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찬걸-북경 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 공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14일 15시09분    조회:85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경 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 공신

ㅡ원 길림오동팀 리찬걸선수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이끌고 7년 땀동이


[길림신문 2011-06-14 리철수 기자]북경의 조선족동네로 소문난 망경, 매주 토, 일요일이면 중앙미술학원 교내운동장에서는 어김없이 여섯 게임의 순 조선족축구선수들로 무어진 축구시합이 조직된다. 전원 조선족들로 무어진 12개의 축구팀, 20대로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500여명의 회원을 두고있는 재 북경 조선족단체가운데서 규모가 제일 크고 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큰집, 바로 북경 조선족축구협회다. 이 큰집을 이끌어가고있는 협회장이 있으니 그는 다름아닌 당년에 길림오동팀에서 주력으로 맹활약하던 리찬걸선수다.

《북경조선족축구협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잡게 된것은 리찬걸회장의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열정과 패기 그리고 인내력으로 7년동안 고생이 많았지요.》 현재 북경조선족축구협회에서 심판장을 맡고있는, 1970년대 흑룡강성축구팀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국가급 심판 리석주(59세)선생이 감개무량해서 하는 말이다.

리찬걸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북경의 조선족축구운동은 약 2003년을 좌우로 여러 분야에서 조직된 축구팀들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05년 금영컵 북경조선족축구련맹전을 계기로 정식으로 북경시조선족축구협회를 발족하게 됐으며 올해까지 7년째 그가 회장을 담임하고있다. 창립초기에 10개 팀이 협회에 가입했으며 현재는 12개 팀이 매주 토, 일요일마다 리그로 6게임의 고정경기를 치르고있다.

북경조선족축구협회는 일년에 적어도 200차 이상에 달하는 경기를 치르고있다.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과 짜인 조직체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모든 경기가 거의 빈틈없이 진행되고있지만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경기중 선수들간에 그리고 심판에 대한 불만으로 불미스런 일들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아마추어고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는 너무나 과격한 승부욕으로부터 기인된 문제였다고 봅니다.》

이럴 때마다 리찬걸회장은 그 어느 팀이나 선수를 물론하고 규정에 따라 가차없이 벌칙을 안겼다. 이렇게 말썽을 일으켜 축구협회에서 제명된 팀이 2개나 된다. 또 문제를 일으켜 제명된 선수는 다른 팀에도 못 들어오도록 규정했다. 문제가 불거지면 모든것을 감당해야 하느라니 거기에서 오는 압력이 만만찮았지만 그는 말없이 꾹 참아나갔다.

리찬걸회장의 공평과 공정을 바탕으로 한 드팀없는 사업열정과 엄격한 협회제도는 점차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하나의 진취적이고 향상하는 사회단체로, 북경에 거주하는 모든 조선족축구애호가들이라면 누구라도 팀에 가입해 경기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스타급 단체로 부상하도록 했다. 그러기에 망경과 멀리 떨어진 북경 연교(燕郊), 순의구에 있는 현대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하는 조선족젊은이들까지 축구팀을 조직하여 하루품을 들여가며 먼데까지 찾아와서 함께 축구를 즐기는것이 아니겠는가!

축구협회가 활성화되자 북경의 조선족 젊은 녀성들도 배구운동으로 합류했다.

현재 6개 팀에 100여명 회원, 매주마다 배구시합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있다.  

북경시조선족축구협회는 지금 일년에 적어도 200차 이상에 달하는 련맹전을 펼친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연길, 상해 조선족축구협회 그리고 한국 해당 축구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축구협회를 대외에 알렸으며 업여팀으로서의 정규적이고 합리한 련맹경기 조직형식은 업계인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돌아오는 8월 이들은 한국에 나가 한국국민생활체육회 그리고 재 한국 조선족축구협회와 친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북경시 조선족축구에 대한 리찬걸회장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그는 망경에 소년축구과외훈련반을 세웠다. 조선족, 한족과 한국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축구과외훈련반은 매주 일요일 오전 열시부터 열두시까지 직접 리찬걸회장이 거느리고 있는데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땀동이를 쏟는것을 통해 축구의 프로정신과 팀워크정신을 하나하나씩 읽혀나가고있다.

