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심청전' '춘향전'의 성공, 창극에 대한 기대치 상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6일 10시56분    조회:30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허국화 오명자 기자 = 중앙민족가무단의 초청으로 연변가무단의 창극 '심청전'이 이달 중순 북경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2일 연변가무단 김명화부단장과 주요창작일군가운데의 한 사람인 가수 최려령씨를 만났다. 모든 배우들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있다고 전했다.
 
  '심청전'은 연변가무단이 2013년 제3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연변에서 수십년간 자취를 감췄던 창극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여러 원로예술인들로부터 그 의의를 인정받았고 금상을 비롯한 영예를 따내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연변가무단은 올해 10월 새로운 작품 '춘향전'으로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우수연극종목상과 함께 여러 단일종목상을 받았다.
 
  김명화부단장은 처음 '심청전'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없었다고 터놓는다. 2012년 중국소수민족연극협회 담지향회장 일행이 연변을 찾았을 때 담지향회장은 조선족한테 '흥부전'을 비롯한 우수한 창극작품이 많았는데 나중에 자취를 감추게 되여 아쉬웠다며 연변가무단에서 다시 회복시킬수 없는가고 물었다.
 
  "당시에는 연구해보겠다고만 답할수밖에 없었어요. 오래동안 공연하지 않았던 창극을 다시 무대에 올릴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 최근 몇년간 연변가무단에서 민족성악, 민족기악 등을 전공한 인재를 적극 인입했기에 창극을 무대에 올릴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죠."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변가무단에서 연변대학 예술학원 강신자교수, 작곡가이며 음악리론가인 김남호 등을 초청했더니 민족예술에 공헌하는 일이라면서 흔쾌히 대답하고 관련 자료도 적극 제공했다. 한달간 련습끝에 '심청전'은 내몽골에서 펼쳐진 공연에 참가하게 되고 금상을 따냈다.
 
  '심청전'의 성공은 고무적이였고 희망적이였다. 올해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 통지를 받은 김명화부단장은 공연스케줄때문에 참가가 가능할지 고민이 많았다. 주최측에 상황을 설명하자 지난회 금상 수상단위인데 짧은 극을 갖고 참가해도 된다는 대답을 받았다. 하여 창극 '춘향전'의 '옥중상봉'부분을 25분 분량으로 준비했다. 그런데 얼마뒤 주최측으로부터 페막식 공연에 오르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영광스런 무대는 거절할수 없다면서 김명화부단장은 공연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 최소의 인원으로 최적화된 제작진을 구성했다. 한달간 련습하고 연변에서 한차례 회보공연을 마친 '춘향전'은 결국 북경에서 펼쳐진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우수연극종목상과 함께 여러 단일종목상을 받았으며 페막식 공연에서 수도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춘향전'에서 주인공 춘향역뿐만아니라 극본창작, 창법지도까지 맡았던 최려령씨는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자신이 배운것을 보여줄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것이 보람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 전공은 아니지만 작품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준 배우들도 있기에 값진 무대였다고 말한다.
 
  공연뒤 있은 좌담모임에서 전문가와 평의위원들은 3년만에 창극의 두 대표작을 복구시켜 무대에 올린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두 작품은 십년이 흘러도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변가무단에 창극단을 설립할 필요성과 함께 창극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신청해도 손색없을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심청전', '춘향전'은 공부해온 작품이라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흥부전'을 하게 된다면 다시 공부해야 할 부분도 있어요. 그러자면 갑작스럽게 준비하는것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최려령씨는 '춘향전'이 지적받은 부족된 부분은 향후 계속 극본창작을 맡게 된다면 자신이 많이 연구할 부분이라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도 보여주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는 기타 배우나 연주원들도 마찬가지였고 모두들 제5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참가를 희망하고있었다. 행복해하는 모든 배우, 연주원, 제작일군들을 보면서 김명화부단장은 그들이 존경스럽고 사랑스럽고 또 그들로부터 감동받는다고 말한다.
 
