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커서 뭐가 될래?"
"수학가, 작가, 화가, 법관, 피아니스트, 변호사, 선생님..." 아이들은 꿈이 참 많다.
아쉽게도 내가 듣고 싶은 대답 "서예가"는 없었다.
내 욕심이였다. 하기야 밥벌이하기 힘든 서예가가 되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법관, 변호사, 피아니스트 아니면 그저 한가정의 주부가 될 지라도 행여나 여유시간에 서예를 견지한다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욕심은 버릴 수 없다.
오늘부터 꿈많은 우리 아이들, 나의 희망인 꼬마 서예가들을 기획 련재하여 자랑해 볼가 한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현재 중앙소학교 4학년(새학기에는 5학년) 리아름 학생이다.
미래가 아름다운 리아름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기념하여 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 지는 8월 14일 국제호텔 4층 갤러리에서 거행한 에서 최고의 상인 을 수상한 학생은 바로 연길시서예문화원 학원생인 리아름(중앙소 4년)이다. 서예를 배운지는 1년 남짓하지만 그 수준은 어른 서예가 못지않다. 한국에서 오신 대 서예가들도 그의 수준급 서예실력에 찬탄을 금치 안았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리아름학생은 상장, 상품, 상금을 한아름 받은 외에도 10월 9일에서 15일 까지 한국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시상식과 에 초대받아 보호자와 함께 왕복항권을 무료로 제공받아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를 얻게 되였다.
아름이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중앙소학교 무료서예강좌에서였다. 인형처럼 생긴 얼굴에 이름도 예쁜 , 혹시 한국애가 아닌가 의심하였는데 구수한 연변사투리에 토종 연변사람임을 알았다. 30명이 같이 듣는 수업에서 처음에는 별로 눈에 띄게 잘하는 것은 아니였다. 그럼에도 작년 8월 27일 청년호 광장에서 개최된 에 처녀작을 출품하였다.
그후 9월에 있은 에서 몇명 안되는 수상자 중 아름이는 을 수상하였다. 여기까지는 판본체 작품이였다.작년 9월 1일 중국조선문자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 중앙소학교 교내서예경연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궁체를 배우기 시작하여서 부터 그의 재능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남들보다 접수를 빨리하더니 그 수준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진보하였다. 마침내 11월에 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