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GK 교체' 그래도 김승규 선택은 옳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7일 06시42분    조회:15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OSEN=김희선 기자] '후보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골키퍼 교체' 카드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1무 2패의 한국은 H조 최하위에 그치며 8년 만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빼고 김신욱을, 정성룡을 빼고 김승규를 투입하면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지난 러시아전과 알제리전 패배를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홍 감독이 결국 김신욱과 김승규의 선발 투입을 결정한 것.

김신욱의 투입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골키퍼의 교체다. 수비라인의 최종 관문인 골키퍼를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순히 골문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수비라인의 리딩까지 책임져야하는 골키퍼는 부상 등의 변수를 제외하고는 바뀌는 일이 거의 없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벨기에전에서 골키퍼 교체 카드를 뽑아들었다. 월드컵 경험이 없는 김승규를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 걸린 경기에 기용한 것. 앞선 두 경기서 부동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지켜온 정성룡 대신 김승규를 선택한 이유는 알제리전 4실점의 여파였다.


김승규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였다. 희미하지만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골문을 지키게 된 김승규의 책임감은 컸다. 김승규는 홍명보호 출항 이후 줄곧 정성룡과 제1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을 계속해왔으나 지난 미국 전지훈련 멕시코전 4실점 이후 주춤했다.

이후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월드컵 무대에서도 벤치를 지켜야했던 김승규는 이날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전반 36분과 42분 메르텐스의 슈팅을 연달아 쳐내는 등 골문을 단단히 지켰고,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리그에서 증명된 김승규의 장점인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재빠른 움직임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장신 선수들이 많은 벨기에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한 발 앞서 달려나와 공을 미리 걷어내는 등, 벨기에를 상대로 골문을 지켜냈다. 특히 후반 13분 야누자이의 중거리 슈팅을 쳐낸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한국은 후반 33분 이근호의 패스 미스로 교체투입된 디보크 오리지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김승규가 달려나오며 오리지의 슈팅을 쳐냈지만 자유로운 상태에서 달려들어오던 베르통언이 다시 한 번 슈팅, 골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은 했으나 세컨볼에도 끝까지 반응한 투지가 빛났다.

비록 한국은 16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김승규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세대교체의 희망을 증명한 김승규는 최대의 약점이었던 월드컵 경험을 쌓으며 4년 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코스타리카가 강호 우루과이를 3-1로 쓰러뜨리며 D조를 혼돈으로 빠뜨렸다. 이 경기에 한 팀은 더욱 신중해지고, 다른 한 팀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칠 것이다. 바로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맞대결이다.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북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가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
  • 2014-06-15
  • 알렉산드르 코코린 [OSEN=서정환 기자] “아무리 한국이 가나에게 4-0으로 졌다지만, 과소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와 러시아는 철통보안 속에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그 가운데 러시아언론 ‘스...
  • 2014-06-15
  •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 2014-06-15
  •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이다. 몸값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적 사이트 ‘트렌스퍼마켓’에 따르면 선수단 몸값의 총 합은 각각 6171억 원과 315억 원. 프랑스가 무려 20배 높다. 온두라스 선수단 23인의 총 몸값이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약 674억 원), 한 명의 절...
  • 2014-06-15
  • 디디에 드록바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을 제압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드록바 효과'를 앞세워 일본을 제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했다. 이날...
  • 2014-06-15
  • [OSEN=김태우 기자] 어느덧 35살의 노장이 됐지만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이탈리아의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5)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이탈리아를 지탱했다. 피를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아마우스의 아레노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 2014-06-15
  •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대표팀 코치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행의 분수령이 될 러시아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서 러시아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 2014-06-15
  • [골닷컴] 정재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훈련을 다시 소화하며 독일과 첫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무릎 부상에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호날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목요일 훈련을 20분만 소화한 뒤 아이스팩을 하며 부상이 악화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 2014-06-15
  •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테오파니스 게카스 4년 전 한국의 경계대상 1순위로 꼽혔던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는 예상보다 그리 무섭지 않은 상대였다. 게카스는 4년 만에 다시 맞은 월드컵에서 또 실망스런 첫 경기를 치렀다. 15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
  • 2014-06-15
  •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 마드리드)가 쓰라린 패배를 딛고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라모스는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변명은 패배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스페인은 다르다.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이겠다"고...
  • 2014-06-15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