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최악의 패배,독일에 1-7 무릎꿇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9일 06시14분    조회:15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월드컵 역사상 최강의 두 팀이라는 독일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독일의 일방적인 7-1 승리로 싱겁게 끝이 났다. 브라질 축구는 홈에서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이 집중력 붕괴로 '전차군단' 독일에 6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브라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탈락 이후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가 모두 빠진 채로 A매치를 치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특히나 수비의 핵심이자 팀의 주장인 실바가 빠지자 브라질의 수비는 혼이 빠진 채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독일은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득점했다. 브라질 수비는 한 쪽으로 쏠리며 뮐러에게 완벽한 기회를 헌납했다.

이후로는 믿을 수 없는 실수의 연속이었다. 오프사이드 라인은 붕괴되고, 공만 쳐다보다가 공간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휘둘리며 우왕좌왕했다. 전반 23분 크로스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이어졌고, 뮐러가 쇄도하며 브라질의 수비를 끌어내고 힐 패스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한 차례 슈팅을 막아냈으나, 클로제는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곧이어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필립 람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넘어왔고, 이를 크로스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슈팅해 독일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26분에는 단테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지뉴가 자기 진영에서 크로스의 압박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을 빼앗겼고, 크로스는 사미 케디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질 수비를 농락한 끝에 쉽게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29분에는 케디라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리자 브라질 관중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헐크와 페르난지뉴를 빼고 하미레스와 파울리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독일도 긴장이 풀렸기에 브라질에 득점 기회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오스카와 파울리뉴가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24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람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까지 여유 있게 들어와 패스를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쉬를레는 후반 34분 뮐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일곱 번째 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수비는 이번에도 쉬를레에게 그대로 광활한 공간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후반 45분이되어서야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했고,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며 브라질의 살아있는 악몽은 마침내 끝이 났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패배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 꿈도 막을 내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14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에 있는 노벨리 주니어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는 러시아대표팀. 훈련에 앞서 파비오 카펠로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러시아의 한국전 대비 전략은 비밀 특훈이었다. 홍명보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
  • 2014-06-15
  • 마리오 발로텔리가 결승골을 터뜨린 가운데,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아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서 후반 5분에 터진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
  • 2014-06-15
  • ‘육식새우’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고래' 사냥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코스타리카가 이변을 만들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전을 겪어보니 상대의 덩치에 눌리지 않고 싸움을 거는 육식새우였다. 15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
  • 2014-06-15
  • [콜롬비아-그리스] '늙은 수비' 그리스, WC 무대서 '내리막' [OSEN=우충원 기자] 지키고 싶었지만 너무 노쇠했다. 더이상 수비 축구로 정상 도전은 힘겨운 모습이다. 그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
  • 2014-06-15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2분 만에 2골을 몰아친 칠레가 호주를 무찌르고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칠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3-1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칠레는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승점 3)에 ...
  • 2014-06-14
  • [OSEN=사진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판타날에서 B조 칠레와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칠레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칠레는 지난 달 무릎수술을 받았던 에이스 비달이 미드필드를 지휘한다.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맡았다. 이어 이슬라, 알렉시스, 발디비아, 바르가스, 메델...
  • 2014-06-14
  • [OSEN=김태우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이 러시아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쨌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중요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독일의 스포츠전문채널인 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각 팀 분석과 조별 전망을 내놨다. 그 중 우리가 속한 H조는 벨기에가...
  • 2014-06-14
  •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본능 작년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월드컵에도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막상 본선 무대에서는 위력이 대단했다. 멕시코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16강 진출 '본능'이 이번에도 발휘되는 분위기다.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카메룬과...
  • 2014-06-14
  •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집념의 멕시코가 오프사이드 오심을 이겨내고 카메룬을 제압했다. 멕시코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페랄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멕시코는 경기를 주...
  • 2014-06-14
  •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 맨유)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치차리토답지 않았다. 멕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아레나 다스 두나스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예선 첫 경기...
  • 2014-06-14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