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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월드컵 중국 기수 된 조선족소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5일 11시24분    조회: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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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식에 제가 참가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 이렇게 큰 대회에 중국을 대표해 입장한다는 게 기분이 너무 좋으면서도 많이 떨립니다. ” 

 

축구팬들의 축제 월드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의 도시 로씨야 모스크바로부터 또랑또랑 우리 말이 배달되여 왔다. 바로 오늘 하루 중국의 각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장식했던 월드컵 개막식 '중국 대표'-신준우. 짧고 간단한 소감이였지만 딱 12살 나이대 다운 기쁨과 희열이 그대로 묻어나는 소감이였다.

 

바야흐로 중국을 대표하여 국기를 손에 들고 211개 회원협회의 꼬마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며 월드컵 그라운드를 밝게 되는 2006년 1월 생 신준우는 프로선수를 꿈꾸는 축구 꿈나무이다. 축구꿈을 꾸는 신준우에게 이번 경력은 기필코 소중한 재부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준우의 등장은 축구의 고향 연변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로씨야 월드컵 개막전에 쏠리는 이 시각, 벌써부터 텔레비죤 앞에 숨 죽이고 앉아 개막식을 기다리는 또 한사람.

 

"너무 기쁘고, 흥분되고, 찡하고... 지금 이 기분을 뭐라고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벅찹니다."

 

신준우의 어머니 박려나씨가 되겠다.

 

"처음부터 준우를 축구선수로 키우려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우리 준우가 성격이 내성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역동적인 스포츠를 하노라면 좀 활발하게 변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3학년 때부터는 준우가 축구에 푹 빠져서는 즐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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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즐기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했던가. 축구를 즐기는 준우는 공원소학교 축구팀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냈고, 연길시체육학교 전호 부교장의 눈에도 띄였다. 전호 지도가 가르치는 대로 스펀지처럼 흡수가 빨랐던 준우는 전호 지도와 함께 전국대 경기에도 수차 참가하며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축구선수의 꿈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번에 월드컵 개막식에 참가할 수 있었던 원인도 지난해 복건에서 있은 2017년 전국청소년축구우승컵 결승전에서 준우가 소속된 연변청소년팀이 2등한 덕분이기도 하다고 신준우 아버지 신금철씨가 전하기도 했다. 준우는 이 대회에서 '희망의 별' 영예를 받아안으며 빛났다.

 

‘이중성격’ 끝판왕-담임이 말하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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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우는 현재 연길시공원소학교 5학년 7학급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등교하고 학원 다니며 공부에 열중해야 할 나이에 전국 각지를 다니며 경기에 참가해야 하는 운동선수를 떠올린다면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러나 뜻밖에도 준우의 담임교원인 정우숙 교원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의 준우를 만날 수 있었다. 정우숙 교원이 말하는 신준우는 잘하는 건 축구뿐이 아니란다. 

 

“소학교에 입학여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학급 체육위원을 맡아온 건 물론 현재 학급에 둘뿐인 대대위원으로 활약하는 우등생이예요. 한학기에도 축구경기 때문에 여러차례 외지에 나가게 되여 담임인 저로서는 학업 걱정도 앞섰지만 준우는 공부와 축구 그 어느것 하나도 소홀하지 않았어요. 하여 학업 성적도 평균 90점을 훌쩍 넘기며 줄곧 3위권을 놓친 적이 없었고 수학을 잘해 학급친구들에게 ‘수학박사’로도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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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훈련을 소화하면서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 준우가 정우숙 교원은 대견스럽기만 하다.

 

“공부할 때랑 축구 할 때 완전히 다른 아이죠. 특히 학급에서 말수가 적고 듬직한 그가 잔디 우에서는 그토록 뛰여난 리더쉽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때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이런 준우를 ‘이중성격’의 좋은 례라고 하고 싶어요.”

 

아직 자각이 많이 필요한 5학년인 천진한 시기이지만 준우는 나이답지 않게 진중함과 자기관리에 철저하다고 했다. 체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하학 후 빈 운동장에서 몇바퀴 뛰고 집에 가는 습관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 

 

 

체육 뿐만 아니라 그림그리기에도 빼여난 소질이 있어 평소 과외취미로 그림도 자주 그리기도 한다고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정우숙 교원은 노력하는 제자에 대한 사랑을 듬뿍 쏟아냈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 때문에 담임교원 사무실에 찾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청가를 맡으면서도 들뜬 학급친구들에게 괜히 지장될가바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다는 준우는 늘 속깊은 아이라고 했다.

 

‘뽈 차는 애들은 보통 공부를 못할 거’라는 편견

 

축구와 공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은 것은 부모의 노력도 크게 한몫 했다. 

 

축구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이 싫어 준우 어머니는 소탕집 영업을 하며 밤 늦게까지 바쁜 와중에도 아들을 가게 카운터에 앉혀서라도 꼭 숙제를 완성하게 가르쳤다. 그리고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고된 훈련에 피곤해하는 아들을 보면서 불쌍하지만서도 절대 학업에 느슨해도 되니 축구에만 집중하라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5학년생”이라는 담임교원의 평가는 ‘독하게’ 키운 부모의 철저한 자녀교육과도 떼여놓을 수 없다.

 

"준우가 우리 소탕집 가게 한 모퉁이에 글쎄 '축구꿈'이라고 자기절로 써서는 별표까지 딱 해놓았더라고요. 그때가 준우가 2학년 때인데, 그 나이대 아이가 이렇게 확실한 꿈이 있다는 것에 흐뭇하면서도 감촉을 많이 받았죠."

 

준우 부모의 꿈이 ‘아들의 축구꿈을 서포트하는 것’으로 바뀐 것도 이 시기라고 했다.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라는 걸 너무 잘 아는 신금철씨와 박려나씨는 아이의 축구꿈을 적극 지지하고 밀어주기로 결심했다. 

 

“우리 준우가 우수한 프로선수로 성장하여 선수 최고의 영광인 중국축구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이 우리 준우의 꿈이자 우리 가족의 꿈입니다.”

 

오늘은 기발을 들고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밟았지만, 그 누가 알랴,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롤모델인 준우가 또 다른 축구 꿈나무의 롤모델이 되여 그라운드를 누비는 빛나는 별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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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김가혜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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