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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중순, 하남성규률검사위원회는 2008년 성내정청장급이상 간부들에 대한 조직심사결과를 공포했다. 공포문에는 원 정주시당위 부서기 겸 규률검사위원회 서기 왕치업의 당적을 제명하고 그의 모든 직무를 박탈하며 비법적으로 소득한 돈 387.2만원을 법에 따라 몰수하고 국고에 바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 핵폭탄급사건은 정주시뿐만아니라 하남성 나아가서 전중국을 놀래웠다.
왕치업이 권력을 람용하여 뢰물을 받아먹은 사건이 밝혀진것은 아주 희극적이였다. 왕치업의 마누라가 8개 저금통장이 들어있는 차통을 페품으로 처리하였다. 2명 페품수매자는 차통속에 들어있는 8개 저금통장을 발견하고 이 기회에 왕치업을 협박해서 돈을 갈취하려 했다. 제보를 받은 경찰들은 즉시 행동하여 이 2명 페품수매자를 나포했다. 후에 두집 페품수매자가족들이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여러 보도매체에 반영하여 해당부문의 중시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왕치업의 부패사건은 극적으로 적발되였다.
“친절한” 안해 협박자들에게 단서 “제공”
2007년 8월의 어느날, 하남성 신밀시에서 온 농민 장강과 조룡은 예전처럼 삼륜차를 끌고 페품을 수매하고자 정주에 왔다. 두 사람은 시정부가족들이 모여 살고있는 백화화원아빠트단지로 왔다. 헌데 보안일군이 대문을 지키고있었다. 두 사람은 보안일군의 호주머니에 고급담배 두갑을 넣어주고는 안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사정했다. 보안일군은 “이곳은 시정부간부가족들이 살고있는 단지여서 눈치있게 행동해야 하오.”라고 말하면서 들여보냈다. 때마침 왕치업의 마누라가 창문을 열고 집안청소를 하고있었다. 그가 무심결에 밖을 내다보니 장강과 조룡이 페품을 수매하고있었다. 그녀는 장강과 조룡에게 손을 저으면서 “이봐요, 5층으로 올라와요. 페품들이 많으니 모두 가져가요”라고 소리쳤다.
장강과 조룡이 5층에 올라오니 왕치업의 마누라가 페품이라며 내놓은 물건들이 한아름이 되였다. 그속에 낡은 옷들도 있었고 한번도 입어보지 않은 상표까지 달려있는 새옷들도 있었다. 장강은 놀라면서 물었다. “이 모든것을 페품으로 처리하려 합니까? 모두 새것으로 보이는데 페품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아까운것 같은데요?” 그러자 왕치업의 마누라는 “가져가기 싫으면 그만두세요. 그 주제에 무슨 잔말이 그리도 많아요?”라고 화를 냈다. 장강은 “노여워마십시오. 우리야 이런 물건들을 가져가면 더없이 좋지요.”라고 말했다. 장강과 조룡은 페품들을 종류별로 정리하여 저울에 달아보는 일을 2시간만에 끝마쳤다. 두 사람은 페품을 삼륜차에 다 싣고는 돈 200원을 주고 떠나려 했다. 이때 왕치업의 마누라가 장강을 보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객실에 들어가 오래된 차통( 茶)을 가져왔다. “두 사람 오늘 수고가 많았어요. 이 차는 오래 묵은 차라지만 고급차여서 맛이 좋아요. 당신들이 가져다 맛보세요. 차가 싫으면 차통을 페품으로 수매해도 좋아요.”
장강은 미안해하면서도 10전짜리 엽전 3개를 주고는 그 차통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오후 신민에 돌아온 장강과 조룡은 정주에서 수매한 페품들을 페품수매소에 날라갔다. 장강은 왕치업의 마누라에게서 받은 그 차통을 페품수매소 주인 리봉에게 주면서 “고급차요. 한번 맛보시오. 우리같은 촌놈들에게 이런 고급차는 필요없소. 돈이 제일 좋소.”라고 말했다. 그동안 리봉은 페품을 수매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여보았다. 차통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살펴보던 리봉은 뭔가 의심스러웠다. 가위로 차통의 밑굽을 베자 밑굽에 접어놓은 저금통장이 들어있었다. 모두들 놀라서 소리쳤다. “저금통장이다. 차통에 저금통장이 들어있었구나.”
워낙 차통밑굽에 8개의 저금통장이 들어있었던것이다. 저금통장의 주인은 왕치업이고 금액은 모두 합쳐 200여만원이였다. 하지만 이들을 놀라게 한것은 저금통장의 주인이 당시 정주시당위 부서기 겸 규률검사위원회 서기 왕치업의 이름과 일치하였던것이다.
극적으로 뢰물수수사건 들통
세상물정을 많이 겪은 리봉은 저금통장에 들어있는 금액과 저금통장을 감춘 방식을 보면 임자는 일반사람이 아닐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들은 이 기회에 왕치업한테서 많은 돈을 우려내자고 합의를 보았다. 리봉 등은 정주에서 도매장사를 하는 로건평을 찾아갔다. 로건평은 왕치업의 아들과 친분이 있었다.
로건평 등은 처음에 “수고비” 50만원을 요구했으나 왕치업측에서 동의하지 않았다. 후에 여러번 담판을 거쳐 30만원으로 정했다. 쌍방은 한 커피점에서 만나 저금통장과 현금을 교환하기로 약속했다. 그날 저녁 8시경에 로건평 등 5명이 약속한 커피점에 나타났다. 사전에 이곳에 매복하고있던 경찰들이 즉시 조치를 취해 로건평 등을 “공갈사기죄”로 나포했다.
로건평 등 다섯명이 “공갈사기죄”로 나포되였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에서는 리해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보도매체에 사실의 진상을 공개하여 “피해자”를 구출하려 했다. 가족들은 당지 보도매체뿐만아니라 신화사 하남지사매체에 고소장을 올려보냈다. 신화사 하남분사에서는 내부참고의 방식으로 이번 사건을 공개하여 해당부문의 고도로 되는 중시를 불러일으켰다. 하여 권력을 람용하여 많은 뢰물을 받어먹은 왕치업의 부패사건이 공개처리되였다.
《전강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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