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최악의 패배,독일에 1-7 무릎꿇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9일 06시14분    조회:15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월드컵 역사상 최강의 두 팀이라는 독일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독일의 일방적인 7-1 승리로 싱겁게 끝이 났다. 브라질 축구는 홈에서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이 집중력 붕괴로 '전차군단' 독일에 6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브라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탈락 이후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가 모두 빠진 채로 A매치를 치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특히나 수비의 핵심이자 팀의 주장인 실바가 빠지자 브라질의 수비는 혼이 빠진 채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독일은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득점했다. 브라질 수비는 한 쪽으로 쏠리며 뮐러에게 완벽한 기회를 헌납했다.

이후로는 믿을 수 없는 실수의 연속이었다. 오프사이드 라인은 붕괴되고, 공만 쳐다보다가 공간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휘둘리며 우왕좌왕했다. 전반 23분 크로스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이어졌고, 뮐러가 쇄도하며 브라질의 수비를 끌어내고 힐 패스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한 차례 슈팅을 막아냈으나, 클로제는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곧이어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필립 람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넘어왔고, 이를 크로스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슈팅해 독일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26분에는 단테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지뉴가 자기 진영에서 크로스의 압박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을 빼앗겼고, 크로스는 사미 케디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질 수비를 농락한 끝에 쉽게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29분에는 케디라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리자 브라질 관중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헐크와 페르난지뉴를 빼고 하미레스와 파울리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독일도 긴장이 풀렸기에 브라질에 득점 기회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오스카와 파울리뉴가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24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람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까지 여유 있게 들어와 패스를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쉬를레는 후반 34분 뮐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일곱 번째 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수비는 이번에도 쉬를레에게 그대로 광활한 공간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후반 45분이되어서야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했고,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며 브라질의 살아있는 악몽은 마침내 끝이 났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패배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 꿈도 막을 내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승부차기 끝에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
  • 2018-07-04
  • 벨기에, 일본에 3-2 극적 역전승…2회 연속 8강 진출(로스토프나도누 AP=연합뉴스)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왼쪽)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벨기에는 이날 일본에 0-2로 뒤지다 후반전 막...
  • 2018-07-03
  • 2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이마르·피르미누 연속골…벨기에-일본전 승자와 8강 격돌 한국 덕에 16강 진출한 멕시코,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 선제골 후 ...
  • 2018-07-03
  •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는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포르투갈의 공격...
  • 2018-07-01
  • 멕시코 한 광장에 걸린 태극기. 우리나라가 독일을 2대0으로 이기자 16강 진출이 확정된 멕시코인들이 환호하고 있다.[트위터]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멕시코가 한국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열광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한국의 승리덕분이라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각) 월드컵 ...
  • 2018-06-28
  •   거스 히딩크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독일을 향해 "독일은 오만했다. 그리고 한국에 벌 받았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히딩크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종료 후 미국 '폭스 스포츠'와...
  • 2018-06-28
  •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3으로 참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에 스웨덴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이날...
  • 2018-06-28
  • 가가와 신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최강 독일을 꺾은 한국의 눈부신 선전이 일본 축구 대표팀에도 커다란 자극제가 됐다. 일본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
  • 2018-06-2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