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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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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조회:1570  추천:0  2013-06-21
꿈   김영택   사람들은 “꿈”이란 이 단어를 여러가지로 해석하군 한다.이른바 꿈이란 “잠자는 사이에 생시처럼 여러가지 사물이 드러나는 정신적현상”이라고 하는가 하면 “마음속의 바람이나 리상”,“덧없는 바람이나 희망”이라고들 일컫는다.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면서부터 혹은 책에서 혹은 선생님의 강의에서 꿈이란 단어를 자주 보고 듣기는 했어도 그것을 희망이나 리상과 련계시켜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사람들은 그저 물을 때마다 “너는 앞으로 리상이 뭐냐?” 아니면 “너 커서 희망이 뭐냐?”라고 물었지 “너 커서 꿈이 뭐냐?” 하는 소리는 들어본 기억조차 없다.지금 생각해보니 “리상”, “희망” 같은 말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는 조금은 정치적인 색채를 띤 말이요, “꿈”은 문학도들이나 예술인들이 자주 쓰는 말이 아닌가싶다. 한것은 우리는 시구에서 “푸른 꿈”, “꿈의 나래”… 등에 많이 접촉을 해보게 되니 말이다.하지만 어린 마음에도 너의 “리상”이나 “희망”이 뭐냐 하는 물음에는 자신에 찬 대답을 입밖에 내지 않았었어도 속으로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효자”,“공부 잘하는 우등생”, “대학공부를 마치고 출세”하는것이였다. 이른바 이런 벅찬 꿈이 가슴에 새겨져있었던탓이였던지 나는 “낫 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부모의 슬하에서 용케도 대학을 마치게 되였고 형님과 함께 부모를 연길에 모셔다 만년을 도시에서, 도시사람으로 생을 마감하게 하였으며 누구나 다 부러워하는 신문사의 기자로 되였고 또 신문사에서 자리를 옮겨 TV의 기자로 일하다 은퇴하게 되였다. 은퇴를 하고 기자생애 30여년을 돌이켜보면서 나는 서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서재의 한구석에 쌓여있는 원고더미를 정리하면서 문득 “이걸 책으로 묶어 TV에서 배우고 익혔던 경험들을 후대들에게 글로 남겨주면 안될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이른바 책을 출간할 “꿈”을 꾸게 되였다. 몇달간의 정리작업을 마친 뒤 2001년 1월에 처음으로 조선어로 된 《TV예술 탐구》책 한권을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 이루지 못했던 이른바 “꿈”을 퇴직을 앞두고 이룬셈이였다. 그때 나는 “30여년간의 기자생활을 마감하면서 그래도 책 한권을 내 놓았으니 한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하는 위로감에 젖어 지나온 삶을 만족스럽게 생각했다. 《TV예술 탐구》의 출간과 더불어 나는 정년퇴직을 맞게 되였다.나는 나 자신의 하루하루 생활을 나절로 지배해야 했다. 내 나름대로의 규칙적인 생활속에서 살며 나는 여느때처럼 글 읽는 버릇과 글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열심히 붓을 놀린 보람으로 몇해사이에 가사 200여수나 창작하게 되였고 고맙게도 많은 작곡가선생님께서 나의 가사에 곡을 붙이였다. 내가 쓴 가사에 붙여진 노래들이 라지오방송이나 TV방송의 매주일가로 방송이 될 때마다 나는 퇴직한후의 삶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품고 희망에 부푼 하루하루를 보내며 가사 쓰기를 밥 먹듯했다. 나는 카드 놀이도 모른다. 장기 둘줄도 모른다. 그저 남한테서 들어서 “차”는 곧추 달리고 “졸”은 한발자국씩만 옮길수 있다는것밖에 모른다.마작은 그저 “주사위”라는 이름밖에 알지 못한다. 무도장은 어디에 문이 났는지도 모르고… . 아무튼 글 쓰는 재간만 배웠으니 잘 쓰든 못 쓰든 글을 쓰는게 내 직성에 맞는것만 같다. 한편 그것이 또 나로 하여금 새로운 꿈을 이루도록 채찍질한것 같다. 그래서 나는 또 서재의 원고더미에서 색바랜 원고들을 들추어 수필과 실화를 분류해서는 발표작과 미발표, 미완성작들을 따로따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리를 마치고 생각을 더듬어보니 책 한권은 문제 될것 같지 않았다.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더니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싶다.아니 욕심이라기보다 꿈을 이루려고 한것이리라! 사람들은 흔히 젊어서는 희망에 부풀어 살고 늙어서는 추억속에서 산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추억속에서만 살고싶지 않았다.한것은 추억은 나에게 많고많은 글감들을 제공해주어 필을 들지 않으면 안되게 나를 채찍질하기때문이다.그 채찍질이 나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종당에는 또 새로운 꿈을 이루어가도록 떠밀어주고있다. 하여 나는 《산문집》출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 컴퓨터 키보드 버튼을 열심히 눌러왔는데 끝내 2012년 8월에 탈고를 마치고 바야흐로 수정작업에 들어가고있다. 이제 또 향후에 이루어볼 새 꿈을 펼쳐가면서 나는 요즘 내가 만든 노래말 “우리의 꿈”을 속으로 읊조려본다.   너의 꿈 나의 꿈 황홀한 우리의 꿈 잘사는 소망을 이뤄가는 세기의 꿈 서로가 서로의 리상을 펼쳐가며 부강과 행복을 이룩하는 차이나 꿈 나의 꿈 너의 꿈 조금은 달라도 그 꿈을 모으면 만민의 꿈 이루고 만민의 꿈 합치면 나라의 꿈 되려니 신주가 하나 되여 만드는 차이나 꿈 아 우리의 꿈 힘을 모아 이루어갈 우리의 꿈이여라.
