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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男, “이 돈 잡으면 당신것”이란 말에 의식 회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4일 10시17분    조회: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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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한 남성이 지페 한장을 본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화제가 되고있다.

중국 상해에 기반을 둔 인터넷 매체 상해스트(Shanghaiist)는 광동(廣東) 성 심수시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리씨 청년(30세)이 눈앞에 놓인 지페를 본 뒤 의식이 또렷해졌다고 7일 보도했다.

리씨는 지난 2013년 8월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그는 약 일주일간 잠을 거의 자지 않은채 게임에만 집중했던것으로 전해졌다.

리씨는 병원에 입원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올해초까지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일 병원의 간호사들은 리씨가 손가락을 미세하게 움직이는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리씨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평소 돈을 아주 많이 좋아했다는 사실을 듣고 돈을 리용해 그를 자극해보기로 했다. 한 간호사가 지페를 흔들며 “이 돈을 잡으면 당신것이 된다”고 말하자 놀랍게도 리씨는 손을 천천히 뻗기 시작했다. 그가 완전히 지페를 잡기까지는 약 5분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리씨의 회복에 큰 리정표가 된 사건이였다.

담당의사 류당은 “우린 빳빳한 100원짜리 새 돈을 준비해 그의 눈앞에서 흔들어봤다”며 “냄새와 소리에 대한 기억이 강력한 자극제가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당은 조금씩 회복을 해오던 리씨에게 100원짜리 지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뿐이라며 환자의 젊은 나이와 지금까지 받아 온 병원치료 등 여러 요인들이 그의 의식회복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현재 리씨는 병원에서 지페잡기를 통한 팔 훈련을 받으며 재활치료를 받고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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