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군의 수리아 공습에 대해 "국제법의 기본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은 이날 기자문답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국제관계에서 무력사용을 반대하고 각국의 주권과 독립, 령토 수호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엔 안전보장리사회가 채택하는 조치를 피해 가는 일방적 군사행동은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습이 "국제법 원칙과 기본준칙에 어긋난다"면서 "앞으로 수리아 문제의 해결에 새로운 복잡한 요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수리아) 관련 문제가 국제법의 틀안으로 돌아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수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을 제한적으로 타격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는 "수리아의 화학무기사용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력사적 검증에 근거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리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이며 "국제사회는 유엔의 중재역할을 지지하고 수리아 문제를 최종적이고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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