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주영,‘킬러’는 아니었으나 ‘허브’ 역 해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8일 08시30분    조회:8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선발 출장한 뒤 후반 11분 교체됐다. 56분 출전, 홍명보호에서 가장 날카로운 원 톱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출전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56분 동안 보인 활약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비록 ‘킬러’로서 진면목을 보이진 못했지만 공격 ‘허브’ 역은 꽤 잘했다.

18일 아침(한국 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32강 조별 라운드 H조 1차전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원 톱으로 활약했다. 박주영은 자신의 아래 위치한 2선 공격수(손흥민-구자철-이청용) 위부터 중앙 미드필드 지역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플레이했다.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팀 공격의 허브 역을 한 것이다.

박주영의 부지런한 움직임은 이청용이나 구자철 등 동료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특히 전반 41분 손흥민에게 러시아 진영 중앙에서 2:1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준 장면은 박주영이 골을 넣는 원초적 임무에 머무르지 않았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인 것이었다.

이 밖에도 박주영은 최전방 1선과 2선을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자신이 빠져 나온 자리에는 구자철과 기성용 보고 쇄도하라고 외쳤고, 이청용과 손흥민과는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러시아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물론 아쉬움은 있었다. 아무리 동료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열어 줬다 하더라도 박주영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역시 ‘골을 넣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박주영에게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다. 전반 34분 러시아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기성용의 코너킥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슈팅을 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팀 전술 속 박주영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을 소화한 것이기에 크게 탓할 게 아니다. 박주영은 활약한 시간 내내 작정한 듯 직접 슈팅하기보다는 동료를 위한 이타적 플레이를 펼쳤는데, 의도적으로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밖에서 움직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주영 개인에게 프리즘을 맞추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홍명보호 속 박주영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최소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소화했기 때문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홍명보 감독이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한국-러시아 경기에 전반전을 마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 = 브라질 쿠이아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최선 다한 선수들한테 고맙다...
  • 2014-06-18
  •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쿠이아바(브라질),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브라질월드컵을 아쉬움 속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
  • 2014-06-18
  • [OSEN=우충원 기자]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체력저하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부담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
  • 2014-06-18
  • 이근호(29·상주 상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상대 진영 한가운데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의 손을 맞고...
  • 2014-06-18
  • [OSEN=쿠이아바(브라질), 허종호 기자]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한국의 선제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후반 23분 이근호의 중거리슈팅이 성공되면서 1-0으로 앞섰다.  베스트11에는 큰 변화...
  • 2014-06-18
  • 멕시코가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가 오초아의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브라질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0...
  • 2014-06-18
  • [OSEN=김희선 기자] 벨기에가 알제리를 상대로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두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드리스 메르텐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
  • 2014-06-18
  • 후반 40분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는 미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존 브룩스(왼쪽 아래)/ AFPBBNews=News1 미국, 가나戰 '설욕' 원동력은 '공포의 獨인구단'? 이번 월드컵에 독일 출신 '귀화 선수' 5명 참가…3명 '맹활약' 미국이 가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
  • 2014-06-17
  • ▲대회 첫 무승부, 이란 나이지리아(사진=MBC 캡처) 대회 첫 무승부 [헤럴드생생뉴스]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이지리아가 최약체 이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나이지리아는 17일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
  • 2014-06-17
  •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AFP BBNews=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이끌어낸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
  • 2014-06-17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