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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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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
2013년 01월 16일 10시 51분  조회:2564  추천:2  작성자: 김영택

이중언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은 언어생활에서 한어를 섞어쓰는가 하면 문자 사용에서 비규범적인 한어식조선말을 꺼리낌없이 사용하고 있어 해당부문과 대중의 질타를 받고있다. 이를테면 아름답고 규범화된 “소중한”,“귀중한”,“고귀한”과 같은 우리 말이 있는데도 그 무슨 “보귀한”이라  쓰는가 하면 “혈육”,“골육”이란 우리 말을 쓰지 않고 그 무슨 “친인”이라 쓰고 “유년시절”, “어린시절”이라하면 옳바른 말인데도 그 무슨 “동년시절”이요 …하는 등 한어를 직역한 얼토당토한 말을 쓰고있어 실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우리 스스로 당혹스러운것은 그만큼 습관되여왔기 때문에 그럭저럭 참고 견딜수 있겠으나 우리와 동족인 조선사람과 한국사람들이 이런 말의 뜻을 리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반드시 시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말들은 글을 쓰는 우리의 일부 사람들이나 문인들이 만들어 낸 한어식조어들이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제는 외래어까지 우리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개입되다 보니 우리 말의 순결성은 물론 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가 끊기질 않고있는 현실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세상의 어느 민족언어든지 순수한 민족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은 어느 민족의 언어에든지 외래어가 개입되기 마련이며 외래어를 차용하지 않으면 타민족과의 언어교류 등을 이룰수 없게 된다. 본 민족의 언어생활과 문화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타할수 없는게 본 민족언어생활과 문화발전에 유리한 외래어를 받아 들여 본 민족의 언어생활을 풍부히 하는것이라 하겠다. 하여 우리는 "계산기"라고 해도 되지만 "컴퓨터"를 받아들이고 "살 빼기"나 "체중감량"을 "다이어트"로,  "휴대전화" 혹은 "손전화"를 "휴대폰" 혹은 "핸드폰"으로, 휴대전화로 보내는 "토막소식"을 "메시지"…등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이런 외래어 인입은 우리의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편리를 도모해 주었거니와 우리의 언어생활에 이채를 돋구어 주었는가 하면 외래어 공부에도 도움을 주게 되였다.

하지만 외래어 인입이나 외래어 사용에서 마땅히 지켜야할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제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더욱 풍부히 하고 더욱 아름답게 빛내갈수 있으며 이른바 “자연동화”의 액운을 미연에 피할수 있게 될것이다.

우리 말과 글을 써도 될 때에는 될수록 외래어를 쓰지 말고 우리의 기존 고유언어를 써는게  옳은 마음가짐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를테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상표”라고 한다.간단하고 명료하다.그런데 구태여 “브랜드”라고 할 필요가 있을가? 물론 경우에 따라 경제보도를 함에 있어 “브랜드 전략”이란 말을 쓸수있겠으나 평상시에 굳어진 우리 말을 쓰는게 좋을듯 싶다. 한어의 "护照"는 우리 기존어로 “려권”이다.그런데 하필이면 “패스포트”라고 쓰는 리유는 무얼가?. 한국으로 가는 출국인원 거개가 다 우리 연변 사람이라고 할 때 “려권”이라고 쓰면 좀 좋지 않을가!

외래어 사용에서 글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자신의 유식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혹은 자신의 직위를 나태내기 위해 독자들이나 대중이 잘 알지 못하거나 아예 알수 없는 외래어를 람용하여 우리의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점을 홀시해서는 안될 줄 안다. 그 무슨 “파워”요 “스피드”요 하는 외래어를 쓰기보다 “힘” 혹은 “력량”이라든지 또는 “속도”, “속력”이라고 쓰는게 오히려 읽는 사람한테는 더 편할것 같다!자신이 쓴 글을 보여줄 대상이 외국인이 아니고 우리 중국의 조선족이라고 할 때 구태여 이같은 외래어를 쓸 리유가 없지 않을가 생각된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면서 기존언어 사용에서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후대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물려주어야 책임과 의무가있는것이다.

연변은 우리 나라 《민족구역자치법》에 좇아 언어규범화를 일상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법규를 자각적으로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한편  외래어 사용에서 이미 규범화되였거나 굳어진 외래어에 대해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사용해야 하는게 바른 처사가 아닐가 점찍어 본다. 이를테면 “빠마”, “아빠트”, “에네르기”, “보이라”,“뼁끼”…등은 그냥 쓰던대로 쓰고 “파마”,“아파트”,“에너지”,“보일러”,“페인트”로 쓰는 경우를 삼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람용과 배타성에 대해 옳바른 견해를 가질것이 요청된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기를 바랄뿐이지 외래어를 전격 쓰지 못하게 하는 "배타주의"를 제창하는것은 아니다. 외래어를 차용할수 있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게 되였고 우리의 언어를 더 풍부히 할수 있게 되였다. "축구의 고향"인 연변, 해마다 "연변 장백호랑이 팀"은 고향에서, 또 타향에서 게임을 치르게 된다. 제 집 문앞에서 치르는 게임을 한어로 "主场"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표현하기가 좀 난감한 실정이다. 하여 우리는 부득불 “홈”이라는 외래어를 인입하여 사용하게 되였다.“홈”이란 “가정, 집, 고향”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우리는 집문앞에서 치르는 경기를 “홈경기”라고 쓰게 되였고 인젠 그 말이 남녀로소의 입에 오르고 굳어져 우리의 말처럼 일상화되여버렸다.