《그동안 축구협회의 모든 팀원들이 함께 노력하면서 오늘과 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봅니다. 7년동안 협회장을 맡았으니 자리를 내놓을 때도 진작 됐지요. 젊고 능력있는 인재들이 협회에 적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대담히 짐을 떠맡기고 뒤에서 밀어주는것도 협회의 장원한 발전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바람이라면 북경조선족축구협회의 활동이 지금의 기초에서 지속적으로 활성화된 모습을 이어가고 북경시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해 경기에 출전하며 축구라는 이 대중운동을 통해 북경의 조선족을 널리 알리고 민족의 이미지를 더욱 향상시키는것입니다.》

직업축구선수로부터 계속 이어지는 리찬걸의 잔디밭 축구인생은 그의 끈질긴 노력과 식을줄 모르는 열정으로 오늘도 수도 북경의 조선족축구무대에서 찬란한 빛을 뿌리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최대 조선족 사립학교 설립자 김명세의 이야기 [img count='1' width='350'img] 오늘부터 두번에 나누어 중국 최대의 조선족 사립학교인 백산학교를 설립한 김명세이사장의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작은 행정단위인 촌에서 설립한 기업의 회계로부터 시작하여 십여년간의 시간을 들여 년 평균 인민페...
  • 2005-09-01
  •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삼강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기: 자아소개 부탁한다 김정실 주임(이하 김으로 약칭):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조선어문부의 주임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실이다. 기: 베이징 삼강소학교가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 이떤...
  • 2005-09-01
  •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이덕순주임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철학교육에 대해 여: 지난 시간에는 한국 이동준 철학박사와 함께 한국의 철학교육 발전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의 목소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분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의 이덕순 주임입니다. 남: 이덕...
  • 2005-09-01
  • 대련해창 그룹부총재이며 테마파크 책임자인 조영송 선생과의 인터뷰 물음: 안녕하십니까? 바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대련해창그룹이 건설중에 있는 금석탄 테마파크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대답: 네, 그렇습니다. 생활수준 제고와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레저문화를 통한 삶...
  • 2005-09-01
  •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 2005-09-01
  • 끊임없는 변신을 꿈 꾸고 있는 조선족여인-오향옥 [img count='1' width='350 img]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인 오향옥과의 인터뷰 내용: 기: 오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문예창작 편집실에서 사업하고 계시는 오향옥선생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 안녕하세요, 저는 연변문예창작실 베이징 주재 중국라디오텔...
  • 2005-09-01
  • 배움의 전당 스포츠의 활무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정애교장조리 인터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인공잔디밭으로 꾸며진 운동장을 무상으로 공급, 역시 흑룡강성 조선족 최우수학부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해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 김영석교장은 출장차 한국에 체류중이고 김정애교장조...
  • 2005-08-31
  • 걸출한 공헌으로 소방부대의 기치로 우뚝 소방경찰 현룡해 —전국우수사관 전국우수인민경찰 영예 획득 최근 할빈시소방지대 도리중대특근반 현룡해반장은 흑룡강성의 공안변방, 소방, 경위부대의 유일한 대표로 공안부에서 수여한 '전국우수사관'의 영예를 따냈다. 조선족인 현룡해는 입대이래 2등공 1차례, 3등공 6차...
  • 2005-08-31
  • 파언현 고려채촌 당지부서기 김옥숙 사적 파언현 와흥진 동쪽으로 몇리 떨어진 곳에 조선민족특색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유람지가 있다. 기세 드높이 우뚝 솟은 귀틀문,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화초수목, 순박하고도 옛스러운 민속풍정, 독특한 풍격을 자랑하는 농호사택 ... ... 유난히 두드러지게 안겨오는 이 모든것들은 완...
  • 2005-08-30
  • —국내유일 사립한글독서사 설립인 -중국조선족로인절 창시자 길림성 룡정시에서 가장 번화한 미식거리(美食街),거리이름 그대로 거리량켠에 미식가들을 위한 식당간판들이 촘촘히 걸려있는 미식전문거리중심에 이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글도서관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도 유일한 사립한글도서관인 '광주매일 한...
  • 2005-08-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