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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령의 성씨는 “송”씨가 아닌 “한”씨
2010년 06월 22일 08시 38분  조회:6087  추천:0  작성자: 人和


송씨3자매는 중국현대사상의 풍운인물이다. 맏이 송애령(宋靄 )은 공상희(孔祥熙)의 부인이고 둘째 송경령은 손중산의 부인이며 셋째 송미령은 장개석의 부인이다. 그녀들의 세 남자형제는 각각 송자문(宋子文), 송자안(宋子安), 송자량(宋子良)으로 모두 한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이다.


송씨자매와 형제의 부친은 송가수이며 원래 성씨는 한씨이고 이름은 교준이며 광동성 문창(지금의 해남성)사람이다. 송씨가문은 유별난 집안이였으며 당시 농민들과는 달리 아주 부유했다. 송경령의 증조부 한금이에게는 아들 둘이 있었는데 장남은 홍익이고 차남은 붕익이라 불렀다. 홍익은 결혼하여 아들 셋을 키웠는데 장남은 정준이고 차남은 교준(즉 송가수)이며 셋째는 치준이다.
지금 살아있는 치준의 아들이며 송경령의 사촌동생인 한유풍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상의 분묘는 집과 400메터 떨어진 서북쪽 수림에 있었습니다. 묘비에 〈한비왕씨지묘〉라고 새겨진 글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송경령과 나의 조모입니다. 왼쪽 아래에 〈남정준, 교준, 치준, 손건풍, 유풍〉이라는 작은 글자가 새겨져있었습니다. 조부의 묘도 산기슭에 있었는데 비문도 완전히 같았습니다. 묘비의 교준과 송가수는 실제 한사람입니다.”


한유풍은 조모의 묘비에 “민국6년 가을”이란 글이 새겨져있는데 그것은 자신과 둘째아버지인 한교준이 함께 세운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준의 경력에 대한 한유풍의 서술이 찰리?츙스?경력과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그럼 왜서 한교준이 성씨를 “송”씨로 고치게 되였는가 하는 물음에 한유풍은 이렇게 해석했다.“둘째아버지는 인도네시아에서 학도로 있었는데 설쇠러 문창에 올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기분이 아니였습니다. 그때 마침 작은 어머니의 숙모의 동생이 누나를 보러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둘째아버지도 그를 외삼촌이라고 불렀지요. 외삼촌은 미국에서 상점을 경영하고있었는데 장사가 잘되였습니다. 하지만 외삼촌은 후손이 없어 속을 태웠습니다. 숙모는 동생에게 둘째아버지를 양아들로 받아들이고 미국에 데려가면 좋을것 같다고 제의했습니다. 외삼촌은 총명하고 령리한 둘째아버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여 둘째아버지는 그와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였습니다. 외삼촌의 성씨가 송씨이다보니 둘째아버지는 자연히 그의 성씨를 따르게 되였고 이름도 송가수라고 부르게 되였습니다.”


만일 피줄을 따라야 한다면 송가수는 “한씨가문”의 후손이지 “송씨가문”의 후손이 아니다. 이렇게 추리하게 되면 중국현대사상의 풍류인물이였던 송씨3자매의 성씨는 송씨가 아니라 한씨여야 했으며 송경령의 성씨도 한씨여야 했다.
      

《국민당수뇌자들의 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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