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영한-재한조선족사회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언론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4월18일 08시48분    조회:67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신문 2011-04-15 전춘봉 기자]기획-재한조선족성공사례(9)

《한중상보》, 한중인재개발센터 리영한사장의 이야기

북경에서 조남기 장군과 함께

《한중상보》, 한중인재개발센터 리영한사장을 만나기란 참으로 조련치 않았다. 수차 전화를 걸어 만남을 약속하려 했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포관련 특강으로 서울을 벗어나 있지 않으면 한창 취재중이거나 문화공연을 위해 상담하고있는중 등으로 하루 일과가 비집고 들어갈수 없이 빽빽하였다. 할수없이 그와의 첫 만남은 저녁 10시 이후에야 이루어졌다.

민족적책임감 지닌 언론인

취재차 금방 지방에 갔다가 집에 들어서는 길이라며 련락이 와 찾아갔다. 문안팎에 《한중상보》라고 이름을 단 신문이 무더기로 쌓여있었고 책상머리며 컴퓨터 앞에도 이름모를 원고가 수두룩했다.

《취재로부터 편집, 광고 및 판면설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니 바쁠수밖에. 오늘 저녁내로 사설 한편 써내야 합니다.》

그는 인터뷰를 받으면서 한편으론 취재수첩을 뒤적이였다. 오늘은 몇곳을 답사하며 동포취업실태를 알아보았는데 취업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취업을 위한 정규적인 채널에 무관심한 등 현상들이 있었다며 못내 안타까와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한중상보》는 재한조선족 상업정보지로서 주간이라고 한다. 상업정보, 한국법무부와 로동부의 동포관련정책, 법률자문, 중한문화교류 관련소식, 각종 생활지침 등 내용이 위주이며 구로, 안산, 수원, 인천 등 동포밀집지역 및 각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발행되며 24개 면에 발행부수는 2만부이다. 현재 이 신문은 전방위적으로 재한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고있어 큰 환영을 받고있다.

이에 앞서 리영한사장은 한때 한중교류협회, 한중동포신문사에서 10년동안 근무, 수십편의 사설, 론평, 오피니언 및 기획취재를 펴내 재능있는 기자, 신문편집인으로 알려져있었다. 그가 발표한 기사 《구로 재한 동포들의 생활상을 펼쳐본다》는 북경의 모 영화제작소로부터 장편TV드라마로 제작할 훌륭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았는가 하면 《한국산업현장에 용접공과 간호사 대란이 온다》라는 장편보도는 C-3산업기술연수를 통한 맞춤형기술교육의 과제와 향후 동포사회의 정책대안 등 방향성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 독자와 사회의 커다란 중시를 일으켰다.

최근에 펼쳐낸 《이젠 중국동포 준법의식 높여야 할 때》, 《C-3기술교육 정책 단순한 인력시장으로 볼것이 아니다》, 《C-3기술교육 동포 지방 확산이 급선무》 등 론설들은 제때에 재한조선족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있어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그는 중국에 있을 때는 국가1급 교사였으며 《지리경관화투》라는 48장 포카를 발명해 국가전매특허를 취득했었고 이 지리과외용 포카는 동북3성의 10만명 중소학생들에게서 크게 환영받는 작품으로 소문이 났고 그때의 경력을 인정받아 과학상까지 수상받는 등 훌륭한 모범교사 출신으로 정평이 나있다.

중한문화교류 지평을 열어가는 《민간대사》

리영한사장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예술감독으로 있었던 경력이 유표하게 안겨온다.《한중문화의 밤》, 《한중버라이트 쇼》, 《추석맞이 스포츠, 문화축제》, 《추석맞이 중국동포 노래자랑》, 《설맞이 중국동포 노래자랑》 등 묵직한 문화예술 행사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뛰여난 조직력과 기획력을 발휘, 이로 하여 제1회 아태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했고 국제문화예술대상조직위원회로부터 《최우수언론인대사상》을 수상했다. 중한문화교류에서도 역할이 컸던 그는 중일한문화예술대상인 《한중홍보대사상》을 수상했다.

그외에도 KBS전국노래자랑 《중국동포편》,《안산시 스포츠-문화대축제》, OBS,INET(아이넷)방송 동포노래자랑 《다문화가족공연축제》 및 2011년 연변TV음력설 대형문예야회 등 조선족관련 문화, 예술 활동에서 두각을 보여준 그는 때로는 공연기획자로, 때로는 사회자와 연주자로 활약하면서 숱한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지난 음력설전 취재차로 연변을 방문했을 때 연변TV방송국의 요청에 선뜻 응해 짧디짧은 3주내에 《왕중왕노래자랑선발전》프로그램을 내놓아 직접 관객을 조직하고 또 무대시설과 출연자 모집도 책임지는 등 일을 추진해 연변TV방송 《아리랑 새 전설》서울동포편의 화려한 무대와 공연을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연변TV로 말하면 한국에서 설날특집 대형문예야회를 록화, 촬영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였으며 그만큼 의의도 컸다. 이 행사는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을 크게 홍보하는 감동적인 장이였을뿐만 아니라 중한우의와 친선을 도모한 훌륭한 걸작으로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향후 한국에 외국인들의 수가 엄청 늘어나면서 취업이 사회의 관심사로 되고있는 상황에 비추어 올해 추석때쯤 문화예술취업박람회를 기획하고있는중이라고 리영한사장은 밝혔다.

