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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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주간》심열의견
2012년 11월 01일 14시 17분  조회:4956  추천:2  작성자: 채영춘
아리랑주간심열의견
    (2012.6.4 — 8.12)

 
    채 영 춘
    (길림성 조선문 간행물 심열소조 조장,원 연변주위선전부 부부장)
 
     본 의견은 올 6월 4일부터 8월 12일 사이에 간행된 《아리랑주간》지의 선제내용을 심열대상으로하여 작성한것이다.
업종신문으로서《아리랑주간》지는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조선족문화전반에 얼굴을 돌리여 중국조선족 나아가 재한조선족사회의 이슈로 되고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간지의 특색을 살리고저 최선을 다하였다.

1. 사회적 책무감으로 조선족사회의 중대사를 폭넓게 다뤄 주간지의 품위를 높히였다

6월부터 8월초순사이에 발간된 총10호의 주간지 1면의 톱으로 다룬 내용선제를 살펴보면

1)연변의 대외개방과 선도구전망계획요강실시와 관련된 보도

6월4일부 주간지 1면은 “훈춘국제합작시범구 가동”이라는 큼직한 제목으로 중국두만강지역국제합작시범구가동 및 중점대상시공의식 뉴스를 현장사진과 더불어 대서특필하였다. 보도는 시범구의 건설면적, 건설내용, 시범구의 전망과 함께 장안순서기의 중요연설을 간추려 발췌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선도구전망계획요강실시 진척에 대해 통속적으로 알려주고 연변대외개방의 밝은 미래를 제시해주었다.

2) 자치주 60돐맞이 초읽기와 관련된 보도

편집부는 7월18일 부 주간지 1면 “중앙급 매체 기자들 연변서 열띤 취재경쟁”이란 제목의 보도를 그 시작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경축 노래에 첫삽 떴다”(7월23일), “ ‘중국광채사업연변행’성과괄목”(7월30일), “어화둥둥 우리 춤사위에 어깨춤이 들썽”(8월 6일)등 60돐 맞이 초읽기 보도들을 1면 사진화면과 겯들여 륙속 다루어 주간지 독자들에게 경축분위기를 선물하기 위해 애썼다.

3) 민족문화교육문제점 및 대안과 관련된 보도

6월 11일 부 주간지 1면은 “ ‘동풍공정’ 조선족 빠져 중앙보충 노력 약속”의 제목으로 조선족출판이 국가 “동풍공정”에서 루락되였다가 다시 보충편입될 중대사항에 대해 제시하였고 6월 18일 1면에는 “조선어 수험생고갈은 련쇄반응결과”라는 제목으로 우리 민족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였으며 7월 2일 1면과 7월 9일 1면은 선후하여 “날아라 아리랑”, “조선족가수 백청강 첫앨범”등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우리 민족의 자랑인 아리랑그룹과 백청강의 활약상을 펼쳐보여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4) 재한 조선족의 생존실태와 관련된 보도

6월 25일부 주간지 1면은 한국화성공장 폭발현장 사진을 겯들여 “한국화성공장 폭발, 조선족1명 실종 추정”이라는 제목의 재난보도를 다루어 재한 조선족의 생존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주간지의 사회적 책임감을 구현시켰다.

2.인성화 보도를 애써 부각시키면서 아리랑 뉴스의 “인간본위”리념을 잘 구현하였다.

1) 시정보도를 짧고 구체화하면서 독자들의 알권리에 맥락을 두는 노력이 돋보인다.

례하면, “훈춘 국제합작시범구 가동” 보도는 총600여자의 짧은 편폭에 독자들이 관심하는 시범구 면적, 건설내역, 전망 등이 알기 쉽게 밝혀져 있다. “중앙급 매체 기자들 연변서 열띤 취재 경쟁”보도는 중앙급 매체 기자들이 중국조선족전통사물놀이 북잡이 대표주자 진경수를 찾아 취재하는 장면을 생동한 화면과 짧은 사진설명으로 구체화하였다.

2) 인물보도에 력점을 두어 연변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선족리더들을 기사화하였다.

《뉴스포커스》는 주간지 인물보도의 테라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간지는 10호에 나누어《뉴스포커스》전문란을 통해 조철우, 전승철, 임금화, 전규상, 김명순, 임선희, 허덕환, 안승룡, 리향란, 조미화 등 10명의 조선족 주역들의 업적을 열정껏 보도하였다.

