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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화 - 할빈 서울성형외과 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12일 08시45분    조회: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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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10)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에너지는 마음속에 있다
서울성형외과 김금화 원장 인터뷰

     김금화 원장 프로필

  1987년9월~1991년 9월 가목사의학원 졸업

  1994년 하얼빈시미용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수

  1998년~2002년 한국 여러 성형미용원들에서 실습

  2003년 흑룡강성중서의진료소에서 미용과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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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미용협회 회원

  한국성형미용협회 회원

  한국미용외과협회 회원

  중국정형미용의사협회 회원

  전국조선족미용협회 회원

  중국성형미용 외과의사(医师)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인선 기자 = 인간의 세계에서 당연한듯 잘 생긴 사람은 호감, 못 생긴 사람은 비호감이다. 조물주의 실수로 잘못 만들어진 외모를 인간의 지혜로 바로잡는 작업이 바로 성형미용이다.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그 아름다움을 평생 주고 나누면서 사는 것이 꿈인 서울성형외과 김금화 원장, 꿈을 따라 그녀가 달려온 궤적을 돌이키면서 미에 대한 그녀의 이해는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본다.


시술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

  "일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

  어릴 때 김금화씨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당시 아이들이 즐겨노는 소꿉놀이중에 그녀가 가장 즐기던 놀이는 엄마가 되는 것도, 선생님이 되는 것도 아닌 의사놀이었다. 빗자루살을 한가락 분질러 침이라면서 아이들의 팔이며 엉덩이에 침을 놓는 시늉을 하곤 했다.

  소학교에 입학하여서 그녀는 색깔과 선에 대해 민감해졌다. 그림, 꽃꽂이, 머리 꾸미기 등을 좋아했다.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반급 여학생들의 머리칼을 도맡아 땋아주곤 했다.

  결혼식에 참가할 때마다 신부의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찬찬히 들여보면서 머리에 새겼고, 길거리에 놓인 꽃다발도 유심히 들여다보곤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스스로 한번씩 그대로 해보았다.

  문신도 배웠다. 배운 문신 기술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면 그 돈은 고스란히 다른 스타일의 문신을 배우는데 들어갔다.

  미용이란 단어가 아직 사회에서 사치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시절, 그녀는 인간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고, 그 아름다움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벌써 하게 된 것이다.

  1989년, 그녀는 하얼빈시 란톈(蓝天)호텔에 '서울미용원'이란 간판을 걸었다. 꿈을 향한 그녀의 노력이 힘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어 그녀는 선후로 도리구에 있는 흑룡강중서의진료소 미용과, 남강구에 있는 흑룡강성청년의학회부속병원 미용과를 경영했다. 올 7월에는 도리구 유럽신성에 300평방미터 면적의 김금화의료미용진료소로 이사를 하게 되어 단독 진료소를 경영하려던 꿈을 끝내 이루게 된다.

  "손님을 이쁘게 변하게 하는 것이 나에게 행복이다. 나는 하루에 최고로 10명의 환자를 맞이하며 어떤 때는 4시간씩 수술대에 매달려 있다. 한번은 미국에서 오전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수술을 한적 있다. 그러나 전혀 피곤한줄 몰랐다. 내 손에서 아름다움이 꽃 필 때 크나큰 성취감을 느끼곤 한다."

  "평생 배우는 사람이 되고싶다"

  김 원장의 성형외과는 수술과 필러를 이용한 면부 정형, 장비를 이용한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등을 취급한다.

  김 원장이 가장 자신 있는 시술은 바로 눈밑 교정(하안검 시술)이다.

  눈밑 교정은 눈밑 주름과 지방(眼袋) 제거를 목표로 하는 시술인데 눈밑 주름을 완벽하게 제거할 욕심으로 지나치게 잘라내면 눈 아래꺼풀이 밖으로 번져져 하안검 외번을 초래한다. 한국, 미국 등 나라에 가보면 하안검 시술이 잘못돼 흉한 하안검 외번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안검 외번 교정술은 아주 어려운 수술이다. 특히 수차 교정수술을 거친 환자라면 교정이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하지만 김 원장은 다른 미용원에서 수차 교정해도 치료가 안된 하안검 외번 환자들을 수없이 치료해 그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밖에 처진 눈 올려주기, 쌍꺼풀, 볼처짐, 두피를 잘라내어 면부 처진 피부 올려주기 등 여러가지가 수술도 취급한다.

  아테콜, 콜라겐 등 필러를 주사하는 시술은 처지고 함몰된 국부를 메워주고 올려주어 젊음과 애교가 넘치는 용모를 표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필러시술은 예술같다"고 한다. 할머니의 오목한 입도 아테콜을 주입하면 금방 탄력있게 탱탱해진다. 눈밑 애교주름도 만들 수 있고, 이마의 주름도 펴줄 수 있고, 코와 귀,턱부위의 결함도 감쪽같이 메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처도 적게 생기고 효과도 빠른 필러시술이라고 한다.

