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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딘 결승골' 우루과이, 10명 이탈리아 꺾고 극적 16강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5일 06시31분    조회: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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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루과이가 퇴장으로 10명이 뛴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고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우루과이는 16강서 C조 1위가 유력한 콜롬비아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

프란델리 감독의 이탈리아는 발로텔리, 임모빌레가 전방에 섰다. 중원에는 마르키시오, 베라티, 피를로, 다르미안, 데실리오가 포진했다. 수비는 바르찰리, 키엘리니, 보누치 맡았다. 골문은 부폰 골키퍼가 지켰다.

타바레즈 감독의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카바니가 공격에 포진했다. 그 뒤를 로데이로가 받쳤고 중원에는 아레발로, 곤살레스, 페레이아, 로드리게스가 배치됐다. 수비에선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스가 발을 맞췄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16강 진출이 걸린 승부답게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두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그로인해 치열한 몸싸움으로 파울 숫자가 많았고 슈팅은 대부분 빗나갔다.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줬다. 우루과이는 막시를 투입했고 이탈리아는 발로텔리를 빼고 파롤로를 내보냈다.

0-0의 균형이 계속된 가운데 후반 14분 변수가 발생했다. 마르키시오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볼 경합 과정서 상대 선수의 발을 가격해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탈리아는 10명으로 수적 열세 놓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우루과이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1분 수아레스가 때린 회심의 슈팅을 부폰이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는 법. 우루과이는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고딘이 헤딩으로 굳게 닫혀 있던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극적인 1-0 승리로 끝이났고, 우루과이는 조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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