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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석도 새로운 조선족타운" 만들어가는 현춘순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5월27일 14시59분    조회: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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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2011-05-27] 중국 100대기업에 속하는 적산그룹부동산개발회사(이하 적산그룹이라 략칭)는 부동산 마케팅을 국외로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펼쳐 2009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 중국동포 현춘순 회장이 지사장을 맡고 재한중국인(주로 중국동포)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사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영동포구 대림 2동에 위치, 그녀는 사무실에서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현재 한국에 50여만 명의 중국인(주로 조선족)이 있는데 투자 잠재력이 엄청나지요. 수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목돈이라도 푼푼히 장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환경이 좋고 사업하기 좋은 곳에 가 살려고 합니다. 석도는 신흥개발지역이기에 해당 정책이 좋고 할 일도 많습니다."

   
 
 

산동성교동반도 남단에 위치해있으며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여있고 해안선길이가 88.5키로미터로 일본, 한국과 마주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과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위해공항과는 30분 거리에 접하고 있다. 석도에는 수 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호수 봉황호가 있는데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100대기업에 속하는 적산그룹에서는 2005년부터 호수주변에 1173.6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건설, 지리적 이점과 부동산 기반이 바탕으로 되여 이곳은 최적의 거주환경과 비즈니스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재한중국인들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유치가 새삼스럽다. 코리안드림이 시작되어 20여년 간 인젠 한국에 “중국인부자”들이 수없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일부분은 한국에서 직접 투자하여 음식점이나 가게 혹은 기타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고향에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석도와 같은 곳이 적격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석도에 가 자리를 잡은 중국인이 3000여 가구 된다니 엄청난 숫자다. 한국인들도 수백 명된다고 했다.

 현재 석도 및 봉황호 지역에 음식업이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에서 번 돈으로 집도 사고 사업도 벌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하고 현춘순 회장은 기뻐했다.

   
 
 

“업무관계로 한국에 자주 나들면서 재한조선족들이 뼈 바지게 번 돈으로 도박 놀지 않으면 다단계 같은데 써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였습니다. 돈은 좀 벌었으나 어떻게 유용하게 쓸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이 없는 것이지요!”

"계획이 없이 돈을 망탕 써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투자유치사업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였다"는 그, 그래서 설명회를 할 대마다 목이 쉬도록 해설에 나섰다고 했다. 평일에는 상담자들이 찾아오면 "해설뿐만 아니라 나름으로 인생과 삶에 대해서도 교류를 가져 고객들과 가까원진다"고 했다.

지사에서는 특별히 업주들을 위해 봉황호신구업주위원회를 설립,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어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하고 아파트구매자를 위한 축하활동, 봉사활동, 문화 활동을 조직한다.
"석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 집 한 채라도 더 사야지하고 말입니다. 저는 여기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투자 유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개변시키리라곤 생각 못했습니다."하고 현춘순 총경리는 조금은 흥분되어 말했다.
현춘순 총경리는 젊은 시절 고중 졸업 후 대학입시에서 합격은 되였으나 가정난에 못이겨 대학에 갈  수 없었던 가슴쓰린 추억을 더듬기도 했다.

   
 
 

비록 대학은 갈 수 없었지만 학습 성적이 뛰어나고 무슨 일에서나 승벽심이 강했던 그는 모교 조양천철도중학교에 남아 3년간 역사를 가르치게 되였다. 그 과정에 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공청단사업에서도 성과가 돌출하여 추천에 의해 3년간 중앙당교에 가서 경영관리를 배우게 되였고, 후에는 또 연변대학에서 법률석사 학위까지 획득하게 되였다. 사업가기질이 다분하고 게다가 경영관리와 법률까지 배운 후에는 한동안 연변조선족자치주 위생국 의료관리소에 전근하여 사업하였으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연길 고려호텔 총경리로 임용되어 기업경영에 몸 담그게 되었다.
 
이외에도 현춘순 회장은 연변아리랑예술교류협회 회장 등 여러 문화단체의 주요 책임자로 되여 국내외 문화예술교류에서 두각을 보이였다. 중국,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나라들이 참가한 아리랑국제미술전을 조직하였고 10차례나 북한, 러시아, 네팔, 파키스탄, 인도 등 나라 예술단의 문화공연을 주최하였다. 기업경영 및 무화예술에 대한 그의 견해는 나름대로 독특한 점이 있었다.

그 외에도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벗들을 무수히 사귈 수 있고 다문화와 접촉할 수 있어 상상외의 수확을 얻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지금 보면 한국에서 돈을 장만해 고향에 돌아가려는 귀향자들도 상당수 있으며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을 정당하고 올바른 길로 나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야말로 보람 있고 뜻 깊은 사업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저의 적산그룹 한국지사에서는 부동산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알선 및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생각입니다."하고 신심 가득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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