  '심청전', '춘향전'이 연변에서 공연된것이 불과 몇회 안된다. 김명화부단장은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쟁취하여 대중들을 위한 공연도 많이 펼쳐 사회적으로 창극에 대한 사회적인 중시를 불러일으키고싶다고 말했다.
 
Total : 143
  • -우리 민족의 전통주택인 한옥(韓屋)의 문화적가치를 살리는 뜻깊은 스타트 “우리 민족의 전통주택인 한옥(韓屋)의 문화적가치를 살리고 한옥의 력사적, 예술적특성을 연구하고 한옥건축 및 한옥문화교육활동을 통해 한옥의 현대화, 대중화를 실현하여 한옥문화의 개선과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 연변한...
  • 2017-03-04
  •   "한 사람, 한 문장, 당신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다" 모두가 아직도 시적 분위기가 다분한 "중국시사대회(中國詩詞大會)"에 흠뻑 취해있을 무렵 CCTV 새로운 문화류 프로그램 "낭독자(朗讀者)" 첫회가 지난주 토요일 방송되었다. 화려한 무대효과 연출없이 단 6명 게스트들의 조용한 낭독소리로 꾸며진 프로그램은 DO...
  • 2017-02-28
  • ▲ 리성 중국 연변화양그룹 회장은 평화의벽 건립기금과 소장 미술품의 평화의벽 활용을 양해한다는 약속과 함께 평화메시지를 남겼다. 리성 중국 연변 화양그룹 회장 북한 함창연 화가 작품 활용 양해 “이 작품은 우리민족의 통일에 대한 희망이 담겨있습니다.나아가 온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n...
  • 2017-02-27
  • ▲ 박경식(사진 오른쪽)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과 이만연 전 도암면 번영회장은 지난 19일 중국 연길에서 평화메시지를 남겼다. 박경식 연변조선족기업가협 부회장 2014년 평창서 과로로 쓰러져 본지 보도에 치료비 모금 확산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2014년 1월 16일자에 조선족 동포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당시...
  • 2017-02-27
  • ▲ 연변 미술협회와 문인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중국 연길 화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2018평화의벽 건립에 소속회원과 중국동포들의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반도 평화·올림픽 성공 개최' 중국 동포 참여 물결 중국미협 연변분회 등 단체 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 ‘조글로’도 &ldquo...
  • 2017-02-27
  •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주최 전국애심녀성포럼 차세대위원장 주소란강사 연변서 무료특강 전국애심녀성포럼 차세대위원장인 주소란강사 경쟁의 시대, 변화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경영할것인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10대들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년...
  • 2017-01-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일전, 목단강시 문화방송텔레비전신문출판국과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문화예술센터와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이 주관, 녕안시조선족예술관,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협조한 2017년 목단강시소수민족신년음악회가 목단강시로동자문화궁...
  • 2017-01-04
  •       사회를 하는 연변문련 연변무용가협회의 비서장이자 이번 힙합위원회 제1기 주임인 김매   26일, 연변무용가협회에서는 산하에 힙합위원회(주임 김매) 를 설립했다. 현재 연변주내에는 약 2000명의 힙합애호가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연변문련 연변무용가협회의 비서장이자 이번 힙합...
  • 2016-12-26
  • 수줍은 소녀와 폴폴 날리는 꽃잎들. 마치 동화 속 그림처럼 순수하다. 작가의 설명을 듣고 나서 그림을 다시 보면 어딘가 에로틱해진다. 최한동식 에로티시즘이다. 한마디로 그림이 간드러진다. 훅 불면 폭하고 날아갈 것 같다. 야들야들한 선으로 한 소녀를 그려놨는데, 눈은 감고 있고 눈두덩과 볼에는 홍조가 걸쳐 있다...
  • 2016-12-25
  • 12월 16일,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자협회에서 주최한 “중국조선족문화전승과 발전 고층포럼”이 장춘시 설월산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포럼은 “민족, 문화, 계승, 발전”을 주제로 “보호, 발양, 혁신, 공유”를 의제로 진행되였는데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등 장춘시에 있...
  • 2016-12-2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