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알제리 감독 분노… “알제리 언론 보도, 모두 거짓말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2일 08시54분    조회:8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포르투 알레그리)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알제리 취재진들이 제기하는 내분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심지어 알제리 취재진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쓰기 전에 자신에게 확인이라도 하라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2일 오전 6시 45분(한국시각)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라운드 한국전을 위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벌였다. 한국전을 위한 최종 훈련을 소화한 후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 할리호지치 감독은 최근 알제리 언론이 제기한 각종 불화설과 루머에 대해 모조리 소설이라며 분노를 토했다.

최근 할리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기간 내에 선수들과 전술적 이견 차로 불화가 생겼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심지어 모하메드 라우라우아 알제리 축구협회 회장으로부터 “알제리가 월드컵에서 두 경기만에 탈락한 전례가 없다”라는 비판을 받으며 한국전에서 질 경우 경질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다. 월드컵이 치러지는 중 감독이 경질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차범근 감독(당시 한국)과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페헤이라 감독(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이 대회 도중 경질된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이 없다. 한국전에 앞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 자체가 이상 징후라 할 수 있다.

이에 할리호지치 감독은 정면으로 충돌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오늘 저녁에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알제리는 정말 오랫동안 월드컵에서 이기길 염원했기 때문에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한국전에서 승부해야 한다”라고 한국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후 “최근 몇 달 동안 언론에서는 거짓말들이 보도되고 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최근에는 내가 벨기에전에서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기자들이 아무 것이나 쓰고 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선수와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는 정말 바보스런 일이다. 라우라우아 회장이 내게 선발 명단에 대해 압박을 가한다는 소문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이 팀의 책임자이며 팀의 모든 것을 꿰고 있다. 선발 명단에 관해 협회 회장과 얘기하지 않는다. 이 팀에서는 내가 감독이다”라며 알제리 취재진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취재진들이 도대체 무엇을 쓰는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껏 이 팀에서 내가 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알제리 축구계에 기여한 것 역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거듭 알제리의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만약 승리를 하게 된다면 알제리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온갖 불협화음 속에서도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온갖 질문이 쏟아져도 종국에는 알제리 취재진들의 부당한 보도에 대해 비난을 가했지만, 홍명보호에 대해서도 평가를 남기긴 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이 바라보는 홍명보호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몇달동안 한국 선수들의 경기, 한국 대표팀의 친선전 등 모든 경기들을 다 분석했다. 한국의 전략과 선수들의 스타일도 다 봤다. 아마 모든 감독들이 경기를 앞두면 그럴 것”이라며 한국 축구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마쳤다고 했다.

이어 “수년동안 함께 한 선수들이 많아선지 거의 자동화 수준이다. 빠르고, 폭발적이며, 공격적이다. 패스도 좋고, 최전방부터 수비진에 이르기까지 융통성있는 경기를 펼친다. 경기 운영 역시 전술적이며, 필드에서 압박도 강했다. 상당히 조직적이라 러시아도 득점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 경기는 한국이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후하게 평가했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명보 감독처럼 할리호지치 감독도 선제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만약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 벨기에전에서는 상대의 압박을 끝까지 견딜 수 없었다. 이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그래서 내일은 좀 더 침착하게 하고자 한다.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벨기에전과는 다른 면모를 한국전에서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독일, 미국, 벨기에, 알제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16강이 모두 정해졌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간) 한국을 1-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벨기에는 1명이 퇴장 당하고도 한국에 승리하며 H조 최강임을 증명했다. 같은 시간 알...
  • 2014-06-27
  • 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필승 의지를...
  • 2014-06-27
  • (베스트 일레븐) 알제리가 러시아와 경기서 무승부를 거둬 H조에서 벨기에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알제리는 27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 러시아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알제리는 ...
  • 2014-06-27
  • 오리지의 슈팅을 막으려는 한국 수비진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상파울루(브라질), 조용운 기자] 한국이 벨기에를 맞아 분전을 펼쳤지만 기적 연출에 실패했다. 16강행 티켓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
  • 2014-06-27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6강 진출 티켓은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포르투갈이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 예선 가...
  • 2014-06-27
  •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독일이 미국의 수비 전술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해결사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골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
  • 2014-06-27
  •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알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가 16강전에서 ‘진짜 메시’를 만나게 됐다. 스위스의 간판스타 샤키리(바이에른 뮌헨)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위스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끌었다. 스위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
  • 2014-06-26
  •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있던 프...
  • 2014-06-26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월드컵 첫 출전에 나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이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보스니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이란과의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3-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 2014-06-26
  • 아르헨티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와 ...
  • 2014-06-26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