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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29·상주 상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상대 진영 한가운데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의 손을 맞고 머리를 넘겨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앞서 이근호는 후반 10분 박주영(29·아스날)과 교체 투입됐다.
우리나라는 그러나 후반 29분 동점골을 내줬다.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더 케르차코프(32·제니트)는 우리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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