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력사상한선에 관한 나의 견해(2)
xxx신문 xx 기자의 물음에 답함
남희철
'19기당대회보고'를 보면 문화와 관련해서 두곳이 중요해 보입니다. 한 곳은 네가지 자신심 즉 '리론의 자신심, 도로의 자신심, 제도의 자신심, 문화의 자신심'을 언급할 때 문화가 제기되였고, 다음 한곳은 '9개 방면의 리론분석과 정책지도'를 말할 때 세 번째 방면이 바로 문화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문화적 자신심을 확고히 하고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가 '19기당대회보고'에서 제기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자"는 력사사명에 부응하고, 2단계의 분투목표 즉 '2035년까지 사회주의현대화를 기본상에서 실현하고, 2050년까지 부강하고 민주화 되고 문명하고 화해롭고 미려한 사회주의 강국을 간설한다'는 분투목표에 부응하자면 우선 사회주의문화를 번영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해야하고 사회주의문화에 대한 자신심이 차고 넘쳐야하며, 멀리 내다보고 깐지게 일을 전개하는 참다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화에는 력사문화, 현실문화, 창조문화가 있습니다. 사회주의문화는 "인민의 날로 증장하는 아름다운생활을 누리려는 욕구"를 기준으로 력사문화, 현실문화, 창조문화를 적절히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라 생각됩니다. 이 새로운 문화에는 56개민족의 음식문화, 례절문화, 복식문화, 예술문화... 등 모든 우수한 문화가 당연히 포함된다고 봅니다.
중국조선족의 력사문화만 하더라도 지난세기 80년대에 상한선을 100년으로 보는 것과 360년으로 보는 것이 있었습니다. 100년설은 18세기 후반을 시작으로 보고, 360년설은 17세기 초반으로 보는 것입니다. 물론 360년설이 이겼지요.
하지만 조선족의 선인들이 지금의 중국 땅에서 산 력사는 이보다 더 오래됩니다. 적어도 1000여년을 중국에서 살다가 10세기 상반기에 사라졌으며 700년이 지난 17세기 상반기에 다시 나타나서 오늘의 중국조선족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중국조선족의 력사문화를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가 필요해보입니다. 수천년의 기나긴 력사를 거치면서 발전되고 루적되여온 중국조선족의 우수한 문화를 발굴하고 재현하는 것이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 일이 될 것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가는 구체적인 보조라 생각합니다.
201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