4    담배는 “식후일미” NO! 댓글:  조회:1614  추천:1  2013-05-22
500년전 인디안인들이 세상에서 제일 먼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담배는 16세기 아메리카에서부터 유럽에 전파되고 그 뒤를 이어 스페인과 뽀르뚜갈의 선원들에 의해 전세계에 전파되였다.그 당시 인디안인들이 담배를 피우게 된 까닭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아무튼 담배는 오늘날까지 애연가들의 “선호품”이자 또 어느 나라에서나 주목하는“질타품”으로 되고있다. “애연가”들은 담배를 “식후일미”라고 하는가 하면 피로를 가셔주는 “청신제”라고도 일컽는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4억에 달하는 애연가들이 있는것으로 집계되고있다. 더욱 놀라운것은 이 애연가들속에 녀성들도 가세하고있으며 날이 갈수록 그 수효가 늘어나고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많은 애연가들로 하여 "명표”담배 수요량이 날따라 늘어나고있고 또 이 점을 노린 불법상인들과 “지하공장”들이 가짜명표담배를 생산해 폭리를 얻고있다. 지어 공공연히 외국의 명표담배를 밀거래하는 밀수사건까지 저지르고있다.하여튼 담배는 지구촌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듯하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담배를 계속 생산할수밖에 없는것은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경고문”까지 번연히 써놓았는데도 그것을 서슴없이 사서 피우는 사람들이 기지부수이고 따라서 그로 인해 얻는 경제적수익이 가관이기 때문일것이다. 바로 이것이 담배의 두 얼굴이자 이중성격이 아닐가? 이런 이중성격이 동시에 불러온것이 바로 세계적인 금연캠페인이 아닌가싶다. 세계위생기구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최대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하고 이 날이 오면 세계적인 금연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벌리고있다. 세계위생기구에서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페암환자의 95%, 만성기관지염, 페기종환자의 75%, 60세 이하 남성 결혈성심장병환자의 25%가 흡연과 관계있으며 해마다 대략 250여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 의해 사망한다고 한다. 30여년이나 그렇게 모질게 피우던 담배를 하루 아침에 끊겠다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이런 수치에 대해 깜깜부지였다. 그래서 담배를 끊은지 꼬박 2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돌이켜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느낌이다. 어떤 사람들은 담배를 끊을 때면 하루에 피우는 담배량을 줄인다거나 아니면 해바라기,락화생,사탕 등 간식거리를 준비해놓고 담배인이 발작할 때마다 그것으로 에때운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금연을 시작한 그 시각부터 여태껏 용케도 담배의 “유혹”을 랭정하게 이겨냈다 담배를 끊고 나서야 “애연가”로 보낸 20년 세월을 후회로 날려보내고 나 자신만이 느낄수 있는 청신함과 맑은 분위기속에서 오늘의 삶을 만끽하고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금연캠페인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 “흡연금지법”도 제정하고 공중장소에서의 흡연을 엄금하고있다. 한것은 간접흡연이 가져다주는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있기때문이다. 흡연자와 계속 몇해간 생활하면 관심병, 페기종, 페암발병률이 흡연자의 버금으로 가며 한집에 사는 남편이 매일 20가치의 담배를 피우면 간접 흡연으로 인한 부인의 페암발병률이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집 부인의 2.08배에 달한다고 한다. 생로병사는 인간이 피할수 없는 생존법칙이라 하겠다. 병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세상에 없다고 할 때 우리는 사는 동안 혹은 병을 치료하고 혹은 병을 미리 예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 예방조치의 하나가 흡연을 피하는게 아닐가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흡연이 주는 피해가 다르겠지만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타인을 위해 되도록이면 금연대렬에 가입하는게 어떨가 권장하고픈 마음이다. “습관만큼 무서운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습관도 사람이 키운것이라고 할 때 흡연습관도 결심만 하면 얼마든지 개변할수 있을것이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담배는 “백해무익”,YES! 담배는 “식후일미”,NO!
