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백상-선양 한국 총영사관 신임 총영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4월1일 09시37분    조회:80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과 동북3성 간 제반 분야의 교류를 강화

선양 한국 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인터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조선족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

부임 후 첫 언론 인터뷰를 흑룡강신문과 진행

  (흑룡강신문=선양2011-03-31) 이성기,김성 특약기자= 신형근 전 선양 총영사의 3월 초 이임 이후 한국 외교부의 고심 끝에 조백상 신임 총영사가 부임하였다.

  1956년생인 조백상 총영사는 1982년 제16회 외무시험에 합격하여 외교부에 입사한 이후 30여 년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공관에서 실무를 쌓아왔다.

  3월 28일 선양에 도착 이후 첫 언론사 인터뷰를 흑룡강신문과 시작한 조백상 총영사는 한국에서도 흑룡강신문을 자주 보았다고 전하며, 중국내의 한국인과 조선족을 대변하고 한국내의 조선족과 중국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중•한 양국의 정도 언론사인 흑룡강신문의 활약에 항상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다음은 조백상 총영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중소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어려운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개혁 개방 이후 연해 지역에 비해 동북지역의 발전이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으나, 2003년부터 균형 발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북진흥정책 등에 힘입어 동북3성 지역에 최근 대기업을 위주로 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되고 있다.

  한국의 대 중국 전체 투자 중 동북3성 투자 비율은 2006년 6.6%에서 2010년 19.5%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과 동북3성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빠른 발전 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반대로, 기존에 선양시를 포함한 동북지역에 투자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인건비의 급상승,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 취소, 환경.세무.노동 등 분야의 규제 강화, 인민폐 절상, 중국 경쟁 기업의 부상 등으로 경영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투자 기업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는 한인사회의 순조로운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앞으로 교민 간담회, 경제사랑방, 기업 방문,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교민 및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과거 맹목적인 투자 유치에서 벗어나, 필요한 분야(고부가치, 저오염, 고 에너지 효율 등)에 대해서만, 선별적인 투자 유치를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 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우선적으로 기업 스스로가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양 총 영사관은 내수시장 상설 전시장화 사업추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시스템 구축,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간 교류 협력 강화, 업종 별 협의회 개최, 한국 기업과 중국기업간 구매 상담회 개최 등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개별 기업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지방 정부 인사면담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상하이 총 영사관 영사 비리 및 기강 해이 관련, 선양 총 영사관의 해법은 무엇?

  먼저, 상하이 총 영사관의 영사 비리 문제와 기강 해이 문제가 발생하게 된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선양 총 영사관은 과거 몇 차례 사증 발급 관련 비리 문제로 신뢰를 잃은 바 있으나,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들의 정신 교육 강화는 물론 제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선양 총 영사관은 사증 브로커들과 행정원들의 결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총 영사관 내에서 근무 시간 동안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사증 비리 관련 정보를 수집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출입국 정책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브로커의 활동이나 음성적인 방법이 동원될 가능성을 차단해 나가고 있다.

  2010년 선양 총 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 발급량은 22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되었으며 앞으로 사증 관련 민원인과의 면담 제도 확대, 사증 간담회 수시 개최 등을 통하여 민원인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가운데, 사증발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2012년 재외선거 관련 공관의 준비 상황은?

  2012년 국회의원 및 대통령 선거 준비를 위하여 2011년 4월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선거관리관)이 선양 총 영사관에 부임하여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재외선거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금년 7월 중 개최될 예정인 모의선거를 통하여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모의 재외 선거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석하여 실제 재외선거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나갈 계획이며, 본국 정부에도 필요한 행정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지원토록 건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선양 총 영사관은 최초로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관할 지역 교민들이 귀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 중국 지방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채널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조선족 기업과의 협력 방안은?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한 바, 동 과정에서 조선족 동포들은 많은 교량 역할을 하여 주었다.

  조선족 동포들은 과거 주로 단순 사무직 및 노무직에 근무하였으며, 기업들도 대부분 영세하였으나, 그동안 조선족 기업들은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이제 한국 기업과 대등한 협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동북3성 내 조선족 동포 사회는 한국 기업 및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인사회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양 총 영사관은 2010년 12월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간 상생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동북3성 한민족 경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중국 내수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사정에 정통하고 많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족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총 영사관의 향후 업무 추진 계획은?

