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본시 평범한 가정부였다. 길림성 교하에서 태어났고 연길에서 10여년 생활한, 여느 여성과 다름 없는, 고등교육을 받은 어머니었다. 1살된 딸을 데리고 미국 유학 떠난 남편을 따라 1990년 이국땅을 밟으면서 더 넓은 세상은 그녀에게 다가왔고 그녀는 내심 속 숨겨온 용기와 의력과 열정으로 그 세상을 끌어 안았다. 낯선 주변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 지배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그녀는 사업가가 되고 학자가 되고 사회활동가 되고 자선자가 되면며 미국 펜실바니아주 조선족 사회의 대모로 순박하고, 의젓하고 나아가 초탈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지난 5월13일, 중국ZOGLO넷과 미국 조선투데이(www.chosutoday.com) 사업제휴식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박영애(朴英爱)대표였다. 대학에서 일어를 배운 그녀가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언어였다. 하지만 불과 8개월만에 필라델피아 조선인집거주에 “ 연변한의원”을 개업하였다. 1년 후에는 뉴 저지에 2개 진료분소를 차렸다. 창업초기 어려움은 상상 그대로였다. 하지만 사업은 번창의 길을 걷게 되었고 박영애는 1999년 미국 환구대학 PHD학위 업여학습반에 참가,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 “현대병 만성피로종합증”학위논문을 완수했다. 침구의사로서 그녀는 중의내과, 부인과병 치료가 특기였고 불임증 치료율은 90%에 달하였다. 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그녀는 사회공익사업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뉴 저지Ama노년대학에 출강하고 텔레비전에 “위생강좌”프로를 개설하고 동아일보 등에 전문란을 개설하여 건강강좌를 연재했다. 자신의 전업지식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中国推拿治疗学”(중국인민위생출판사, 2002년) 공저 출판, “몸, 한방으로 다스려라”(LEDER Connunications, 2010) 단독 출판했다. 학문전수와 함께 조선족학생 장학사업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었다.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1997년부터 고향 교하현 신참진 조선족소학교에 장학금, 2001년 모교가 폐교되자 도문시월청중학교에 장학금, 같은 해 연변1중에 장학금, 2007년 연변대학에 “박영애조학금”을 설치했다. 또 연변대학 박물관 건설에 인민페 10만원 기부했다.
미국사회 조선인 진출이 자자지고 유학생, 이민자가 늘어남에 따라 조선족사회 형성에 필요한 단체설립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닿았다. 박영애 여사는 그 의무감을 사명감으로 간직하고 2006년 펜실베이자주 중국조선족동포협회를 결성,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자신의 건물 1층을 동포회관으로 무료사용하게 했으며 협회창립 후원금 5000달러를 희사했다. 협회는 성립되어서 부터 회원들에게 무료영어강좌, 컴퓨터 교수, 건강보험을 제공하였으며 의학건강특강, 미국변호사 특강을 수차 조직하여 조선족사회의 구심력과 버팀목으로 작용하였다.
뜻있는 사람에게는 길이 생기는 법이요, 그 길은 박영애 대표에게 있어서는 민족의 사업에로 통하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하여 조선투데이 닷컴을 개설, 대표로 취임, 미주 조선족 동포사회의 온라인 시대를 열러놓았다.
“우리가 미국에 온지도 20년이 되어요. 그 동안의 역사를 사진으로 묶어서 펴내고 싶어 지금 작업 중입니다.”
박영애 대표의 더 큰 꿈이 그려지고 익어가고 결실이 주렁지기를 먼 이역땅에서 간절히 바라며 축복하는 마음이다.
조글로 육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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