현재 세계예술교류협회와 국악예술신문의 중국공연단단장과 예능편집국장을 겸한 그는 선후로 한국국악민속예술단을 거느리고 해외 출장공연을 13회 조직, 장춘, 할빈, 안산, 무순, 대련, 단동, 심양 등 지역의 조선족군중들에게 다채로운 문예프로를 선보여 이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사람들은 그를 중한문화교류에서 공로가 큰 《민간대사》라 높이 치하하고있다.

한국 방송인 송해 선생과 함께

한국의 동포정책관련 전문가로 추대

그와의 마지막 만남은 대림동 대림로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였다. 허나 이번의 만남은 더욱 시간을 끌었다. 한것은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가 그칠새 없었고 찾아오는 사람 또한 련속부절했기 때문이다. 사무상에 앉아있는 그에게《C-3비자로 왔는데 기술연수를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요?》, 《불법체류 10년째인데 뭐 해결할 방도는 없는지요?》,《국제결혼 취소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산재보험은 어떻게 받는지 문의합니다》등등의 물음들이 비발치듯 쏟아졌다. 그외에도 려권을 잃어버린 사람들, 일자리를 찾으러 온 사람들, 지어 체불임금으로 온 사람들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로 문턱이 닳을 정도이다.

들어보니 대부분 까다로운 문제였으나 리영한사장은 조리있고도 침착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어떤 문제는 직접 해답할수 없어 수시로 출입국관리소거나 해당 부문에 문의한후 답복을 주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답복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인사말 한마디를 남기고는 곧 문을 나섰다. 그렇다보니 리사장에 대해 말하면 완전히 무료봉사인셈이다.

《사실 어떤 문제들은 법률구조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하면 쉽게 알수 있는것들입니다. 대부분은 상식적인것들이지요. 필경 외국에 왔으니 이 나라의 법률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학습에 너무 뒤전이지요. 반드시 이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부를 하면서 무엇이든 배워야 한다는게 그의 일가견이였다.

때로 고충상담을 통해 상대방의 안타까움을 헤아린 후에는 아무리 일정이 다망해도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기도 했다. 흑룡강에서 온 채○○녀성이 불법체류를 했다는 리유로 600만원이란 돈을 차압당했다. 리영한사장은 이는 어처구니없는 폭행이라 인정하고 그들과 맞서 마침내 일전한푼 차나지 않게 찾아주었다. 김○○녀성은 위장결혼으로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처지에 있게 되었다. 리사장은 변호사를 설득하여 무료로 법적인 해결을 보게 한후 호적까지 정리해주었다. 비용 일전한푼 받지 않고 어려운 점 해결해주는 사례가 많고도 많다.

리영한사장은 한국법무부 출입국 기자, 정부합동브리핑센터 기자로 거의 10년동안이나 활약해왔다. 따라서 그는 한국의 동포관련정책에 대해 잘 알고있으며 또 그만큼 연구도 깊다.하여 현재 그는 동포관련 부문의 초청으로 동포관련정책 특강을 펼치고있다. 초기 코리안드림으로부터 시작하여 리산가족 찾기 운동때의 친척방문, 산업연수생제도, 고용허가제를 거쳐 오늘의 방문취업제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강의, 때로 청취자들로부터 기립박수까지 받을 정도로 긍정받고있다.

《코리안 드림이 시작된지도 벌써 20년 너머 됩니다. 그간 조선족은 얻은것도 많았고 또 잃은것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되였든 한국에는 이미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였고 앞으로도 존속되여야 함은 더 말할나위도 없습니다. 금후에도 동포사회를 위한 정의 구현의 사업, 한중간의 가교역할을 위해 저그마한 힘이나마 이바지할것입니다.》

민족의 사명감을 지닌 리영한사장은 재한조선족과 한국사회의 인정을 받는 정직한 문화인으로, 당당한 언론인으로 거듭날것이라 다짐했다.

리영한 프로필

성명 : 리영한(李永漢) 필명: 설혼(雪魂)

출생일 : 1953년

취미 : 문학, 미술, 예술기획

특장 : 지휘, 바이올린, 기획, 사회자

직업 : 언론인, 기자(18년교사경력)

문학창작 : 《해란강 사시절가》 산문, 《구로 재한동포 생활상을 펼쳐본다》 장편실화문학

미술창작 : 《지리경관화투패》국가 의장등록, 발명상(48장 수록) 흑룡강성 과학대상

예술감독 :

