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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던 홍명보, 끝내 옷 벗을 수밖에 없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0일 07시03분    조회: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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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내 옷을 벗는다.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도 2015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이행하기로 했지만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할 뜻을 피력한다.

긴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8시30분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런 통보였다. 대한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았으나 비판이 끊이지 않은 홍명보 감독이 공식 입장을 천명하는 첫 자리였다. 입술을 굳게 다물었던 홍명보 감독은 입을 열지만 지휘봉도 함께 내려놓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당초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계속 이끌 예정이었다. 브라지루얼드컵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피력했으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간곡한 설득 끝에 계약기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난 3일 허정무 부회장을 앞세워 홍명보 감독 유임을 발표했다.

그런데 1주일도 안 돼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의사를 수용했다. 두 번 연속 거절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갑작스레 약속을 깨고 결국 물러나기로 한 건 무엇 때문일까. 자존심이 강한 홍명보 감독은 당초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사퇴할 뜻이 있었다. 그리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그만 두기로 용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의 만류로 뜻이 꺾였지만 그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의 칼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의 재신임 발표는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이가 누구도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감독에 대한 책임론은 불가피했다.

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의 사생활로 그 비판이 확대되면서 ‘선’을 넘고 말았다. 지난 7일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도 성남시의 토지를 구매한 사실을 보도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도를 넘어선 비판에 홍명보 감독은 물론 가족까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결단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13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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