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훈련장에서 주은 축구가족의 훈훈한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4일 09시10분    조회:17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광선: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

연길시업여체육학교 동계훈련이 한창인 연길시금대체육구락부 훈련장에는 자식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중에는 11살 나는 큰 아들과 9살 나는 둘째 아들을 집중훈련에 참가시킨 리광선(39세)도 있었다.

연길에서 룡정에 출근하는 리광선씨는 룡정시 덕신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축구를 즐겼으며 룡정시체육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룡정시 모 사회구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왼쪽으로부터 큰아들 리창도, 리광선씨, 둘째아들 리현도.

“첫째가 대여섯살 되였을 때부터 축구를 가르쳤지요. 그런데 둘째는 아예 축구를 하지 않는다고 도리머리를 떨었지요.”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형을 따라 경기장에 놀러다니던 둘째 현도가 축구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형 창도가 소학교경기에서 최우수공격수로 표창받은 것이란다.

“아빠, 나도 뽈을 차서 최우수공격수가 되면 축구신을 사줄래?” 형 창도에게 아빠가 상으로 축구화를 사준 것이 어린 현도에게는 그렇게 부러웠던 모양이다.

 
훈련하고 있는 리현도.

“놀랐지요. 눈으로 축구를 익힌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현도가 처음인데도 공을 잘 다루는 것을 보고.” 리광선은 둘째가 공을 차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만 했단다. 그것이 다섯살 때였단다.

또래 축구팀이 없어서 두살 이상인 팀과 함께 훈련을 시켰는데 기본공이나 몸놀림, 속도조절 같은 동작이 하나도 밀리지 않았다고 한다. “창도도 한두살 이상인 애들과 같이 훈련하다보니 체력이나 속도가 밀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다 따라잡았지요.” 리광선은 대견한 눈길로 서로 다른 년령대팀에서 훈련하는 두 아들을 바라본다.

훈련하고 있는 리창도.

함께 훈련하던 팀이 초중에 올라가다보니 지금은 동갑내기인 2011년 년대팀에서 훈련하는 창도는 썩 내키지 않는 눈치지만 훈련에는 매우 진지한 편이고 어려서부터 축구클럽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기본공을 익힌 현도는 현란한 개인기로 또래들의 흠모를 받고 있었다.

현재 연길시중앙소학교를 다니고 있는 두 아들에 대해 리광선은 “아직 어리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여 각자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표시하였다.

경기에서의 리창도.

공부도 잘하고 훈련에도 적극적인 창도는 대학에도 가고 싶고 뽈도 차고 싶다고 하지만 눈치 빠르고 깨우침이 빠른 둘째 현도는 커서 프로축구선수로 되고 국가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란다.

연변해란강복덩이축구클럽에서 창도와 현도를 가르치고 있는 지충복 지도는 “너무나 훌륭한 부모님들에 너무나 전도가 유망한 아들들이다.”고 하면서 창도는 “선천전인 것보다 항상 남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그 노력으로 항상 좋은 결실을 따올 것이다.”고 평가한 반면 현도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데다 훈련에 열중하여 남다른 축구재능을 익힌, 어릴 적 메시를 보는 느낌이 드는 어린이로 그 자신감과 정신으로 학업에도 열심히 할 것을 바란다.”고 희망을 표시하였다.

경기에서의 리현도.