  이밖에 최선진 안티라이크스 장비(IPR)로 거칠고 칙칙한 피부, 늘어난 모공, 탄력없이 처진 피부, 팔자주름 등을 개선해부어 피부재생을 돕고 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화장으로 덮을 수 없는 목주름과 거친 손 피부를 보들보들하고 탄력있게 가꾸어주는 탁월한 기능도 가지고 있다.

  김 원장은 "노화방지를 위한 시술은 30대 초반부터 가능하다. 일찍부터 가꿀수록 효과가 좋다. 성형의 원리는 처진 부분은 잘라내고, 쭈그러진 부분은 메워주고, 느슨한 부분은 탄력을 주는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미용은 인생과 같이 복잡하고 오묘하다. 한두마디로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용이다. 흔히 보는 쌍꺼풀 수술도 환자에 따라서 방법이 다양하고 까다롭다."고 했다.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시시각각 업계의 최신동향에 주목하고 있는 김 원장, '평생 배우는 사람'이 되는게 소원이란다.

  새 진료소 이사를 앞두고 "전문과를 더 늘리는 것보다 현재 취급하는 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나갈 것이다."고 한다.

  "성공의 비결은 믿음이었다"

  김 원장은 성형미용업 종사 10여년동안 사고 한번 없이 만명이상의 고객을 시술한 기록을 냈다.

  "지금까지 우리 진료소를 찾아오는 손님은 거의가 입소문 통해 찾아오는 분들이다. 지나가다 들리는 손님은 단 한명도 없다."라고 하면서 김 원장은 성공의 원인을 '믿음'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의 편의를 생각해주고 최고의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김 원장은 찾아오는 고객과 충분한 상담을 나누는 것은 기본이고, 조금이라도 믿음이 안가 흔들리는 고객이 있다면 다른 미용원에 들러 비교해보면서 결정을 내리도록 권장한다. 그러다보니 고객이 찾아오는 당날로 시술을 받는 경우는 아주 적다.

  첫 진료소가 개업해서 친분 있는 분들 몇이 찾아와 시술을 받았고, 그들의 입소문을 통해 오늘은 연간 천여명의 손님이 찾아오는 호황을 맞고 있다. 고객들 가운데는 하얼빈뿐만 아니라 칭다오, 베이징, 하이난, 광저우 등 남쪽에서 오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폴 등 외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이전에는 조선족 고객이 절대다수였지만 지금은 타민족 고객이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미용에 관심있는 남자들이 많아져 남자고객들이 20%를 차지하는데 눈밑지방제거시술이 남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젊음 유지 비결은 편안한 마음가짐"

  "아름다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가짐이 외모에 주는 영향을 홀시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마음가짐이 외모를 빛나게 한다."

  인간의 외적 미를 손질하는 것이 직업이지만 김 원장은 외모에 대한 내적 미의 작용을 더욱 크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사회 절주가 빠르고 경쟁이 심하기때문에 인간의 마음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 살아가려면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고 따라서 생각이 많아지고 기분이 무겁고 우울해진다. 이런 불량한 정서는 외모를 더욱 빨리 시들게 할 뿐이다."

  김 원장은 많이 웃고, 서로 나누면서 사는 인생이 우울한 정서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번은 심한 우울증으로 약물치료까지 받고 있는 고객이 찾아왔다. 여러번 상담을 받는 동안 그 고객은 차츰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며 수술대에 올라서도 전혀 긴장감을 느끼지 않았다. 얼마후 그 환자는 약물치료에 의지하지 않고도 우울증을 극복하게 되었다. 그녀는 "김 원장님을 일찍 만났더라면 갱년기 증후군을 피해갔을지도 모른다"면서 아쉬워했다.

  또 한 환자는 이것저것 수없이 까다롭게 굴었는데 김 원장은 끝까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성의껏 상담을 이어갔다. 이에 감동된 그 환자는 "왜서 저 여자는 전혀 화를 내지 않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나도 집에 가서 한번 당신처럼 해보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상냥하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고 남편과 가족들이 모두 좋아했다. 그 환자는 김 원장에게 "수양있는 여자로 되니 나도 행복하고 가족들도 좋아했다. 우리 집 불화의 근원이 무엇인지도 알았다."면서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해마다 동포사회에 이런전런 행사가 있을 때면 김 원장은 아낌없이 지원을 한다. 청년연합회, 노인협회 및 언론사 등 김 원장의 지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전에는 힘들고 바쁜 삶을 사느라 돈 몇푼 내는 것만으로 성의를 보였다면 지금부터는 동포사회를 위해 마음과 힘을 합쳐 실제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미용 뿐만 아니라 화장, 패션 등 나의 능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서 힘을 내고 싶다."

  이렇게 나누면서 사는 삶이 그녀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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