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룽- 중한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영화배우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3월11일 09시56분    조회:216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 우물을 파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중한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영화배우 -안룽

  (흑룡강신문=베이징 2011-03-11 박복선 특약기자)"한 우물만 꾸준히 파다 보면 언젠가는 꼭 성공 할 것입니다."조선족 영화배우이며 탤런트인 안룽(安隆,사진)의 말이다. 현재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가수들은 두루 알려져 있으나 20여년간 꾸준히 자신이 선택한 배우로서의 예술인생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 있는 조선족 영화배우인 안룽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식' 한류연예인 대상 수상

  1988년 중앙연극학원을 졸업한 안룽은 1992년 드라마 '작은 도시 이야기'(小城故事)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30부작 드라마'산넘어 바다건너'(山那边,海那边)를 비롯해 '영웅눈물'(英雄有泪),'검객춘추'(剑客春秋), '인생의 불꽃'(点燃我生命的是你),'바다의 검'(沧海利剑),'따뜻한 사랑'(温暖),'고향의 섬'(故岛的呼唤),'전우' 등 30여부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멋진 연기를 펼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절찬을 받았으며 그의 뛰어난 연기가 인정을 받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한류연예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본 시상식은 이름난 연예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예연예대상으로 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던 것이다.

  현재 그가 출연한 한국영화 '황량'(苍凉),중국드라마 '검객춘추'(剑侠情缘)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황이며 28집으로 된 중국의 대형 역사탐정드라마 '복안'(卜案)과의 출연계약을 맺은 그는 이미 촬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20여년간 예술인생의 길을 걷고 있는 영화배우

  흑룡강성 계서태생인 그가 배우를 동경하게 된 것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였다. 부모님들이 40대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생활이 하도 어려워 배고픈 고생을 했던 그, 그 시절 보이는 것은 영화밖에 없었는데 나도 저런 직업을 가지게 되면 배는 굶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예술에 대한 추구는 노래로부터 시작됐다. 계서문화관에서 노래를 배우는 동안 그는 옆에 위치한 연극단 배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따라 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그들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 날인가는 나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던 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목단강가무단, 하얼빈가무단의 시험도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흑룡강신문에 실린 중앙연극학원,베이징영화학원 등 학교의 학생 모집광고를 가져다 주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학교인지라 위구심이 들었지만 되던 안되던 부딪쳐 본다는 마음으로 응시를 했는데 중앙연극학원에 합격이 되었다.

  여느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배우인생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밑바닥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연극학원 졸업 후 그의 연기 인생은 말 한마디밖에 없는 보조출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시절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돈이 안 드는 베이징역에 잠자리를 정하고 한달간 지내기도 하고 후에는 촬영소와 너무 멀어 영화촬영소 부근의 한 기관 초대소 옆 지하보도에 신문을 깔고 보름 동안 지내기도 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란 찐빵 하나에 짠지가 고작이었다. 그러면서 영화감독을 찾아 다니며 혹시 할만한 일이 있는가를 알아보군 하였다.

  거리에서 고생을 하고 밖에서 자기도 하면서 갖은 고생을 하며 예술의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오늘 날까지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마음만은 풍요롭다고 한다. 그를 두고 일부에서는 고지식하다,융통성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을 날리기 위해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해서 하는 일, 사랑하는 일이며 신성한 직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한다. 그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며 오직 '하면 된다'는 한가지 신념을 가지고 40대가 되도록 결혼도 안하고 장사무역에는 한 눈도 팔지 않고 일편단심 연기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

  자신의 꿈을 접을 수 없다며 연예인을 고집

  배우인생 2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연예계에 발붙이고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배우란 특이한 직업으로 혼자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종합예술로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시나리오 대본, 감독, 제작인, 의상, 조명, 홍보 등 이 모든 것이 따라가야만 성공작을 내놓을 수 있으며 배우도 뜰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조선족 배우 김염 이래 그렇다 할 조선족 배우가 없다는 현실에 연기를 포기할 수 없었고 또한 자신의 꿈을 그렇게 쉽게 접을 수 없어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고집하고 있는 안룽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일종 사명감 같은 것을 갖고 있다. 그는 우리 이 세대 사람이 아니면 다음 세대에 이어가기 힘들다며 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기꺼이 디딤돌이 되어 힘겹게 걸어왔던 자신의 길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하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에 181cm의 후리후리한 키, 잘생긴 외모를 가진 미남 배우 안룽은 멋진 외모는 물론, 말타기, 운전, 수영 등 취미도 다양하며 또 배우로서의 직업적 도덕성, 인간성,예술에 대한 추구를 인정받아 그를 찾는 사람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특히 25년 경륜을 쌓은 경험 있는 조선족 배우 안룽은 한국배우와 중국 한족배우에 비해 중한 양국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므로 중한관련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 출연에 남다른 우세를 갖고 있다.그 또한 "실감있는 연기로 훌륭한 한국 연극을 중국무대에 올려놓고 싶다"면서"조선족배우 최초로 한국에서 활동해 성공하고 싶다."며 한국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선족배우 안룽씨의 연기생활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해 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