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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련에 빠졌던 한 녀인의 참회
2010년 03월 21일 16시 04분  조회:4257  추천:0  작성자: 人和

 

혼외련에 빠졌던 한 녀인의 참회


려려는 인물도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하여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인 소량은 말주변이 없어서인지 교제하기를 싫어했다. 이런 성격차이가 이들의 혼인에 많은 불화를 일으킬줄은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2001년 봄, 모 회사 부기원으로 사업하는 려려는 이모의 소개로 제대군인이며 모 기업에서 보안사업을 하는 소량을 만나 결혼했다. 당시 려려와 소량의 첫만남은 아주 짧은 시간이였다. 려려가 약속장소에 금방 도착하자마자 그녀의 단위에서 급한 일이 있다면서 그녀를 호출했던것이다. 첫만남의 시간은 아주 짧았지만 려려는 영준하게 생기고 무던해보이는 소량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소량도 이쁘게 생기고 시원시원해보이는 려려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틀후 소량은 려려에게 전화를 했다.
“려려씨인가요? 우리 동물원에서 만납시다.”
“동물원이요? 네, 그럼 안녕히!”


려려는 소량의 만나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동물원으로 달려갔다. 려려와 소량은 두번째로 동물원에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려려는 말수가 적지만 녀자의 마음을 잘 리해해주고 따라주는 소량에게 마음이 끌렸다. 나중에 두 사람은 열렬히 사랑하다가 그해 11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후 려려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시집에서 살았다.


2002년 겨울, 려려는 귀여운 아들을 낳았다. 시부모들은 덩치같은 손자를 낳아준 며느리를 더욱 아끼고 사랑했다. 려려는 집안일을 할줄 모르는데다가 단위일때문에 바삐 돌아치다보니 시어머니가 집안일을 도맡아했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다.
“며느리, 집안일은 걱정말고 밖에서 일이나 잘하게. 그러면 난 만족이네.”
“네, 어머님. 하지만 어머님이 고생하는걸 보면 미안해요.”
“괜찮네, 나야 집에서 놀고있으니 집안일을 하고 애를 잘 보면 되는거지.”
려려는 며느리를 걱정해주는 시부모가 마음에 들어 로인들에게 속내의와 보건약품 등을 사다주었다. 시어머니는 이웃을 만날 때마다 며느리자랑을 했다.


2004년 겨울, 려려는 사업의 수요로 부기원일을 그만두고 사무실에서 일했다. 사무실은 평소에 별로 할일도 없어 한가할 때가 많다. 하여 려려는 출근하면 컴퓨터에 올라 QQ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남편이 단위에서 집을 분배받자 려려는 시집에서 나와 따로 살림을 꾸렸다. 아들은 시어머니가 데리고 키웠다. 보안일군인 남편이 늘 저녁당직을 서기에 려려는 혼자 밤을 보낼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려려는 인터넷에 올라 채팅으로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려려는 채팅에 빠졌으며 자기보다 많이 어린 젊은 채팅친구를 사귀게 되였다. 처음에 려려는 정신적으로 의탁할수 있는 젊은 친구를 찾았다고 자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상대방이 간절히 만나자고 요구하자 마음이 동하여 한번 만나주었다. 그번 만남의 시작으로 둘은 자주 만났으며 나중에 한이불속에서 재미를 보는 정부관계로 발전했다.

 