우리는 너무 오래동안 외래어와 담을 쌓았던 연고로 영어에 대해 아주 생소하거니와 아예 모르는 실정이다. 하기에 우리는 외래어에 대한 거부감이 남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아시다싶이 지금 세계는 지구촌으로 탈바꿈을 했고 연변에  사는 우리도 하늘길, 바다길, 땅길로 지구촌을 오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외래어 사용에서 너무 큰 반감을 삼가하고 제나름대로,자신의 욕구에 따라 허심하게 배우고 익혀나가는게 좋지 않을가 한술 더 떠보는 마음이다. 한것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며 사는게 인생이요 아는게 힘이니깐!

아무튼 우리 모두 우리 말을 지키고 더 아름답게, 더 풍부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힘을 다함이 옳바른 처사가 아닐가 다시 새겨보고싶은 마음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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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6 ]

6   작성자 : 아래 3번에
날자:2014-09-26 10:54:53
다 사전에 있는 단어를 썼는데 거기에 무슨 유식이요 무식이요가 쟁점이 되는거야.
그래 누가 너한테만은 그런 사전의 단어를 쓰지말라고 했을 턱은 없을텐데.
그래 글쓰는 사람이 얼만데. 모두가 꼭 천편일률로 소학교 3학년생의 작문따위로만 글을 써야 하는가? 표현이 가장 적중하는 단어도 못쓰고 맨 토씨로만 글을 써야만 하는가?
그렇게 글을 쓰는 니네들이 진정 재간둥이기는 하다. 페이푸, 페이푸라!
5   작성자 : ㅊㅊㅊ
날자:2014-09-26 10:12:18
남을 원망하는 사람치고 품격이 높은 놈은 하나도 없다.
연변대학의 학자 교수들과 문학박사 선생님들을 보라. 그들은 부지런히 발전하는 문화시대에 동조하려고 무등 애를 쓰고 있다. 그들의 글에서 표현된다.
성쌓고 나머지 돌이자 늙은 마누라궁디에서 떨어지지 못한구 밖에 나가 술한잔 사 먹을 돈도 타내지 못하는 좆대없는 능구렝이들만이 뒤구석에서 남을 헐뜯고 있다.
어느 선생이 말씀하셨지. 늙은것들은 빨리 죽어야 한다고... 할소리는 아니지만 못할 소리도 아닌것 같다.
4   작성자 : 웃겨워
날자:2014-09-26 09:49:57
연변구석의 싸가지없는 글쟁이들이 지랄네굽하고 있네.
그래 니네는 유식하지만 동티를 안내느라고 촌구석 사투리만 쓴다는 얘기냐?
한국 나가봐라. 농촌에서 간 농민들의 사람들도 그 사까로운 외래어단어들을 외우느라고 그 날에 배운 단어를 종이에 적어가지고 다니며 기억하느라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왜?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해 욕사발을 눈깔이 빠지게 얻어먹고 까딱하면 내쫓기니까...
우물밑굽의 개구리같은 글쟁이들아. 니네도 좀 배워라.남을 원망하지 말고.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 배우려고 하지 인간은 버러지보다도 못한 존재이거늘.
알았냐? 김영택ㅆ
3   작성자 : 동감
날자:2013-01-16 15:03:45
김영택선생님의 관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지금 외래어를 람용하는것은 일반 로백성들인것이 아니라 기자들, 문인들인것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이 알아 못듣은 외래어를 써야 자기가 일반 사람들보다 더 유식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변에서 조선말규범을 세웠지만 이것을 백성들이 안지키는것이 아니라 기자들, 문인들이 더구나 안 지킵니다.
2   작성자 : 쿨 조선족
날자:2013-01-16 12:12:55
빠마”, “아빠트”, “에네르기”, “보이라”,“뼁끼”…

근데 위에 나열된, 괴상한 출처불명의 왜래어는 왜 전부 봐주기로 한거야???
취미하번 묘하네....무슨 기준으로 저건 그냥 사용해도 된다는건지 ㅋㅋㅋㅋ
가만보니 전부 일본놈들이 일본식으로쓰는 영어발음이네
왜놈들 문자가 워낙 구리다보니 영어로 표기하는게 저렇듯 우스꽝스럽지
세계적 웃음거리로 전락한 왜놈들 영어표기를 그대로 쓰자는 주장이구먼 ㅋㅋㅋ
하긴, 조선족들은 지금 저런왜래어가 어디서 파생된것인지조차 모를거야
1   작성자 : 충고
날자:2013-01-16 11:06:04
이게 론문형이지 어디 컬럼인가? 웃기는 양반들 칼럼과 론문형도 구분못하는 신세...휴 답답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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