  동북3성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국 내 어느 지역보다도 한국과 긴밀한 유대 관계가 있는 지역인 동시에, 조선족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동북성은 북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서, 한국의 외교관으로서 동북3성에 근무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앞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과 동북3성간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제반 분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6만 5천여 교민의 안정된 생활과 합법적인 권익 교민은 물론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들에 대한 영사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관할지역에는 민감한 사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 관련 문제가 한•중 양국 관계가 교민 사회 발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중국 지방 정부와 소통과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양 교민 사회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선양 한국 국제학교의 부지 이전 문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선양시 정부와 교섭을 강화하려 한다.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 동포의 대규모 이주로 조선족 사회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바, 민족 교육 진흥과 전통 문화 보존을 위하여 최대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

  선양 총 영사관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이 되고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교 공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김진경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조선족동포를 위해 1993년 연변에 과학기술대학을 건립하고 2001년에는 북한동포를 위해 평양에 과학기술대학을 만들기 시작한 사람. 북한에서 간첩혐의로 40일간 억류돼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지만, 순수하게 북한동포를 돕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북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사람.  ...
  • 2011-01-21
  • [동포신문 오재범 기자] 강산불변은 재봉춘이요~ 임은 일거에 무소식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님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황해도, 평안도를 대표하는 서도소리 인 ‘수심가’의 일부분이다. 서도소리가 분단 이후 남한에선 명창 오봉녀, 김광숙 등을 통해 계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연변 출신의 한 조...
  • 2011-01-18
  • 수도 조선족대학생들의 믿음직한 어머니  [길림신문 2011-01-17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 리란사무총장의 이야기 북경 조선족들가운데서 리란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리란은 《스타》급 인물이다. 그럼 리란은 도대체 누구일가? 북경에는 10여년동안이나 줄곧 경제상황...
  • 2011-01-18
  •  "결혼이주 여성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다문화 가정 자녀에겐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중국 조선족 출신 결혼이주 여성인 안순화(46) 씨는 17일 결혼이주 여성들의 자조 모임인 '생각나무 BB센터'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모임 이름에서 BB는 '이중언어, 이중문화...
  • 2011-01-17
  • 퇴직후부터 서화공부를 시작해 예술가의 길을 가다 ‘중국제하예술명가’ 김련숙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 81세의 고령에도 컴퓨터에 마주앉아 불타는 정열과 희열로 인생을 보람차게 살아가면서 빛나는 성취를 이룩한 김련숙(金莲淑)녀사, 상해엑스포행사에서 ‘중국제하예술명가...
  • 2011-01-17
  • 고적발굴은 민족의 사업, 조선족고적 연구에 일익 최문식 연변대학고적연구소 소장의 이야기   '전국 소수민족고적사업 선진개인'에 당선   (흑룡강신문=연변) 길림성 윤운걸특파원 = 최문식(사진) 연변대학고적연구소 소장은 최근 지린성에서 유일하게 '전국소수민족고적사업 선진개인'에 당선되어 상장과 상금을 받았...
  • 2011-01-14
  • [길림신문 2011-01-11 유경봉 기자 박광익특약기자] 북경에서 무역회사와 미용원을 경영하면서 무역회사를 경영하고있는 오빠, 언니와 함께 우씨(禹氏)그룹회사 설립을 꿈구는 담찬 조선족 녀기업인이 있으니 그가 바로 북경우씨창의무역회사 사장, 북경심청수국제미용유한회사 원장인 우선옥(45세)이다. 내몽골 칭키스칸시...
  • 2011-01-11
  • [길림신문 2011-01-08 김학송] 중국 조선족의 저명한 연출, 웃음의 설계사 고 최인호선생이 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3년세월도 넘었다. 하지만 마냥 소품야회공연이나 안방텔레비죤화면에 그이가 연출을 맡았거나 출연한 소품을 볼 때면 이 가슴 허전함 감출수 없다. 그가 남긴 웃음과 연기는 항상 영원한 미소와 유머로 우...
  • 2011-01-10
  • [연변일보 2011-01-10 허국화 기자]역경속에서 음악은 정신적기둥이 였다—김창호선생 음악인생 편린 기자가 찾아갔을 때 김창호선생은 한창 컴퓨터앞에 앉아있었다. 회원들의 작품을 편집하는중이였다. 김창호선생은 기자에게 《음악과 문학》라고 적혀진 잡지를 건네줬다. 김창호선생이 회장을 맡고있는 중국민족예술...
  • 2011-01-10
  • 허영인국장은 당면 민족사업의 도시화경향을 주목하고 민족간부의 양성에서 도시화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본사기자  정책연구로 민족경제발전 특혜 '유치'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 허영인국장의 사업 진로 더듬어   (흑룡강신문=하얼빈) 박백림기자 = 최근 몇년간 민족사업에서 큰 실적을 쌓고 있는 흑룡강성 ...
  • 2011-0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