3    사랑의 안내문 댓글:  조회:1659  추천:0  2013-02-20
살며 생각하며  “청결공들, 수고 많으세요!날씨가 추우니 어서 집안에 들어와 몸을 녹이세요!”  요즈음 연길시 큰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길옆상가들에서 문에다 붙여놓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이 같은 "안내문"을 심심잖게 볼수 있어 청결공들은 물론 시민들의 마음마저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다. 한것은 이 평범한 "안"문》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를 매일마다 정갈하게 가꾸어 가는 “도시의 미용사” —청결공들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배려가 깃들어 있기때문이다. 세월과 더불어 연길시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룩해 가고있다. 숲을 이룬 빌딩과 자동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들… 도시는 일년사시 비자루 하나로 크고 작은 거리를 깨끗이 청결하는, 반사체 옷차림의 청결공들로 하여 "위생도시"의 영광을 지니게 되였고 예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에 이채를 더해주고 있다. 도시의 부단한 발전과 확대에 따라 연길시 도시청결 범위도 날따라 늘어만 가고있다. 지금 연길시의 도시청결 총면적은 634만여 평방메터로 도시구역 전역을 기본적으로 아우르고있는 셈이다. 이런 막중한 과업이 연길시환경위생작업유한회사의 900여명 청결공들의 신근한 로동에 의하여 순조롭게 완성되여 가고있다. 그들은 사시장철 동녘이 휘붐히 밝아오는 새벽길을 밟으며 그 맵시, 그 동작을 번복해 가면서 365일을 묵묵히 “고군작전”을 하고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때가 바로 해마다 다가오는 12월과 이듬해 1월달이다. 엄동설한 서북풍을 맞받아가며 자기 담당구역에서 파지 하나, 담배꽁초 하나 빠뜨릴세라 다 청결하고 나면 저도 모르게 손발이 얼어들면서 지탱하기 어려울때가 많다.하지만 그들은 이런 고통을 말없이 참아가며 일터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손과 발,얼굴과 눈두덩이에 동상을 입지 않은 청결공이 거의 없다.  그들은 또 뜻밖의 사고를 당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더없는 고통속에서 나날을 보내야 한다. 해마다 겨울이면 길에 결빙이 생기게 되는데 해마다 작업중에 미끌어 넘어지면서 락상이거나 골절상을 입고 고통속에서 지내는 청결공이 1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외 청결과정에 자동차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한해에 연인수로 70~80명에 달한다니 실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회사에서는 이런 사고를 피면하려고  먼곳에서도 인츰 눈에 띄울수 있는 “반사체”작업복을 발급해 모든 청결공들이 작업할 때 착용하게 하고 있으나 해마다 차로 인한 사고가 끊기질 않는 현실이다. 그들에 대한 운전기사들의 배려가 조금만 더해진다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지 않을가 기대해 보는 마음이다. “도시청결은 우리의 임무다. 연길시가 존재하는 한 우리의 일은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우리는 다만 시민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리해해주고 지지해주기만 바랄뿐이다.” "도시의 미용사"—청결공들의 가슴속에서 우러 나오는 소박한 목소리이다.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인듯 상가들에서 청결공들에게 베푼 사랑의 마음은 한겨울에도 훈훈한 봄기운처럼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고 있으며 거리마다에 그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게 하고있다. 사랑의 마음을 담은"안내문"을 붙힌 상가들에서는 집안에 랭온수기를 마련해 놓고 청결공들에게 더운물을 대접해 추위에 언 그들의 마음을 덥혀주는가 하면 다리쉼을 할 의자도 갖춰놓고 그들이 잠간만이라도 편안하게 쉴수 있게 하고있다. 그런가 하면 만일에 대비해 감기약과 같은 상용약들을 마련해 놓았으며 지어 바느실까지 갖춰놓았다. 실로 용의주도한 배려라 하지 않을수 없다. 연길시자인당 산하 8개 약방에서 청결공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안내문"을 붙힌 뒤를 이어 선후로 50여개 약방들에서도 이 사랑의 마음 전달활동에 동참했으며 중국레일콤그룹유한회사에서도 연길시 7개 영업소에 청결공 접대용 시설들을 마련해놓고 그들한테 사랑을 베풀고있다. "도시의 미용사"—그들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는 동시에 많고 많은 희생으로 자신의 가치를 과시해 가고있다.  