리광선은 축구장에서 무럭무럭 커가는 아들들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아들들이 덕지체가 겸비한 축구선수로,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면서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끝까지 밀어주는 것이 부모로서 해야 할 응당한 일이 아닌가고 밝게 웃었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축구 영광의 시절에 퇴역한 축구선수 최광일   최광일.   ‘97’갑A련맹경기는 연변팀은 물론 연변의 허다한 축구팬들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감동과 격정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해 시즌에서 연변팀에서는 한국감독 최은택의 인솔하에 련속 9껨의 경기에서 불패의 신화를 창...
  • 2018-12-02
  • 련재  ⑥      세번째 주에 들어서면서부터 프랑스 강사팀과 중국교원들 지간의 료해도 점점 깊어지고 우리가 뭘 원하는가에 따라 수업내용도 점차 궤도에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특히 여기 축구훈련에서 우리가 가장 따라배워야 할 점은 강사들이 자신의 전공에 따라 수업을 배정하여 우리로 하여...
  • 2018-11-30
  • 105메터 그 곳의 마지막 수비수 리홍군   리홍군.    벌써 20년이 지난 그 날의 정경을 어제처럼 기억하고 있었다. 리홍군은 국내외의 경기에서 발로 무수히 뛰였지만 인상에 제일 남는 건 그 날의 경기라고 말한다. 그 날 길림성축구팀에서는 제7차 전국운동회의 축구경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
  • 2018-11-30
  • 갑A리그를 주름 잡은 주장―1990년대 연변팀의 핵심중앙수비수 리광호   리광호.   지난 세기 90년대에 중국축구의 최고무대인 갑A리그에서 연변팀의 든든한 주장으로 뛰면서 중앙수비선에서 맹활약하던 축구선수가 있다. 3번 유니폼을 입고 연변축구의 궐기와 발전에 자기의 젊음을 아낌없이 바쳤던 공신, 수많...
  • 2018-11-26
  •   올시즌 화려한 활약을 선보이며 산동로능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김경도가 그 공을 인정받아 묵직한 상을 받아 안았다.   2018 중국평안 슈퍼리그 시상식이 21일 오후 해남 해구에서 개최되였다. 조선족선수 김경도가 2018 슈퍼리그 최우수진영에 들어간데 이어 "최고로 환영받는 본토선수"(最受欢迎本土球...
  • 2018-11-23
  • 지난 18일,'룡정시조선족장기협회 제4기 대회'가 현지에서 열렸다. 지난세기 80년대에 설립된 룡정시장기협회는 장기를 통해 회원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장기실력을 겨루면서 장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룡정시 장기애호가들과 연변주내 장기애호자들이 대거 참석, 장...
  • 2018-11-22
  •   ‘KBS 스페셜-마마배구’ 지난 30년, 8만여 명의 조선족이 일본으로 이주했다.학업을 마치고 일본에 정착한 조선족 여성들은 재일조선족여성회를 결성하고 일본 각지에서 배구팀을 조직했다. 배구는 어릴 적부터 조선족 여성들을 뭉치게 해준 운동이다.‘재일조선족여성회 배구팀’의 ‘제...
  • 2018-11-22
  • 소년팀의 ‘뚝곰’―김해수가 돌아보는 축구인생   김해수선생.      땡볕, 여름의 7월 9일, 낮온도는 32℃이다. 연변대학 로인활동실에서 만난 김해수(金海洙, 71세)선생의 웅장한 몸체와 웃음꽃이 핀 실눈에 반한 필자는 김해수옹의 첫인상이 호방하고 허심하며 침착하면서도 과단성이 강...
  • 2018-11-21
  •        2018시즌 슈퍼리그가 지난 11일에 막을 내렸다. 최종 상해상항팀이 광주항대팀을 누르고 처음으로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귀주항풍팀과 장춘아태팀이 강등했다.   올 시즌 선수 개개인과 팀의 종합표현 등을 고려하여 신화사 체육부문에서는2018시즌 슈퍼리그 최우수진영을 발표하였는데 ...
  • 2018-11-15
  •  선수팀 입장식 “길림시에서 이번 친선경기를조직하게 된 것은 동북삼성에 현존하고 있는 조선족배구구락부들을 묶어 세워 동북삼성 조선족배구협회 설립을 위한 전주곡이라고 보면 됩니다.”   첫 경기를 치르는 장춘팀과 길림팀 11월 10일 길림시조선족중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회 에 참석...
  • 2018-11-11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