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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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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07일 13시 46분  조회:300  추천:0  작성자: 최복

요즘 연변의 커피시장은 도심을 벗어나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과연 이런 시골까지 내려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가?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굳이 그 먼곳까지 발걸음을 움직일가?

시골이나 외곽에 커피숍을 차린 주인장들을 만나보니 그들마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는 표현을 했다.

하지만 요즘 연변은 관광열풍에 힘입어 외곽에 터를 잡은 커피숍들도 도심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혹자는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굳이 먼길을 떠날 필요가 있겠냐면서 리해를 못하겠다는 견해를 내비치는가 하면 그래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가족, 친지들과 휴식의 한때를 보낼 수 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리유가 어찌되였건 우리 주의 커피시장이 다양한 형식으로 농촌생활에 서서히 침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소비모식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자연친화적인 카페문화를 선도하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원커피의 허예원 사장 그리고 력사와 문화, 인문적 요소가 공존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커피+’의 복합적 향촌소비의 새 문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명동촌 커피의 유분이 사장을 비롯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커피숍들이 최근 농촌에서 흥기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커피는 이젠 일상생활이고 사회발전의 필연적 산물이다. 굳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외곽으로, 농촌으로 떠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한마디로 커피에 감성을 더하고 커피에 힐링을 더하며 커피에 문화를 더하는 다양한 시각과 뜻을 내포하고 있다.

도심에서 느껴볼 수 없는 복합적인 심리요소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산업간의 융합 또한 또 하나의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캠핑, 바베큐, 향촌음식, 민박, 조선족 특색문화관, 력사박물관, 꽃바다, 야채 과일 채집 등등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렸던 농촌의 관광산업 시설은 지금 연변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이색적인 관광 키워드를 ‘선물’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분산되여있었던 이러한 산업들이 융합과 상생을 이룬다면 가져오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대표적인 사례로 운남성의 커피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자체의 특색자원 우세를 내세워 커피 원산지를 구축하고 지역내 문화와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여 산업사슬을 연장시키고 관련 산업을 농촌에 끌어들여 농촌의 활성화를 이룬 향촌진흥 부흥사업의 전형적인 축소판이라 분석된다.

비록 아직 연변의 향촌 기초시설은 최적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체계화, 규모화를 이루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제부터 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얼마 전에 소후투어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현급시 관광영향력 100강에 연길시가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현재 연변은 민속문화, 커피, 공룡, 축구 등 다양한 키워드를 융합시켜 우리만의 문화적 특색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분명 레저교외관광, 외곽으로 점차 생활반경이 확장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의 시장수요가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바이다.

이제 이 광활한 연변의 농촌 대지에 더욱 깊숙이 스며들어 ‘커피+’의 지속가능 발전을 이뤄내고 경제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유기적인 융합을 이뤄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찾는 것은 결국 커피 한잔에 그치지 않는다. 커피 한잔에 담긴 철학적, 문화적 내포와 더불어 경제적 가치 창출 그리고 앞으로 멀지 않은 시간에 향촌과 소비문화의 융합이 불러오는 나비효과, 여러 산업들의 선순환 발전이 향촌진흥의 부흥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심사숙고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연변일보 2023-07-28 0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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