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알제리 감독 분노… “알제리 언론 보도, 모두 거짓말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2일 08시54분    조회:8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포르투 알레그리)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알제리 취재진들이 제기하는 내분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심지어 알제리 취재진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쓰기 전에 자신에게 확인이라도 하라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2일 오전 6시 45분(한국시각)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라운드 한국전을 위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벌였다. 한국전을 위한 최종 훈련을 소화한 후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 할리호지치 감독은 최근 알제리 언론이 제기한 각종 불화설과 루머에 대해 모조리 소설이라며 분노를 토했다.

최근 할리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기간 내에 선수들과 전술적 이견 차로 불화가 생겼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심지어 모하메드 라우라우아 알제리 축구협회 회장으로부터 “알제리가 월드컵에서 두 경기만에 탈락한 전례가 없다”라는 비판을 받으며 한국전에서 질 경우 경질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다. 월드컵이 치러지는 중 감독이 경질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차범근 감독(당시 한국)과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페헤이라 감독(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이 대회 도중 경질된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이 없다. 한국전에 앞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 자체가 이상 징후라 할 수 있다.

이에 할리호지치 감독은 정면으로 충돌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오늘 저녁에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알제리는 정말 오랫동안 월드컵에서 이기길 염원했기 때문에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한국전에서 승부해야 한다”라고 한국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후 “최근 몇 달 동안 언론에서는 거짓말들이 보도되고 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최근에는 내가 벨기에전에서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기자들이 아무 것이나 쓰고 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선수와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는 정말 바보스런 일이다. 라우라우아 회장이 내게 선발 명단에 대해 압박을 가한다는 소문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이 팀의 책임자이며 팀의 모든 것을 꿰고 있다. 선발 명단에 관해 협회 회장과 얘기하지 않는다. 이 팀에서는 내가 감독이다”라며 알제리 취재진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취재진들이 도대체 무엇을 쓰는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껏 이 팀에서 내가 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알제리 축구계에 기여한 것 역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거듭 알제리의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만약 승리를 하게 된다면 알제리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온갖 불협화음 속에서도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온갖 질문이 쏟아져도 종국에는 알제리 취재진들의 부당한 보도에 대해 비난을 가했지만, 홍명보호에 대해서도 평가를 남기긴 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이 바라보는 홍명보호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몇달동안 한국 선수들의 경기, 한국 대표팀의 친선전 등 모든 경기들을 다 분석했다. 한국의 전략과 선수들의 스타일도 다 봤다. 아마 모든 감독들이 경기를 앞두면 그럴 것”이라며 한국 축구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마쳤다고 했다.

이어 “수년동안 함께 한 선수들이 많아선지 거의 자동화 수준이다. 빠르고, 폭발적이며, 공격적이다. 패스도 좋고, 최전방부터 수비진에 이르기까지 융통성있는 경기를 펼친다. 경기 운영 역시 전술적이며, 필드에서 압박도 강했다. 상당히 조직적이라 러시아도 득점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 경기는 한국이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후하게 평가했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명보 감독처럼 할리호지치 감독도 선제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만약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 벨기에전에서는 상대의 압박을 끝까지 견딜 수 없었다. 이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그래서 내일은 좀 더 침착하게 하고자 한다.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벨기에전과는 다른 면모를 한국전에서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알제리가 본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집트 언론 ‘Kingfut’은 11일(현지시각)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제리는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며 월드컵 본선 무대...
  • 2014-06-12
  • 사진=뉴시스/AP [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2014 브라질월드컵 최고령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콜롬비아 대표팀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칼리)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몬드라곤이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 훈련을 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
  • 2014-06-12
  • [류한준기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조별리그가 될 것 같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미국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월드컵 전망에 대해 '냉정해야 한다'며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ESPN과 인터...
  • 2014-06-12
  • [OSEN=서정환 기자] 독일 언론이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16강행을 전망했다. 독일 언론 ‘푸스발 트란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개막 하루를 앞두고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냈다. 그 중 한국의 전력분석이 눈에 띈다. 이 매체는 “한국은 김진수가 부상으로 낙마하...
  • 2014-06-12
  • [골닷컴] 이용훈 기자 =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나선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평생 꿈꿔왔던 무대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브라질은 당연하게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에 우승은 목표를 넘어 책임에 가까운 일이 됐다. 그 책임을 가장 많이 ...
  • 2014-06-12
  •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스타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믿기 힘든 빠른 회복 속도로 부상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포르투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선발출전해 65분...
  • 2014-06-12
  • 4년을 기다렸다. 지구촌의 “총성없는 전쟁” 월드컵이 브라질과 크로아찌아전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열전에 돌입하며 세계인들은 흥분의 열꽃을 피우게 된다.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난데없는 소리라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축구에 문외한이라도 “월드컵”이라는 세 글자에 ...
  • 2014-06-09
  • "한국 월드컵 우승 확률 0.1%, 일본은 0.0%" -골드만삭스   © News1 박정호 기자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
  • 2014-05-29
  •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의 등번호가 확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의 유니폼 등번호를 발표했다. 박주영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에이스를 의미하는 10번을 달았다. 등번호 9번부터 11번은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발 빠른 공격수를 상징하는 9번은...
  • 2014-05-20
  • 브라질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월드컵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은 “시민, 사회단체들이 15일 브라질내 최소한 50개 도시와 외국의 15개 도시에서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내에서는 월드컵 본선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를 포함해 인구 10...
  • 2014-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