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몽골초원에 피여난 조선족 문화예술의 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3일 08시50분    조회:30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다종 민족을 아우러야 하는 아룽기문화관으로 다양한 민족을 상대로 각양각색의 대준문화활동을 활발히 펼쳐가면서도 문화관에서는 산재지역 어느곳보다 짝지지 않게 조선족문화예술에 대해 중시하고있었다.

내몽골자치구 훌룬부이르시 아룽기문화관 관장 전양흥(50세)은 한족이다. 아룽기에는 한족, 몽골, 어원커족, 조선족 등 여러 민족이 함께 생활하고있는데 인구수는 32만명, 그중 조선족 인구는 1300명 정도 된다. 다종 민족을 아우르는 문화관으로 아룽기문화관은 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대준문화활동을 활발히 펼쳐가고있지만 전양흥관장이 밝히는 문화관 중심사업은 조선족과 관련된 문화행사다.

전양흥관장을 만난 곳은 17일 오전 연변군중예술관 관장실. 내몽골 훌룬부이르시 아룽기문화관에서 온 일행은 세명, 이들은 연변군중예술관의 도움이 필요해 직접 연변을 찾았다. 오는 6월말쯤 훌룬부이르에서 전시회보공연이 있게 되는데 조선족 문화예술에 중시를 돌리는 아룽기문화관에서 조선족들의 문예작품으로 80분 되는 특별공연을 펼칠 계획인것이다.

아룽기는 내몽골자치구의 동북부에 위치해있고 흑룡강성의 감남현과 련결되여있어 지리적으로 “흑토지”문화가 그 특징이라 할수 있겠다. 한족은 물론 몽골족, 어원커족 등 다양한 민족을 아우르는 아룽기지만 아룽기문화관은 특별히 조선족의 문화예술을 특색으로 내세우고있다고 전양흥관장은 자랑스레 말한다. “흑토지”문화는 흑룡강, 길림, 료녕이 더욱 우수하지만 내몽골자치구에서는 유일한 조선족집거지인 신발조선민족향이 존재하기에 아룽기에서는 이를 우세로 감안하고 2006년부터 조선족문화예술을 중시하는 한편 아룽기의 특색브랜드로 구축하고있는것이다.

무용을 전공한 전양흥관장은 90년대에 조선족쌍무로 콩클에 참가한적도 있다. 하지만 지역적으로는 아직 보편화되지 못했다며 그때문에 최근에는 대외공연뿐만아니라 문화관의 무료양성에서도 조선족무용기본, 사물놀이, 상모춤 등을 가르치고있는데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전양흥관장은 아룽기문화관의 이같은 노력은 김승활관장을 비롯한 연변군중예술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갈라놓을수 없다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한다.

연변군중예술관은 2006년, 2010년에 거쳐 6명의 지도일군을 아룬기문화관에 파견해 반달씩 조선족무용과 기악을 아낌없이 가르쳤다. 현재 아룽기문화관에는 “장고춤”, “손북춤”, “농악무”, “한삼춤”, “편고춤” 등 무용작품들이 대외문화공연과 대내지도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는데 특히 2010년에는 그동안에 배운 성과로 한시간반의 조선족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에 학습한 조선족무용을 바탕으로 문화관 일군들이 자체로 “둥다리”를 창작했다고 한다. 퉁소, 장고, 상모, 사물놀이 등 조선족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작품은 2013년 홀룬부이르시음력설야회에서 공연되여 호평을 받았으며 문화관의 보류종목으로 되였다. 또한 한어로 가사를 쓰고 조선족의 음악요소를 담아 곡을 붙인 “아룽기에 오세요”는 지역에서 많이 불리워지고있다고 한다.