시민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리지 않는다면  청결공들은 작업과정에 상하거나 지어 생명마저 바치는 일이 훨씬 적어질것이며 아예 피면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들의 로동을 존중하고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주는것이야말로 시민 모두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일것이다. 사랑의 마음을 담은 "안내문"이 도처에 나붙은것을 보면서 청결공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따스한 사랑을 느끼고 있다. 계사년 겨울의 연길시 거리는 청결공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난류가 넘쳐 흐르고있다. 연변일보
2    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 댓글:  조회:2500  추천:2  2013-01-16
이중언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은 언어생활에서 한어를 섞어쓰는가 하면 문자 사용에서 비규범적인 한어식조선말을 꺼리낌없이 사용하고 있어 해당부문과 대중의 질타를 받고있다. 이를테면 아름답고 규범화된 “소중한”,“귀중한”,“고귀한”과 같은 우리 말이 있는데도 그 무슨 “보귀한”이라  쓰는가 하면 “혈육”,“골육”이란 우리 말을 쓰지 않고 그 무슨 “친인”이라 쓰고 “유년시절”, “어린시절”이라하면 옳바른 말인데도 그 무슨 “동년시절”이요 …하는 등 한어를 직역한 얼토당토한 말을 쓰고있어 실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우리 스스로 당혹스러운것은 그만큼 습관되여왔기 때문에 그럭저럭 참고 견딜수 있겠으나 우리와 동족인 조선사람과 한국사람들이 이런 말의 뜻을 리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반드시 시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말들은 글을 쓰는 우리의 일부 사람들이나 문인들이 만들어 낸 한어식조어들이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제는 외래어까지 우리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개입되다 보니 우리 말의 순결성은 물론 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가 끊기질 않고있는 현실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세상의 어느 민족언어든지 순수한 민족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은 어느 민족의 언어에든지 외래어가 개입되기 마련이며 외래어를 차용하지 않으면 타민족과의 언어교류 등을 이룰수 없게 된다. 본 민족의 언어생활과 문화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타할수 없는게 본 민족언어생활과 문화발전에 유리한 외래어를 받아 들여 본 민족의 언어생활을 풍부히 하는것이라 하겠다. 하여 우리는 "계산기"라고 해도 되지만 "컴퓨터"를 받아들이고 "살 빼기"나 "체중감량"을 "다이어트"로,  "휴대전화" 혹은 "손전화"를 "휴대폰" 혹은 "핸드폰"으로, 휴대전화로 보내는 "토막소식"을 "메시지"…등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이런 외래어 인입은 우리의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편리를 도모해 주었거니와 우리의 언어생활에 이채를 돋구어 주었는가 하면 외래어 공부에도 도움을 주게 되였다. 하지만 외래어 인입이나 외래어 사용에서 마땅히 지켜야할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제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더욱 풍부히 하고 더욱 아름답게 빛내갈수 있으며 이른바 “자연동화”의 액운을 미연에 피할수 있게 될것이다. 우리 말과 글을 써도 될 때에는 될수록 외래어를 쓰지 말고 우리의 기존 고유언어를 써는게  옳은 마음가짐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를테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상표”라고 한다.간단하고 명료하다.그런데 구태여 “브랜드”라고 할 필요가 있을가? 물론 경우에 따라 경제보도를 함에 있어 “브랜드 전략”이란 말을 쓸수있겠으나 평상시에 굳어진 우리 말을 쓰는게 좋을듯 싶다. 한어의 "护照"는 우리 기존어로 “려권”이다.그런데 하필이면 “패스포트”라고 쓰는 리유는 무얼가?. 한국으로 가는 출국인원 거개가 다 우리 연변 사람이라고 할 때 “려권”이라고 쓰면 좀 좋지 않을가! 