3) 재한 조선족에 대한 배려가 큰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다.

주간지는 재한 조선족의 생존실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6월 25일 1면에서 한국화성공장폭발로 조선족이 실종된 보도를 크게 다룸과 동시에《뉴스포커스》를 통해 7월 16일에는 “조선족 한국입국거부속출 ‘불체’증가 우려”라는 제목으로 , 《재한조선족》전문란을 통해 7월 23일에는 “재한 조선족 사망…보상금 고작 한화 천만원”등 기사들을 내보내 재한 조선족들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과시하였다.

4) 생활서비스보도를 일반화하고 있다.

주간지는 “멋”, “맛”, “가정”, “건강”, “로인”, “쉼터”, “생활백과”등 다양한 코너를 설치하여 시민생활의 질적향상을 위한 가이드역할을 잘하고 있다.

3. 언론의 강도를 높혀 조선족사회진맥과 여론안내에서 높은 문화자각을 보여주있다.

1) 《여론》전문판면으로 조선족사회여론고지구축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매호마다 펼쳐낸 《여론》전문란은 언론인, 교원, 기, 학자들의 칼럼으로  고향비전론, 지도자민생론, 민족언어순결론, 조선족교육일몰론, 도시오염론, 스스로 죽이기론, 녀남평등론, 조선족비전론 등에 대해 일가견을 내놓아 정확한 여론안내에 일조하였다.

2) “조선족사회현상투시”코너를 설치하여 조선족사회 쟁점으로 되고 있는 현상들에  대해 “수술칼”을 들이댔다.

주간지는《초점》면에 “조선족사회현상투시”라는 “수술대”를 설치 하여 “조선족가정의 잠재적 위기 현상 진맥해본다”(7월 16일), “변상적인 ‘로년활동실’…가면을 벗어라”(7월2일), “출국조선족의 소비변화에 따른 가치변화의 위기 현상”(7월23일), “중국내 조선족 183만명…20년새 4.6%감소”(7월 30일), “조선족 부모자녀사이 교류장애 심각해”(8월 6일)등 우리 사회의 병집으로 되고 있는 문제에 과감히 “수술칼”을 들이 대고 있다.

3) 주간지와 영상매체, 조글로 인터넷의 접목으로 언론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간지는《조글로 포럼》이라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전파기제의 도입으로 언론사와 독자, 네티즌들의 끈끈한 배합과 참여분위기를 형성하여 시민사회 여론감독루트의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금주추천칼럼》으로 조글로사이트 클릭률을 유도하고 조글로 포럼에 실린 네티즌들의 글로 독자들의 자유분방한 토론의 한마당을 펼치여 주간지에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 “ ‘한국계 중국인’선택 타당치 못하다”, “다른 누가 아닌 우리가 해야 한다”, “과연 누가 인권을 짓밟는가?” “ ‘시라지 3형제’그리고…”, “변론해 봅시다”, “공등증”, “없는 자가 너덜대기는”등 토론은 전통언론지와 현대매체의 접목가능성,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는 실천의 장으로 되고있다.

4. 조선족 문화의 고양과 전승을 주간지의 제1책무로 내세워 문화사절의 기능수행에 진력하였다.

주간지는 라지오 영화텔레비죤방송문화전파자와 파수군으로서의 사명을 우선시하면서 조선족문화 전반에 대한 조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매호마다의《연예판》,《프로안내》에 의한 TV시청안내자역할에 충실하면서《책》코너를 통한 출판서점가의 새책소개 정기화, 《글마당》코너의 “문학닷컴”을 통한 조선족작가작품일별은 주간지의 문화기능 수행에서 한몫을 하 고있다. 특히 《문화스페셜》특집판을 통해 매회마다 기획된 “아리랑이 만난 사람”코너는 우리민족 TV영화인, 성우, 소설가, 시인, 연극인, 화술인, 서예인 대학원장, 프로축구감독들이 큰 편폭으로 기사화되여 나감으로써 조선족 문화의 고양과 전승을 위한 문화언론지로서의 책무를 잘 해냈다.

5. 다양한 형식과 아이디어로 독자들의 주의력을 이끌어내고 문화정보의 전파를 활성화하였다.

