었다. 이 행사의...
  • 2007-07-24
  • 오성촌 림상록씨 《 5000무 마을토지를  되찾아 최대 농장주가 되는것이 꿈》 류하현 강가점조선족향 오성촌의 림상록(42세)은 일본에서 벌어온 돈으로 지난해 농촌에다 식당을 꾸린데 이어 올해부터는 600여무의 벼농사를 지으면서 고향땅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오성촌은 518호에 2238명의 인구, 6000무의 논...
  • 2007-07-21
  • 2006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6년도 세계로봇경연에서 특수공헌상을 수여받은데 이어 올해 금방(7월 1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2007년도 세계로봇경연에서 1등상을 수여받은 할빈시문화소학교 로봇서클소조가 최근 국내외 매체들에 집중 보도되였다. 그중 두번 모두 최년소 소조성원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큰 ...
  • 2007-07-19
  • 《최고는 아니여도 최선을 다한다.》 이는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안마원 최정옥경리의 경영리념이다. 2004년, 오래동안 정부기관에서 사업하던 그녀가 이 안마원 경리로 초빙받았을 때는말그대로 안마란 안자도 모를 때였다. 하다보니 이튿날 9명의 직원이 다른데로 가겠다고 선언했고 몇십명의 직원들은 아예 그녀의 말을 ...
  • 2007-07-18
  • 《우아한 환경,알뜰한 서비스,고객이 만족하는 식단으로 승부를 걸었지요.》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한식관의 남청설(38세)경리는 이 한식관이 연길시의 명소로 자리잡게 된 리유를 이렇게 몇마디로 개괄하였다. 2003년 11월,이 한식관의 경리로 초빙받은 그녀는 한식은 비싸서  서민들의 발길을 잡지 못한다는 시장정세...
  • 2007-07-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