외래어 사용에서 글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자신의 유식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혹은 자신의 직위를 나태내기 위해 독자들이나 대중이 잘 알지 못하거나 아예 알수 없는 외래어를 람용하여 우리의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점을 홀시해서는 안될 줄 안다. 그 무슨 “파워”요 “스피드”요 하는 외래어를 쓰기보다 “힘” 혹은 “력량”이라든지 또는 “속도”, “속력”이라고 쓰는게 오히려 읽는 사람한테는 더 편할것 같다!자신이 쓴 글을 보여줄 대상이 외국인이 아니고 우리 중국의 조선족이라고 할 때 구태여 이같은 외래어를 쓸 리유가 없지 않을가 생각된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면서 기존언어 사용에서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후대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물려주어야 책임과 의무가있는것이다. 연변은 우리 나라 《민족구역자치법》에 좇아 언어규범화를 일상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법규를 자각적으로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한편  외래어 사용에서 이미 규범화되였거나 굳어진 외래어에 대해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사용해야 하는게 바른 처사가 아닐가 점찍어 본다. 이를테면 “빠마”, “아빠트”, “에네르기”, “보이라”,“뼁끼”…등은 그냥 쓰던대로 쓰고 “파마”,“아파트”,“에너지”,“보일러”,“페인트”로 쓰는 경우를 삼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람용과 배타성에 대해 옳바른 견해를 가질것이 요청된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기를 바랄뿐이지 외래어를 전격 쓰지 못하게 하는 "배타주의"를 제창하는것은 아니다. 외래어를 차용할수 있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게 되였고 우리의 언어를 더 풍부히 할수 있게 되였다. "축구의 고향"인 연변, 해마다 "연변 장백호랑이 팀"은 고향에서, 또 타향에서 게임을 치르게 된다. 제 집 문앞에서 치르는 게임을 한어로 "主场"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표현하기가 좀 난감한 실정이다. 하여 우리는 부득불 “홈”이라는 외래어를 인입하여 사용하게 되였다.“홈”이란 “가정, 집, 고향”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우리는 집문앞에서 치르는 경기를 “홈경기”라고 쓰게 되였고 인젠 그 말이 남녀로소의 입에 오르고 굳어져 우리의 말처럼 일상화되여버렸다. 우리는 너무 오래동안 외래어와 담을 쌓았던 연고로 영어에 대해 아주 생소하거니와 아예 모르는 실정이다. 하기에 우리는 외래어에 대한 거부감이 남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아시다싶이 지금 세계는 지구촌으로 탈바꿈을 했고 연변에  사는 우리도 하늘길, 바다길, 땅길로 지구촌을 오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외래어 사용에서 너무 큰 반감을 삼가하고 제나름대로,자신의 욕구에 따라 허심하게 배우고 익혀나가는게 좋지 않을가 한술 더 떠보는 마음이다. 한것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며 사는게 인생이요 아는게 힘이니깐! 아무튼 우리 모두 우리 말을 지키고 더 아름답게, 더 풍부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힘을 다함이 옳바른 처사가 아닐가 다시 새겨보고싶은 마음이다. 연변일보 
1    집필자의 책임감 댓글:  조회:1720  추천:1  2013-01-14
 집필자의 책임감 김영택 집필자들이 글을 쓰는 리유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일것이다. 하기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드높은 정신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안고 한 글자, 매 단어 사용 그리고 그 글의 내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틀릴세라 어긋날세라 추리고 또 추리군 한다. 이렇듯 글 쓰는 일은 천신만고속에 이루어지는 정신적로동의 결실이라 해야겠다.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라지오방송, TV방송, 신문, 잡지, 도서 등을 진지로 삼아 매일마다 청취자, 시청자, 독자들과 만나면서 자신들의 맡은바 의무를 리행해 가고 있다. 우리는 이런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알고 돌아가는 세상물정을 료해하며 새로운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배우고 읽히게 된다. 