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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쟁이덩굴 - 김광영 강려 | 2022-05-26

    담쟁이덩굴   김광영     담쟁이는 홀로 서기를 못한다. 줄기 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악착스레 기어올라야 한다. 원래 담쟁이가 설 자리는 담벼락인데 나무를 타고 오르는 별종도 있다. 제자리를 타...

  • 나는 자전거입니다 - 권오훈 강려 | 2022-05-26

    나는 자전거입니다   권오훈     “이 놈 효주 아빠한테 줘버려야겠어. 자전거 한대 사려나 본데 자전거 타는 게 얼마나 힘든 지 겪어보고 나서 새 걸 사라고 했지.” 이게 무슨 뜬금없는 ...

  • 사과 - 황정순 강려 | 2022-05-26

    사과   황정순     작은 글씨 속에 채 물 방울이 가시지 않은 포도, 붉으스레한 사과, 빨간 토마토, 검은 점이 박힌 키위, 시원한 한 조각의 수박, 단내 그윽한 참외, 상큼한 오이 중에서 오늘은 어떤...

  • 전등사 나부상 - 원용수 강려 | 2022-05-26

    전등사 나부상   원용수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 처마 네 귀에 나무로 깎아 만든 나부상(裸婦像)이 앉아 있다. 그 상은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자태가 아니고, 얼굴은 남상에 가까운 여인이다...

  • 깻잎김치 - 김영옥 강려 | 2022-05-26

    깻잎김치   김영옥   열장 한 묶음. 세 묶음에 천원. 마트에서 오천 원어치 깻잎을 샀다. 크기가 일정하다. 간혹 길가에서 바구니에 가득 담긴 깻잎을 살 때도 있다. 섞여 있어서 크기는 들쑥날쑥하지만 양...

  • 달이 웃다 - 김귀선 강려 | 2022-05-26

    달이 웃다    김귀선   "원래 다 그런 겁니다아." 택시 기사의 축 늘어뜨린 음성에서 능청스러움이 삐져나온다. 속이 울렁거린다. 차에서 내린 그 자리에 여행용 가방과 함께 멍하니 서 있다. 그런 나...

  • 집 ㅡ송복련 강려 | 2022-05-26

    집 ㅡ송복련   집이 아프다. 여기저기가 들썩거린다. 밖으로 나다니는 동안 돌보지 않았더니 이제 구석구석 살펴달라고 외친다. 안방인가 싶어 열어보고 건넌방을 휘이 돌아 나와 대청마루에 서 본다. 반질거리...

  • 유정이네 여름동화ㅡ황광지 강려 | 2022-05-26

    유정이네 여름동화ㅡ황광지 우리집을 보러 부동산 아줌마와 엄마아빠를 따라온 여자 아이는 작은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어린이용품이었지만 조신한 숙녀처럼 찬찬한 몸짓에 핸드백이 제법 어울렸다. 나는 어른들에게...

  • 738차 이란뒤산 랑만파 인생 | 2022-05-20

    2022년5월14일 방역때문에 연길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여  간단히 이란뒤산에 올라갔습니다, 코로나인하여 힘들었지만 존경하는 청풍님 칭커로 장회장농촌집에서 개고기파티를 하였습니다. 힘든시대에 청풍님덕...

  • [철리] 말은 항상 심중하게 말(話) | 2022-04-21

    [철리] 말은 항상 심중하게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말라. 그릇된 선입견이 너의 눈을 멀게 하고, 요망한 세치 혀가 너의 입을 갉는다.   겉이 화려하다고 그...

  • 박상순 시인의 시모음 강려 | 2022-04-13

      eun540900님의 블로그 | eun540900 https://blog.naver.com/eun540900/80011667320 [박상순 시인 시모음]   나에게 길이 있었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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