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패스 성공률 96%’ 피를로의 완벽한 클래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5일 09시18분    조회:8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OSEN=김태우 기자] 어느덧 35살의 노장이 됐지만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이탈리아의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5)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이탈리아를 지탱했다.

피를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아마우스의 아레노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마르키시오, 데 로시, 베라티와 함께 미드필드를 이룬 피를로는 이날도 변함없이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이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하며 이탈리아를 지휘했다. 이날 피를로의 볼 터치 횟수는 총 112회,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에 달했다. 환상적인 수치였다.

데 로시와 함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피를로였다. 공격을 전개할 때는 데 로시가 수비 라인으로 약간 처지고 그 앞에서 피를로가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안정적이었고 경기장 곳곳을 구석구석 누볐다. 주로 중앙선 아래 부근에 위치했지만 전진이 필요한 시점에는 과감하게 앞으로 나갔다. 피를로와 전방 공격수들의 간격이 좁아지는 순간, 이탈리아는 가장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의 첫 골 득점 상황은 피를로의 축구 지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5분 오른쪽으로 빠진 베라티가 가운데로 공을 돌렸다. 공의 경로에는 피를로가 있었다. 누가 봐도 피를로가 공을 잡는 장면이었다. 피를로의 마크를 맡은 스터리지도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피를로는 그 공을 뒤로 흘렸다. 스터리지가 피를로와 함께 공을 지나쳤고 이 공은 중원에서 자유롭게 서 있었던 마르키시오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슈팅은 잉글랜드 골문을 빨려들어갔다. 베라티의 어시스트로 기록됐지만 피를로의 완벽한 속임 동작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발로텔리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왼쪽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발로텔리의 움직임을 보고 전진패스를 넣었다. 하트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는 발로텔리의 시도는 자키엘카의 필사적인 클리어링에 막혀 무위에 그쳤으나 피를로의 패스 감각을 칭찬해 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후반에는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에서도 정확한 패스가 계속 이어지며 이탈리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잉글랜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피를로에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피를로에게는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도 된다. 피를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첫 판에서 충분히 증명이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마이데일리 =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알제리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2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3일 알제리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
  • 2014-06-22
  •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   논란이 일고 있는 에딘 제코의 오프사이드 판정(위)과 이매뉴얼 에메니케의 파울 장면/ 사진=KBS 2TV 중계화면 캡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가 오심으로 두 번 울었다. 보스니아는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
  • 2014-06-22
  •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이 22일 나이지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는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뒤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 대회...
  • 2014-06-22
  •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가나와의 경기에서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독일과 가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독일은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하며 16강 진...
  • 2014-06-22
  • 가나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15번째 골 터뜨리고 기뻐하는 클로제(AP=연합뉴스) 교체투입 2분 만에 본선 15호골…통산 최다 득점 타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그는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와 함께 '현재 진행형 전설'이 됐다. '전차 군단' 독일...
  • 2014-06-22
  • 아르헨티나-이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이란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2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
  • 2014-06-22
  • 한국-알제리戰 부심 교체…멕시코-카메룬 경기 2차례 오프사이드 오심 때문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기로 했던 부심 한 명이 전격 교체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리우에서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알제리 간 조별리그 H조 2차전의 제1부심(선심)으로 콜롬...
  • 2014-06-21
  • 피하고 싶던 심판진이 알제리와의 H조 2차전에 배정됐다. 홍명보호의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알제리와의 2차전 심판에는 콜롬비아 출신이 배정됐다. 콜롬비아의 윌마르 롤단(34)이 주심을, 훔베르...
  • 2014-06-21
  •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1-0 격파(AP=연합뉴스)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에서 첫 번째 생존자는 최약체로 꼽히던 코...
  • 2014-06-21
  • 남미의 초강세, 유럽의 고전, 아시아 아프리카의 부진. 브라질월드컵 초반 판세다. 특히 심각한 건 아시아와 아프리카다. 두 대륙 합쳐 지금까지 승수는 단 1승뿐이다. 판세가 심상치 않다. 기존 판세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유럽세의 심각한 고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탈락이 확정됐고 축구종...
  • 2014-06-21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