그러므로 집필자들은 자신에 책임지고 독자들에게 책임지며 사회에 책임지는 견지에서 자그마한 오차나 차실이 없도록 자신의 원고를 다듬고 또 다듬어서 파악이 있다고 여겨질 때 투고해야 할줄 안다. 어느 한 신문에 실린 글 한대목이다. “…순 국어인 열쇠를 ‘키’라고 하는데 이는 새로운 창조도 아니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잡동사니’말이다. ‘키’란 배 뒤에 달린 방향을 조절하는 도구거나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그릇을 말한다. 이런 착오적 현상도 중국의 조선족들이 무작정 배우고있으니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였으며 종당에는 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되여 필을 들게 되였다. 내 앞에는 지금 《뉴에이스 국어사전》, 《동아 새 국어사전》,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 그리고 《최신 외래어사전》이 놓여 있다. 유감스러운것은 상술한 글의 필자는 이 세권의 국어사전의 “키”라는 “표제어” 다섯개 중 두개만 보고 나머지 세개 중의 하나가 “열쇠”라고 해석한 것을 빼 버린것이다. 혹은 그저 조선에서 출판한 6권 사전만 펼쳐보고 쓴것같은 느낌이다. 하다면 국어사전에도 명백한데 왜 “국어사전에도 없는 ‘잡동사니’말”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외래어사전》에도 “키”를 “열쇠”라고 해석을 달았다. 우리 말 “열쇠”는 영어로 “키”라고 한다. 연변에서는 력사적인 원인으로 하여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특히는 개혁개방이후 영어가 점차적으로 우리 언어생활에 개입되고 있고 그것의 옳고 그름에 대한 시비도 적잖게 일고있다. 하지만 사전에도 이미 올랐고 또 한국인들은 거의 다 쓰고있는 “키”를 “새로운 창조도 아니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잡동사니’말”이라고 질타를 앞세우지 말고 좀 더 인성화의 언어로 점잖게 “우리 실정을 감안해 외래어를 함부로 쓰지 말고 우리 말을 쓰면 얼마나 좋을가?”라고 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았을가 생각해 본다. 이 신문이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발행된다고 할 때 신문을 구독한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실로 마음이 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필자가 좀 더 진지하게 공구서적을 펼쳐보거나 혹간 남한테 물어보았더라면 이런 “사고”는 미연에 피할수 있었을것이 아닌가? “…우리의 치아는 5복에 속합니다. 하기에 우리 모두 치아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것입니다…” 이것은 한 TV 대담프로에서 특약출연자가 한 이야기이다. “5복”이란 말 그대로 다섯가지 복을 이르는 말이다. 누구나 어릴적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열명중 여덟명은 다 치아가 오복에 속한다고 여기는게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헌데 우리는 오랜 시절부터 어르신들의 잘못된 이른바 가르침속에서“5복”에 대해 잘못 전해내려온것이다. “5복”은 수(寿)—장수한것/ 부(富)—재산이 많음 / 강녕(康宁)—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함/ 유호덕(攸好德)—도덕 지키기를 락으로 삼는 일/ 고종명(考终命)—제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속에는 “치아”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5복”에 “치아”가 속해 있는줄로만 알았었다. 한편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게다가 방송에서마저 치아를 오복이라고 하니 자연히 그럴수밖에… 한국이나 조선에서는 이 오복에 대해 똑 같이 알고 있지만 연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치아를 오복이라고 여기는 건 물론이요 또 “유호덕” 대신 “다자다녀(多子多女)”라고 알고 있다. 아무튼 우리는 인젠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옳바른 “5복”만 명기하면서 일상에서나 글에서 제대로 써야함이 바람직한 처사라고 하겠다. 우리의 방송이나 신문 그리고 독서물은 우리 민족의 이미지를 빛내가고 우리 연변의 이미지를 만방에 알리는 “창구”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드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글쓰기에 진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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