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1월3일 09시25분    조회:117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룡철

[연변인터넷방송 2011-11-03] 연변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아서
 
“순대는 가공이 번거롭고 까다로운 음식입니다. 연변에 김치나 떡을 만드는 공장은 수십개인데 비해 정규적인 순대공장이 없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일, 기자가 연길시 조양천진에 자리잡은 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았을 때 김룡철(50세)경리가 한 말이다.

그는 연변에 떡, 김치를 포함한 민족음식을 가공하는 공장은 수두룩하지만 가공공예가 까다롭고 보관, 후처리가 어려운 순대는 누구도 규모화, 정규화 생산을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있었다면서 “순대아주머니”, “순대할머니”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는 상황에서 자칫 순대라는 우리 음식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2008년에 3년간 순대집을 경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차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순대집사업이 한창 번창할즈음 굳이 순대가공부를 차리겠다고 나선 김룡철경리에게 친지들의 반대가 비발쳤지만 상품화, 정규화, 브랜드화만이 순대의 살길이라고 생각한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순대가공공장건설을 추진해 지난해 6월부터는 기계화생산을 시작, 생산량을 100% 이상 늘였다. 기계로 순대를 만드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국내에 순대기계생산업체가 공백이다보니 스스로 개량, 개발할수밖에 없었는데 순대찜통 같은 기계는 중고시장 업주들과 친해질 정도로 빈번하게 드나들며 십여개의 스팀 캐비넷(蒸饭柜)을 구입해다 수백번 해체, 조립하면서 원리를 파악한 끝에 개발해낸것이였다. 최근에는 또 한국으로부터 순대주입기를 수입했는데 개량에 성공해 생산에 투입될 경우 생산규모를 진일보 확대할수 있을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좋은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순대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순대가공부를 경영했다. 하여 그의 순대가공부는 동북아랭면부, 고향장국집 등 음식점의 전문납품업체로 선정되였으며 하남시장, 철남시장, 서시장 등 세군데에 순대전문매장을 개업해 연길진출에 성공했다. 래년에는 룡정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또 순대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잘 팔리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시장수요가 많지 않은 점과 음식 특성상 보관하기가 어려운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대누룽지제품을 개발해냈다. 일반 누룽지와는 달리 과자모양으로 만들어진 시골외할머니순대누룽지는 맛좋고 먹기 편해 각종 마트와 상점에서 환영받고있으며 맥주옥 손님들로부터도 각광받고있다.

순대가공부가 규모를 이루고 시장에서 립지를 굳혀가고있는 지금 김룡철경리에게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 바로 연변, 길림성을 벗어나 전 중국에 보급할수 있는 우리 민족 음식을 개발해내는것이다. 현재 개발중에 있는 제품은 연변소고기로 만든 육포다. 내몽골에서 군생활을 보낸 김경리는 지금 중국시장을 휩쓸고있는 내몽골육포를 례로 들면서 연변소와 비교하면 내몽골소고기맛은 한참 뒤떨어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변소 브랜드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있는 지금 우리 민족 전통조리방식을 가미해 내몽골육포보다 훨씬 맛좋은 제품을 얼마든지 개발해낼수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순대를 기반으로 더 큰 시장을 꿈꾸고있는 김룡철경리, 우리 민족 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고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변일보 김명성 박은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동국리력 필명 방원(方圆)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현재 룡정현)팔도구 출생 2005년 연변 작가협회 연변 문학원 수업 2007년 윤동주 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관련상 수상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   “저는 지금도 작가가 아닙니다. 오직 영원한 독자일 뿐입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면서도 ‘산진해미...
  • 2012-07-19
  • 연변일보   무용예술가 최옥주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에 흥취를 가지고 세계명작, 명인자서전을 두루 읽었다. 최옥주선생은 15살 어린 나이에 조선무용대가인 최승희처럼 훌륭한 무용가가 되고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졌고 책에서 명인들은 자기의 작품을 간직해두더라며 그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농악무를 추는 사...
  • 2012-07-17
  • "조선족에게 南과 北은 `이혼한 부모님`…우리가 오가며 사이좋게 할 것" [특파원이 만난 사람] 표성용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베이징 등 21개 지부, 회원 3000명 달해…조선족 은행 곧 설립 북한 투자환경 우호적…협력할 사업 많지만 큰 돈 벌지는 못해 표성용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중국...
  • 2012-07-15
  • 흑룡강신문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길림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꾸렸다.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 2012-07-13
  •   남영전. 1948년 3월 3일(음력) 출생, 고중을 졸업한 뒤 농촌에 하향도 했고 로동자로도, 선전부문 간부로도 있었으며 《장백산》잡지 주필로 있다가 2010년 3월 퇴임했다.  그의 학력을 보면...
  • 2012-07-11
  • 흑룡강신문 '할빈 조선민족 백년사화' 저자 서명훈 선생을 찾아서    최근 기자는 77세에 '할빈시 조선민족 백년사화'란 저서를 펴낸 서명훈선생님 댁을 찾아갔다.올해 여든셋 고령임에도 기자가 집 근처에 도착했다는 전화에 8층에서 아래층까지 내려와 기자의 손을 잡아주셨다.   50여년동안 민족사업...
  • 2012-07-10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한국 김활용회장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후대들에게 바른 교육과 교육시설을 제공하고저 중한수교초부터 장장 20년간 해마다 두차례이상씩 중국을 찾는 한국로인이 있다. 그가 중국을 방문한 차수는 60차에 도달하며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으로부터 시작...
  • 2012-07-09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김유권특약기자 = 레노보그룹(联想集团) 흑룡강성목단강시통달컴퓨터유한회사의 황미영(42세, 사진)총경리는 성공한 기업가, 우수한 인민대표로 인정 받고있다.   1991년 흑룡강건축대학을 졸업한 황씨는 건축설계사 부친이 몸담고있는 건축설계원이 아닌 농촌의 한 개발회사를 선택했...
  • 2012-07-05
  • 중앙민족대학 문예연구소 리암     《지장보살》 김교각은 중당이래 우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중국불교지역인 조선반도 삼국시기 신라의 고승이다. 사람들은 줄곧 그를 우리 나라 불교 4대명산의 하나인 구화산의 개산불조(開山佛祖)로 추앙하고있다. 그의 행적에 관하여 력대의 문헌에는 많은 기록이 있...
  • 2012-07-03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끈질긴 노력과 인내로 이뤄낸 쾌거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장성근부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출신인 장성근씨(43세)는 피어린 노력을 통해 홍콩, 혜주, 천진에 3개의 전자회사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학교의 문턱에도 들어가보지 못한 그가 이런 쾌거를 이뤄낸...
  • 2012-06-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