어느날, 려려가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있는데 려려의 핸드폰에서 메시지가 왔다는 소리가 울렸다. 남편이 무심결에 열어보니 그 젊은 친구가 보낸 메시지였다.
“누나, 난 누나가 보고파. 그날 누난 정말 이뻤어요. 언제 다시 만나요?”
소량은 안해가 밖에서 바람을 피우고있다는것을 알아차렸다. 소량은 안해가 바람을 피우고있다는 사실을 장인과 장모에게 일러바쳤다.
“사위, 사위를 볼 면목이 없네. 내가 딸을 잘 교육하겠소. 자식을 봐서라도 한번 용서해주게.”
려려도 남편에게 한번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요. 한번 용서해줘요. 그와 철저히 관계를 끊겠어요.”
소량은 안해를 용서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그런줄 아오.”
2007년 1월, 려려의 회사에서는 업무의 발전수요에 따라 북경으로 진출하게 되였다. 려려는 아들과 시부모 그리고 본가집을 돌봐야 했기에 회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무직업자로 되였다. 집에서 할일없이 한가하게 보내던 려려는 마작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해 10월에 려려는 마작판에서 리혼한 남자 강씨를 알게 되였는데 두 사람은 서로 눈이 맞아 관계를 발생했다. 그후부터 강씨는 매일 저녁마다 려려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2008년 2월의 어느날 새벽 2시에 강씨한테서 또 메시지가 왔다.
“여보, 보고싶소. 당신이 지금 뭘하는지 참 궁금하오.”
려려는 남편몰래 객실에 나와 강씨에게 메시지를 보내다가 화장실로 가는 남편한테 발각되였다.
“당신 야밤에 뭘하오?”
“아무것도 아니예요.”
“핸드폰은 뭔데? 내놓소.”
소량이 안해의 핸드폰을 가로채고 열어보니 강씨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였다.
“뭐야? 또 바람을 피우는거야? 당장 리혼이야.”
남편이 리혼하려 했지만 려려는 동의하지 않았다. 려려도 남편이 한직장에 다니는 녀자와 관계가 밀접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혼은 못하겠어요. 만약 리혼하면 난 그 녀자를 찾아가 혼내주고 소문을 퍼뜨리겠어요.”
려려가 막무가내로 나오자 남편도 어쩔수 없는지 더는 리혼한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번 일은 무사히 지나갔지만 그후부터 려려와 소량은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다. 소량은 자주 야근을 했다. 그럴 때마다 려려는 독수공방하기 싫어 강씨를 찾아갔다. 려려는 남편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마작친구라면서 강씨를 남편에게 소개했다. 소량은 마작놀음에 빠진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면서 그들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려려는 남편이 그 녀자와 사이좋게 보낸다는것을 알고 그 녀자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계속 우리 남편과 래왕하면 사람을 시켜 널 혼내주겠다.”
“뭐예요? 세상사람들은 다 너희들처럼 그런가고 생각하나보는데 우린 그렇지 않아요. 당신과 입싸움을 하기 싫어요. 시간이 있으면 남편공대나 잘하세요.”
려려는 남편이 퇴근하자 낮에 그 녀자를 만났던 이야기를 꺼냈다.
“아, 그 녀자요? 금방 배치받아왔소. 대학에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여져 많이 속상해하고있소.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지 않겠소?”
“그렇게 세심하고 녀자를 잘 생각해주는 당신이 왜 안해에 대해선 무관심이죠?”
“당신도 녀자요? 남편도 모르고 가정도 모르는 당신도 한심하군. 그런 대접을 받고싶으면 자신부터 개변하오.”
남편은 집문을 차고 나가버렸다.


려려는 강씨를 만나고싶으면 남편에게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서 거짓말을 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안해의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주었지만 후에 안해의 친구한테서 알아보고 모든것을 알아차렸다. 려려의 친정집에서도 딸이 또 바람을 피운다는것을 알고 펄펄 뛰였다.


“나쁜년, 넌 우리 딸이 아니야. 썩 물러가. 다신 우리 집에 나타나지 말어.”
아들도 아빠한테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엄마를 멀리하면서 랭정하게 대했다. 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감을 느껴 금방 미칠것만 같았다. 그럴 때마다 강씨가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었다.
소량은 가정을 유지하려 했지만 더는 이런 집에서 살지 못하겠다면서 리혼을 제기했다. 려려는 이때에야 자신이 남편의 속을 너무 상하게 했다는것을 알고 몹시 후회했다. 그는 가정과 아들을 위해 더는 이렇게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남편에게 용서를 빌었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한번만 용서해줘요. 우리 아들을 봐서라도 네?”
“인제와서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소. 그만하고 나가오.”
이튿날 소량은 자신이 싸인한 리혼협의서를 안해앞에 내놓았다. 려려는 이 가정을 더는 유지할수 없다고 생각되여 리혼협의서에 싸인을 했다. 려려가 아들을 키우겠다고 하니 소량은 집을 아들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모자가 살게 했다. 그리고 그동안 모았던 저금통장을 전부 안해에게 내놓으면서 아들을 잘 키워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때에야 려려는 자신이 남편을 떠날수 없다는것을 알게 되였고 그가 말수는 적어도 참 좋은 사람이라는것을 절실히 느끼였다. 려려는 자신의 잘못으로 남부럽지 않게 화목하던 가정이 깨여진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나처럼 보내는 자매들이여, 속히 각성하고 정신차리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이 세상에 뭐니뭐니해도 남편과 가정이 제일 소중하다는것을 잊지 마세요.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어야 화목한 가정이고 행복한 가정입니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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