주간지의 미니코너 “경제문화인 리더스”, “사회문화인 리더스”는 우리민족 경제문화인 , 사회문화인들에 대한 소개를 그들의 근간 행보와 결부시켜 일목료연하게 뉴스화함으로써 동태성 짧은 편폭에 많은 메세지를 담기 위한 시도가 돋보였다.
“100자 뉴스”, “행사소식”, “국제,국내단신”은 모두 100자에 못미치는 초미형 소식들로 이루어진 뉴스광장으로서 제한된 주간지 뉴스면 공간을 최대한 독자들의 기억에 남게 활용하려는 창의적 자세가 느껴진다.
“독자마당”은 독자들이 긴장했던 일상을 잠시 접고 느긋한 마음으로 쾌락을 즐기게 하려는 주간지와 독자지간의 오작교로 되고 있다.

문제점과 건의:

“아리랑주간”은 연변중심의 중국조선족 독자들을 구독대상으로 하는 방송영상문화권에 토대한 조선족사회 문화전문지로 알고 있다. 때문에 늘 연변조선족중심의 본토화, 영상문화위주의 문화전문지를《아리랑주간》의 좌표로 내세워야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아리랑주간》의 아래와 같은 문제점은 경계하거나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연변은 중국조선족의 집거지구이고 조선족문화의 근거지이다. 10호를 두루 살펴보면 연변에 대한 보도가 부실하다. 조선족산재지역을 골고루 념두에 두는것은 리해되지만 연변이라는 골격이 서지 못하면 본토화라는 핵이 빠져나간 전문지로 될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조글로의 축소판으로 돼서는 안된다. 뉴스코너들을 보면 연변에서 크게 운운되고 사회여론의 중심에 있는 뉴스들, 국내외에 소문이 파다한 문화사건들에 대한 집중조명이 허약하거나 창백하다.

2) 연예스포츠판에서의 주역은 마땅히 연변위주의 중국조선족연예인, 스포츠인으로 되여야 한다. 연예스포츠면이 반도인들에 대한 보도와 소개에 편중한다는 느낌이다. 례하면 6월 11일자 “연예”면은 도합 5명의 연예인을 소개했는데 3명이 한국인(김남주, 신현준, 김연아)이고 2명이 우리 나라 연예인(장만옥, 아리랑그룹)이다. 7월 16일자 “스포츠”면은 도합 3건의 스포츠뉴스를 다뤘는데 2건이 한국(박지성, 최나연)이다. 주간지는 중한연예스포츠인 비률을 잘 통제하며 반도인을  우리 나라(연변)인 소개와 구별화 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을 우리 나라(연변)인 다루듯 하는것은 언론사의 립지와 관계되는 원칙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3) 문화스페셜, 연예스포츠코너에 등장된 인물 선제와 기획에서 눈높이를 “중국조선족문화정상”에 맞추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문화인들을 기획하고 담는 것을 우선시하면서 신진 발굴도 병진시켜야 한다. 문화주간지의 품위와 련관되기 때문이다. 이면에서  그 어떤 보도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4) 경제인, 기업인들은 주간지 운영의 중요한 에너지이지만 그렇다고 보도력점을 너무 편중하다보면 독자들의 오해를 살 소지가 많아진다. 주간지의 전반케스를 보면 문화주간지라기 보다 경제인주간지 혹은 경제정보통쪽이 가깝다는 느낌을 줄때가 있다.

5)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자체의 기획과 보도를 우선시한다는 노력을 계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뉴스원의 발굴에서  인터넷 다운로드와 국내외간행물 발췌에 주로 의존하는 경향을 극복해야 한다. 연길에서 있은 회의, 행사보도를 흑룡강신문, 길림신문의 보도로 대체하는 것은 주간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수 있다. 주간지와 조글로의 접목은 바람직하고 창의적인 요소가 많다. 하지만 주간지가 조글로 네티즌들의 려과되지 않은 댓글마당이 돼서는 안된다. “주간지 포럼”에서는 연변 나아가서 중국조선족사회에 큰 화제로 되는 여건들에 주목하며 네티즌들의 댓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6) 주간지이기에 시간성에서 다른 매체와 겨룰수는 없더라도 좋기는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을 취급하며 뉴스보도의 다섯가지 요소를 고수하도록 해야 한다.

이상의 심열의견이 두달 사이에 간행된 10호 주간지를 대상으로 한것이므로 전면적일수는 없다. 참고로 삼기 바란다.
 
201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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