전양흥관장이 연변을 찾기는 올해로 여섯번째, 특히 공연도구나 복장을 살 때면 꼭 연변을 찾는다고 한다. 현재 문화관에는 장고며 손북, 꽹과리, 징, 북 등 우리 민족의 악기와 무용소도구들이 두루 갖추어졌고 조선족무용복장도 백벌이 넘는다며 조선족 문화예술에 필요할 때면 문화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이번 기회에 도문시에 있는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관을 참관할것이라고 했다.

1300명의 조선족이 있는 아룽기, 조선족 전문문화예술관이 아니지만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은 하나의 특색으로 지금도 아룽기에서 꽃펴나고 있었다.

허국화 기자
 

Total : 143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류설화 연변특파기자= 국가1급 작곡가 박서성의 가곡전집(CD) “아리랑 사랑” 출판발행좌담회가 22일, 연길동북아호텔에서 열렸다.   “아리랑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전집에는 “장백선녀”, “사랑의 다리”, “아버지산 어머니강&rdquo...
  • 2017-05-24
  •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 무역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창한 인물이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다.   인터넷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교역을 하나로 연결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유롭고...
  • 2017-05-20
  •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조선족 중소학생들이 노래실력을 자랑할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흑룡강신문사가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ATU흑룡강성조선족예술교사련맹, 할빈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기획 주관하는 '제1회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
  • 2017-05-19
  • 나는 2005년부터 장춘 조선족로인협회 활동에 참가하면서부터 처음으로 변철호선생을 알게되였다. 그때 장춘시로인협회 채규억(고) 회장이 변선생을 나에게 소개하면서 "그분이 대퇴골절로 인한 후유증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형편이니 좀 도와 드렸으면" 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때로부터 나는 변선생의 자택을 드나...
  • 2017-05-11
  • 고대한어명구는 한어가운데 정수이자 현대한어에 있어서도 써도써도 끝없는 보물고와 같은 존재이다.   지난해 년말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한조대비고한어명구학용사전》에는 근 3000개의 고대한어명구가 수록됐다. 류사어까지 포함시키면 약 4000여개가 수록, 사전은 700여페지에 달한다.   사전에 수...
  • 2017-04-28
  •   2017년 주 및 연길시 제11회 연변독서절 개막식이 26일 연길시시대광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독서절의 주제는 “책향기 그윽한 연변, 함께 하는 독서”이다.   의식에서 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왕연명이 개막을 선포했다.   주정부 부주장 박학수는 개막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주는...
  • 2017-04-27
  • 8개 분야 130여개 활동 조직     24일, 주정무중심에서 열린 제11회 연변독서절 사업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올해의 연변독서절은 오는 26일에 시작해 10월에 막을 내리게 되며 활동주제는 “책향기 그윽한 연변, 독서는 우리 곁에”이다.   독서절기간 기관단위, 학교, 사회구역, 농촌, 기업, 가정...
  • 2017-04-25
  • 란저우(蘭州)시 청관(城關)구 아라란 쇠고기 라면(阿拉蘭牛肉面) 테마 식당에서 찍은 쇠고기 라면 세트   란저우의 하루는 한 그릇의 쇠고기 라면부터 시작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쇠고기 라면은 란저우인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일부분이자 외지인이 란저우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란저우에...
  • 2017-04-14
  • 홍콩 경매에서 21억6천여만원에 거래된 김환기(1913~1974)의 1972년 작품 '18-II-72 #221'[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경매업체 서울옥션이 24일 홍콩에서 연 경매에서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이 21억6천여만원에 경매됐다. 김환기의 1972년작 전면점화 '18-II-72 #221'은 이...
  • 2017-03-24
  • 국내외에 있는 조선족들의 힘을 모으고 상부상조할수 있는 조선족 공동체 를 형성하기 위한 2017 월드조선족 릴레이 강연회가 지난 3월 5일 일본 도꾜에서 두번째 만남의 장을 가졌다. 올 2월에 가진 제1회 강연회의 연속으로 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역시 지난번 강연자인 대련 영성 컴퓨터설계유한회사 최영철 회장을 모...
  • 2017-03-0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