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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경찰한테 심신을 유린당한 처녀
2009년 04월 17일 16시 06분  조회:4053  추천:0  작성자: 人和

“공안국 부국장” 장무강이 미녀경리를 꼬시여 랑만적인 사랑을 해오다가 한달만에 모든것이 들통나 공안기관에 잡혀갔다. 장무강은 일찍 보안일군으로 있다가 정리실업당한 무직업자였다. 그는 가짜경찰복을 입고 시장에서 팔리고있는 놀이감권총과 놀이감수갑을 마련한 뒤 “공안국 부국장”으로 가장하고 미녀경리의 환심을 샀던것이다. 만일 녀자집의 사람들이 제때에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둘은 10일후에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3월 29일 저녁, 기만당한 녀자집 사람들은 공안기관에 제보를 했으며 경찰들이 달려와 “동료”인 범죄협의자 장무강을 나포했다.

 

“공안국 부국장”이 미녀경리와 사랑


하남성 농촌마을에서 태여난 리정은 올해 26살인데 아주 이쁘게 생긴데다 말주변도 좋아 정주시 모 자동차판매부에 취직했다. 리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부경리로 승진했다. 올해 2월말의 어느날, 리정이 아침 일찍 출근했을 때 회색경찰복을 입은 중년남자가 전시청에 나타났다. 그 남자는 새로 전시된 “동남패”상무용차를 살펴보고있었다. 리정은 웃으면서 다가가 그 손님에게 승용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었다. 중년남자는 이 차가 딱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 값이 얼마인가고 물었다. 나중에 쌍방은 15만원으로 값을 흥정했다. 하지만 그후 남자는 일이 바쁘다면서 승용차를 찾아가지 않았다. 리정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야 그 남자의 이름이 류과이고 올해 35살이며 모 시공안국에서 사업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날 저녁 류과는 리정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전화에서 자기는 시공안국의 형사경찰대장이며 하남성 개봉경찰학교를 졸업했고 리혼한후 혼자 지내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전시청에서 리정을 만자자마자 첫눈에 정이 들어 사모하고있다고 했다.


류과의 돌연적인 사랑고백에 리정의 마음은 평온하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 리정은 또 류과의 전화를 받았다.


“나 지금 경찰들을 거느리고 도주범을 잡으러 료녕으로 떠나오. 떠나기전에 리정과 하고싶은 말이 있소. 이번 추적행동이 아주 위험하니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소. 난 상관없는데 리정이 걱정되는구만.”


류과의 전화를 받은 리정은 너무도 감동되여 꼭 안전에 주의하라고 신신당부했다. 헌데 료녕으로 갔다던 류과가 이튿날 생각밖에 리정의 앞에 나타났다.


“료녕에서 우린 아주 성공적으로 단꺼번에 8명 도주자들을 붙잡았소. 상급에서는 나의 지휘능력을 인정해주었소. 이제 곧 현급시로 내려가 공안국 부국장으로 부임될것이요. 엄하게 타격하는 사업을 주관할것 같소.”


류과는 재차 리정에게 사랑를 고백했다. 리정은 류과가 마음에 들었다. 그날 저녁 둘은 함께 밤을 지냈다.


이틀후 류과는 리정에게 “성공안청에서 60명 경찰을 뽑아 서장지원을 보내는데 그속에 나도 들어있소. 서장에 가면 고생이 많다는것도 리정이 잘 알고있으리라 믿소. 만약 결혼하면 신청하여 서장에 가지 않을수도 있소. 그러니 우리 속히 결혼하기요. 그리고 이 기회에 리정을 공안국에 출근할수 있도록 전근시켜줄수도 있소.”


리정은 자신도 남들이 우러러보는 경찰제복을 입고 다닐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 하여 의견이 없으니 결혼날자를 속히 정하라고 했다. 류과는 점쟁이를 통해 알아보았는데 4월 11일 좋다면서 이날을 결혼날자로 정했다고 전했다.

 

빌려온 승용차를 타고 “장인장모”를 만나뵙다


리정은 류과에게 시간을 짜내여 부모님들을 만나러 가자고 제의했다. 며칠후 류과는 검은색 승용차에 앉아 리정의 집으로 찾아갔다. 사실 이 승용차는 류과가 빌려온것인데 운전수까지 포함하여 하루 세값은 200원이였다. 류과는 리정의 부모님들에게 이 승용차는 상급에서 자기에게 배치해준것이며 함께 따라온 두 젊은이중 한명은 전직운전수이고 다른 한명은 자신의 뒤를 물려받을 형사경찰대장이라고 거짓말을 꾸미였다.


