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최악의 패배,독일에 1-7 무릎꿇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9일 06시14분    조회:15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월드컵 역사상 최강의 두 팀이라는 독일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독일의 일방적인 7-1 승리로 싱겁게 끝이 났다. 브라질 축구는 홈에서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이 집중력 붕괴로 '전차군단' 독일에 6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브라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탈락 이후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가 모두 빠진 채로 A매치를 치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특히나 수비의 핵심이자 팀의 주장인 실바가 빠지자 브라질의 수비는 혼이 빠진 채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독일은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득점했다. 브라질 수비는 한 쪽으로 쏠리며 뮐러에게 완벽한 기회를 헌납했다.

이후로는 믿을 수 없는 실수의 연속이었다. 오프사이드 라인은 붕괴되고, 공만 쳐다보다가 공간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휘둘리며 우왕좌왕했다. 전반 23분 크로스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이어졌고, 뮐러가 쇄도하며 브라질의 수비를 끌어내고 힐 패스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한 차례 슈팅을 막아냈으나, 클로제는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곧이어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필립 람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넘어왔고, 이를 크로스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슈팅해 독일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26분에는 단테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지뉴가 자기 진영에서 크로스의 압박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을 빼앗겼고, 크로스는 사미 케디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질 수비를 농락한 끝에 쉽게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29분에는 케디라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리자 브라질 관중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헐크와 페르난지뉴를 빼고 하미레스와 파울리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독일도 긴장이 풀렸기에 브라질에 득점 기회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오스카와 파울리뉴가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24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람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까지 여유 있게 들어와 패스를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쉬를레는 후반 34분 뮐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일곱 번째 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수비는 이번에도 쉬를레에게 그대로 광활한 공간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후반 45분이되어서야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했고,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며 브라질의 살아있는 악몽은 마침내 끝이 났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패배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 꿈도 막을 내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김신욱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상파울루(브라질), 조용운 기자] 신체조건부터 공중 장악력까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신욱 선발 카드가 벨기에전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변화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
  • 2014-06-27
  • [OSEN=우충원 기자] 러시아전서 결장한 박주영(아스날)이 2가지 아픔을 안고 브라질 월드컵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게 통...
  • 2014-06-27
  •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기대가 단 두 경기 만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어쩌면 한 경기일지도 모른다. 세 번의 기회는 없었다.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아스날)이 최악의 월드컵을 보냈다. 홍명보호 출범부터 박주영은 '뜨거운 감자'였다. 박주영이 홍명보호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 2014-06-27
  • [OSEN=김희선 기자] '후보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골키퍼 교체' 카드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 2014-06-27
  • [일간스포츠 김지한] 비록 1실점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골키퍼 김승규(울산) 얘기다. 김승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벨기에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정성룡(수원)이 대표팀 골문을 책임졌지만 부진 논란 속에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김승규 카드를 꺼...
  • 2014-06-27
  •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27일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골키퍼 김승규가 벨기에 선수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7/ '운동머신' 김승규(울산)는 준비돼 있었다. 김승규는 27일(...
  • 2014-06-27
  •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한국대표팀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그러나 후회 없는 경기였다. 알제리전서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과 달리 투지 있는 모습으로 벨기에를 상대로...
  • 2014-06-27
  • [OSEN=서정환 기자] 이근호(29, 상주 상무)가 미안함과 아쉬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통한의 실점...
  • 2014-06-27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오른쪽)이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편과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4.6.27/뉴스1 © News1 상파울루(브라질)=박정호 기자 6년의 땀과 열정으로 이룬 K리그 MVP의 월드컵 데...
  • 2014-06-27
  •   홍명보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아시아 축구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H조(벨기에-한국-러시아-알제리) 조별 예선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
  • 2014-06-27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