《한중문화의 밤》- 장충체육관 - 총지휘, 연출, MC담당

《한중버라이티 쇼》 - 잠실체육관 - 연출, 사회, 기획

《추석맞이 스포츠, 문화축제>》- 안산체육장, 기획, 감독, 지휘

《추석맞이 중국동포 노래자랑》 - KBS - 기획, 현장 총지휘

《설맞이 중국동포 노래자랑》 - KBS - 기획, 현장 총지휘

《중국장춘지구 해외 국악단 공연》 - 기획, 단장, 무대사회, MC, 단동, 대련, 심양 등 13차 중국공연 기획, 주최, 사회, 단장

주요경력 :

뉴스타임즈북경특파원, 한중동포신문편집국장, 세계연합신문 기획리사, 세계예술교류협회 중국공연 총지휘-단장, 재한 연예인클럽단장, 동심음악연주단 지휘

수상경력 :

제1회 아태문화예술대상

제2회 한, 중, 일 문화예술대상(한중홍보대사 상)

제5회 세계문화예술 대상 최우수 언론인 대상

기자경력 :

중국 중학생신문 특약기자(5년), 뉴스타임즈 북경특파원(2년),

한중동포 편집국장(10년), 법무부 출입국기자 경력(10년),

정부합동 브리핑센터 기자(2년), 세계연합신문 편집이사,

기자(2년), 한중상보 사장, 총편(현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06-14 김창영 기자]자서전 《고난의 발자국》에 그려진 리수철선생의 삶의 궤적                이 세상을 떠난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된다면 그 사람은 값진 삶을 살았다고 할수 있다. 취재차 봉성시조선...
  • 2011-06-15
  • 민족을 빛낸 당원들(10)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6-13) 북경화공대학 박사생 지도교사, 학술위원회 주석 김일광교수 (1933년생)는 ‘군자론’ (群子论)을 창시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에 널리 응용하여 독특한 연구성과들을 거둔 저명한 학자이다.그는 2009년, 공화국 60주년 공훈인물 60명에 선정돼 기념우표에 ...
  • 2011-06-14
  • 북경 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 공신ㅡ원 길림오동팀 리찬걸선수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이끌고 7년 땀동이 [길림신문 2011-06-14 리철수 기자]북경의 조선족동네로 소문난 망경, 매주 토, 일요일이면 중앙미술학원 교내운동장에서는 어김없이 여섯 게임의 순 조선족축구선수들로 무어진 축구시합이 조직된다. 전원 조선족들로 무...
  • 2011-06-1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10)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에너지는 마음속에 있다서울성형외과 김금화 원장 인터뷰     김금화 원장 프로필   1987년9월~1991년 9월 가목사의학원 졸업   1994년 하얼빈시미용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수   1998년~2002년 한국 여러 성형미용...
  • 2011-06-12
  • 개혁개방 1번지 심수에서 활약하는 조선족기업인들 심수월드옥타 남기학지회장을 만나[인터넷료녕신문 2011-06-10 리덕권 기자]지난 4월, 한국 서울에서 있은 월드옥타대회기간 기자는 월드옥타 심수지회 남기학지회장을 만나 심수에서 활약하는 조선족기업인들의 상황을 소개받았다.   개혁개방전, 자그만한 어촌이였...
  • 2011-06-10
  •      (흑룡강신문=하얼빈) 고 정판룡 교수( 1931. 10 -2001. 10)는 연변대학의 첫 박사생지도교수로서 20명의 문학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냈고 연변대학을 현대적인 종합대학으로 일떠세우는데 거대한 기여를 했다.   1949년 17세 나이에 연변대학에 입학,1980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
  • 2011-06-09
  • 연매출 1600억원 비결? 현지에 맞추되 끌려가진 말라한국서 들여온 LCD에 소프트웨어 결합 판매빠른 정보망 부품 표준화로 중국 시장에서 정면 승부"중국에 진출한 한국 IT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경영기법을 더 진화시켜야 합니다.삼성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5점 만점에 1점도 주기 어려워요"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
  • 2011-06-05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6-02)1936년 5월 25일 새벽, 할빈기차역에 도착한 렬차에서 지식분자 기질이 다분한 젊은 부부가 내렸다. 이들은 중국공산당조직이 할빈에 파견한 김문철(조선족), 도개손 부부이다.   이때부터 김문철은 중공할빈시위서기를, 도개손은 시위선전부장을 맡았다.   1934년 4월 당조직이 파괴...
  • 2011-06-02
  • [길림신문 2011-06-02 박명화 유경봉 기자]농민기업가에서 그룹회장으로 되기까지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8) 장춘대화그룹 리사장 리규광을 만나    리규광(李奎光) 프로필 1952년 5월 22일 길림성 서란시 출생 1969-1980 농업기계공장 로동자 1981-1984 길림성농업학교 학생(일본어 학습) 1985-1986 일본자비...
  • 2011-06-02
  • 청도 조선족들에게 예술의 향기 주고저 [길림신문 2011-06-01 통신원 손운관 ] -청도시조선족진달래예술단 엄정숙단장의 이야기 청도시에는 근 2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이 살고있다. 우리 민족이 이렇게 많이 살고있는 곳에 우리 민족 예술단이 없다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엄정숙은 청도시 조선족들에게 우리 민족 문...
  • 2011-06-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