한담중에서 리정의 아버지는 누군가가 자기 돈 1만원을 꿔간지 오래되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과는 이런 사소한 일은 자신이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옆에 있는 “형사경찰대장”에게 시급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형사경찰대장”은 “네, 명심하겠습니다. 류국장님 안심하십시오. 꼭 임무를 잘 완수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리정의 일가에서는 좋은 사위감이 생기였다고 아주 만족해하면서 고급술과 고급담배로 손님을 초대했다.


류과는 리정의 부모님들에게 결혼한후 리정을 정주시공안국에 전근시켜 호적부를 관리하는 경찰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정의 남동생 리강은 지체장애자이다.  류과는 돌아가 즉시 리강에게 지체장애자증을 신청하여 달마다 660원의 생활보장금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리강은 “2.7기념탑”광장에서 차입닭알장사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류과는 그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다. “나 류과요. 동무 즉시 ‘2.7기념탑’광장에 가서 가게로 하기에 알맞는 집을 알아보오. 돈걱정은 하지 마오.”


류과는 또 리정의 부모에게 집이 너무 낡아보이니 새로 수리하자고 제의했다. 집을 새로 수리할 때 류과는 리정과 “장인”한테서 돈을 홀려냈다. 류과는 리정과 돈을 요구할 때는 “장인”에게 절대 알려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고 또 “장인”한테서 돈을 요구할 때 딸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꼼꼼하고 세심한 리강은 그사이에 어쩐지 류과에게서 의심되는 점을 많이 발견했다. 명분이 “공안국 부국장”인데 왜 남한테서 돈을 요구할가? 이 사람이 진짜 공안국 부국장이 옳은지? 리강은 의심되는 점을 부모와 누나에게 말해주면서 그자에 대해 경각성을 높이라고 일깨워주었다. 류과가 집에 없는 사이에 리정은 그가 근무한다는 공안국에 전화하여 문의했다. 상대방은 류과라고 부르는 부국장이 근본 없으니 그런 사기군에게 절대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때에야 리정의 집에서는 류과가 사기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약점이 많았는데 왜 보아내지 못했을가?


리정의 일가는 화가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 3월 29일 오전, 류과는 리정에게 전화하여 집을 장식할 예산금이 나왔으니 돈을 준비하라고 부탁했다. 리정은 전화로 말하기 불편하니 집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류과는 리정의 집으로 왔다. 리정은 류과를 집에 앉혀놓고 가만히 공안기관에 제보했다. 등봉시공안국 형사경찰들이 즉시 달려왔다. 형사경찰중대장 왕국정이 류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후 즉시 형사경찰대에 가서 심문을 받아야 하니 따라오라고 했다. 그러자 류과는 “보잘것 없는 중대장이 감히 부국장을 보고 오라가라고 마음대로 호령하는거야? 누가 너에게 이런 권력을 주었나?”라고 소리를 쳐댔다. 그러자 옆에 있던 지도원 원소룡은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어 “개자식, 연극을 그만 놀아”하고 말하고는 단매에 류과를 꺼꾸러뜨리였다.


형사경찰대에 끌려간 류과는 모든것을 탄백했다.


사실 류과의 진짜이름은 장무강이고 올해 43살이며 등주시 라장진의 사람으로서 소학교문화정도였다. 그는 일찍 외지에서 보안일군으로 일하다가 정리실업당해 정주로 왔던것이다. 장무강은 정주에서 여직껏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올해 2월, 할일없이 한가하게 거리를 쏘다니던 류과는 리정이 출근하는 자동차판매부를 지나다가 이쁘게 생긴 리정을 한눈에 보아냈다.


장무강은 자동차판매부 부경리로 있는 리정의 환심을 얻을 방법이 없을가 고민하던끝에 나중에 생각한것이 가짜경찰극이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인민경찰을 신임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리용해 가짜 “공안국 부국장”연극을 놀았던것이다.


리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것이 많습니다. 꼼꼼히 생각해보면 그자에게서 많은 약점이 드러났죠. 하지만 당시 나는 상대방을 너무 경솔하게 믿었습니다. 공안부문에 전화 한통이면 모든것이 밝혀지겠는데 참…자매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싶습니다. 모든 일에서 너무 경솔하게 남을 믿지 말고 경각성을 높이세요. 그리고 사기군을 만나면 나처럼 봉변을 당하지 말고 경각성을 높여 즉시 공안기관에 제보하여 잡아들이도록 협조하세요.”                                             

 

《하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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