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패스 성공률 96%’ 피를로의 완벽한 클래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5일 09시18분    조회:7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OSEN=김태우 기자] 어느덧 35살의 노장이 됐지만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이탈리아의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5)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이탈리아를 지탱했다.

피를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아마우스의 아레노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마르키시오, 데 로시, 베라티와 함께 미드필드를 이룬 피를로는 이날도 변함없이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이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하며 이탈리아를 지휘했다. 이날 피를로의 볼 터치 횟수는 총 112회,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에 달했다. 환상적인 수치였다.

데 로시와 함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피를로였다. 공격을 전개할 때는 데 로시가 수비 라인으로 약간 처지고 그 앞에서 피를로가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안정적이었고 경기장 곳곳을 구석구석 누볐다. 주로 중앙선 아래 부근에 위치했지만 전진이 필요한 시점에는 과감하게 앞으로 나갔다. 피를로와 전방 공격수들의 간격이 좁아지는 순간, 이탈리아는 가장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의 첫 골 득점 상황은 피를로의 축구 지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5분 오른쪽으로 빠진 베라티가 가운데로 공을 돌렸다. 공의 경로에는 피를로가 있었다. 누가 봐도 피를로가 공을 잡는 장면이었다. 피를로의 마크를 맡은 스터리지도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피를로는 그 공을 뒤로 흘렸다. 스터리지가 피를로와 함께 공을 지나쳤고 이 공은 중원에서 자유롭게 서 있었던 마르키시오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슈팅은 잉글랜드 골문을 빨려들어갔다. 베라티의 어시스트로 기록됐지만 피를로의 완벽한 속임 동작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발로텔리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왼쪽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발로텔리의 움직임을 보고 전진패스를 넣었다. 하트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는 발로텔리의 시도는 자키엘카의 필사적인 클리어링에 막혀 무위에 그쳤으나 피를로의 패스 감각을 칭찬해 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후반에는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에서도 정확한 패스가 계속 이어지며 이탈리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잉글랜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피를로에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피를로에게는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도 된다. 피를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첫 판에서 충분히 증명이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상금 문제로 뒤늦게 브라질에 도착한 카메룬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이빨 빠진 사자는 90분 내내 무기력했다. 카메룬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0-1로 졌다. 패배가 당연할 정도로...
  • 2014-06-14
  •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멕시코의 에이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오심으로 두 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멕시코의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는 14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서 후반 16분에 터진 페랄...
  • 2014-06-14
  •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오심이 나오면서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결국 문제는 사람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이 2일 연속 오심을 범했다. 골라인판독기(GLS)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해결책들도 멋쩍게 했다. 멕시코와 카메룬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스...
  • 2014-06-14
  •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판페르시 스페인의 ‘거미손’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무너졌다. 무려 다섯 골을 허용했다. 네덜란드의 ‘캡틴’ 로빈 판페르시가 카시야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판페르시는 14일(한국시간) 새벽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B...
  • 2014-06-14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그야말로 회처럼 조각이 났다. 스페인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카시야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타 노바에서 열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첫 경기에서 골문을 지켰으나 무려 5골을 헌납하는...
  • 2014-06-14
  •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명불허전' 네덜란드 베테랑, 西격침 선봉장 위기의 순간에 베테랑들이 빛났다. 직접 골을 넣으며 역전을 일궈냈다. 로빈 판페르시와 아리언 로번이 한 골씩을 터뜨리며 스페인전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
  • 2014-06-14
  • [OSEN=우충원 기자] 오리베 페랄타의 결승골을 앞세운 멕시코가 심판의 오심을 이겨내고 첫 승을 챙겼다. 멕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탈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메룬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2골을 도둑맞았던 멕시코는 끝...
  • 2014-06-14
  •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팀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팀은 어디일까. 개최국 브라질이다. 한국은 전체 참가국 중 25위였다. 브라질 선수의 몸값은 한국 대표팀의 15배를 넘는다.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 높은 한국=32개국 중 가장 몸값이 높은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32개 월드컵 출전국 총 736명의 ...
  • 2014-06-14
  •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판정 논란에 휩싸인 일본인 심판을 감쌌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장은 페널티킥 선언이 나온 경기 장면이 담긴 사진을 취재진에 보여주며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이...
  • 2014-06-14
  •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최고의 팀에 손흥민(22)과 홍정호(25)가 선정됐다. 기성용(25)과 김영권(24)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베스트 팀”을 선정 해 발표했다. 후보를 포...
  • 2014-06-14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