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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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상록 94) 인종차별의 비극사
2018년 07월 24일 11시 20분  조회:2204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인종차별의 비극사
                  
                                         진  언
 
    인간 개체로서의 강자와 약자사이에 빚어지는 비극은 인류의 진화와 동보하였는바 부족간의 침탈과 학살로부터 강약의 대결이 시작되여 현재에 이르러서도 민족, 국가들간에서 진행형이다. 미사일, 폭탄으로 실현되는 강자의 위세는 강도적론리에 실질적 힘을 실어준다. 이 점은 세계헌병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잘 보여준다.
    약소민족, 약소국가는 도처에서 기시당하고 릉욕당하기 마련이다. 례를 들기에는 비애가 앞서지만 그냥 인용해 본다. 2015년 7월 4일부터 16일까지 타이의 치앙 마이에서 열린 제5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조선이 총점 156점으로 미국(185점), 중국(181점), 한국(161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참가선수6명에 3명이 금메달을 받고 3명이 은메달을 받았다. 조선으로서는 력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셈이다.
   조선은 1990년에 처음 참가하였는데 1993년부터 2006년까지는 참가하지 않다 가 2007년부터 다시 참가하고있다. 조선은 12번의 대회기간 꾸준히 20위 안에 드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전에 가장 좋은 성적은 2009년의 5위였다. 약자의 비애는 여기서도 재연된다. 지난 2010년 51회 대회에서 실격을 당한적이 있는데 당시 비공식적 기록에는 중국에 이어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2010년 7월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조선은 첫날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증명문제에서 문제를 풀기전에 내용을 증명하는것이 모범답안인데 조선 참가학생중 4명의 학생이 모범답안과 같이 풀었다고 했다. 그런데 모범답안처럼 풀기가 쉽지 않아 부정행위를 한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고 결국 단장회의를 통해서 실격처리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성급한 결정이였디는 의견이 있었고 나중에는 조선의 부정행위를 인정하는 국가가 절반이 채 안되였지만 흐지부지 그렇게 결정났다.
    다른 나라들에서 조선이 너무 잘하는것을 의심한것이다. 2014년 대회에도 이런 의심을 받았다. (국제대회에) 나온지 얼마 안되였는데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그룹에 들어갔으니까, 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모교수의 증언에 의하면 나중에 답안지를 보니까 류사문제를 풀어보며 많이 준비해서 파악하고 있었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약소국이라고 이런 지력경쟁에서마저 편견을 앞세우는 서양놈들의 독선과 행패에 당해야만 하는가? 하는 분노에 역시 “약자의 비애”라는 답이 나온다. 그러니 자연히 개체도, 민족도, 국가도 잡담제하고 강해져야만 한다는 결론이 굳어진다. 그에 앞서 이런 계제가 어찌 자초되였든간에 단군족이 수모받는것은 격분 그자체이다.
    력사적으로 인종차별주의만큼 인류에게 큰 해악을 끼친 이데올로기는 없을것이다. 인종차별은 모든 차별의 원흉으로서 인권문제의 핵심이기도 한것이다. 인종차별은 인종의 우렬을 가정함으로써 인간의 인간에 대한 지배를 합리화하고 렬등인종이라고 생각한 인종, 민족을 자기들의 생산도구로 만들려고 했기때문이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다른 인종, 타민족에 대한 혐오하고 기시하며 릉멸한다. 인종차별은 고대에도 있었지만 주로 20세기에 극에 이르렀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면 백인들이 저지른 비인간적 만행은 그 어느 인종도 따르지 못할만큼 극악무도하였다.
    1440년에서 1879년까지 유럽인들이1100만명 가량의 아프리카흑인들을 붙잡아 남북아메리카에 실어갔다. 그중 100만명 이상이 대서양 횡단중 비명횡사하여 바다에 던져졌다고 력사가 기록하고있다. 백인들은 노예제도를 페지한다고 선포한 이후에도 의연히 흑인들을 차별시 해왔기때문에 장난감처럼 괴롭히다 죽이여 그 시대의 모든 흑인들이 저항조차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
    인종차별은 계속된다. 2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최초의 전면전인 1914~1918년의 제1차 세계대전중 100만명 이상의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집단학살을 감행했음에도 서방렬강들은 아무 량심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악명높은 유태인 대학살을 비롯해서 캄보챠, 동티모르, 구유고슬라비아, 르완다 등지에서의 대량학살등…
    그당시 유태인들이 너무 비도덕적인데다 지배계층을 확보해서 유럽인들이 큰 분 노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독일인들은 가난때문에 유태인들에게 더욱 더 큰 분노를 가 지게 되여 유태인에 대한 인종청소를 획책한것이라 한다. 그러한 수많은 대학살중에 현대까지 나치의 유태인학살이 주로 부각되는 리유는 유태인들이 과거부터 현대까지 세계의 돈을 휘여잡는 지배계층 집단이기때문에 유태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몰이 가 되는건 당연하고 패자로 락인찍힌 나치스 히틀러만이 천하 몹쓸놈이 되였다.
    인간은 고기를 안먹고 고기대신 채식으로도 살수 있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건 맛있고 영양가가 높기때문이다. 인간이 재미나 돈때문에 가축을 잡아먹듯이 전쟁, 민간인 학살도 거의 똑같은 리유이다. 달리 생각하여 자기네 리익이나 만족감을 위해서 학살했다면 찢어진 인권주의 기발을 펄럭이는 아이러니를 엮어온것이 아닌가?
    나치의 무분별한 인종차별과 악행은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해왔던 악행으로 현대에 들어서 나치스의 악행을 주로 부각시키지만 일본같은 다른 강대국들도 나치스와같은 악행을 수없이 자행해왔다. 2차세계대전시기의 수상이었던 처칠이 인도인들을 엄청나 게 학살하고 굶어죽게 만들었는데 유태인들보다 더 많이 죽였을텐데도 이 부분에 대 해 거의 거론이 안되고 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강자에겐 영원히 착오란 없는게다.
    기실 힘있는 국가들은 모두 자신들의 극단적인 리기로부터 출발하여 단순한 리익을 위해 무고한 백성들을 대량 학살했다. 매차 전쟁후에 승자인 영국,미국의 장군들이 만약 자신들이 패자였다면 전범재판에 회부되여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물었을것이라면서 자신들이 민간인 학살을 명령한것에 대해 고백하였다.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은 승자들이 보고싶은 시각대로 보았지만 기실 서방국가는 싸탄국이였다.
    20세기 중반이나 후반까지만 해도 대도시에 떨어진 지역에서 kkk단에 가입한 수 많은 미국인들이 흑인들을 아무나 골라잡아서는 길가에서 산체로 불태우던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했다. 그때까지 미국의 백인들에게 짓밟히다가 케네디대통령 시절에 흑인인권시위가 치렬하게 일어나면서 어느정도 회복되였다. 대저 식민지 백성들에게 스스로 죄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회개하며 원쑤를 사랑하고 원쑤를 위해 기도하 라는 기독교리보다 더 좋은 설교가 어디에 있으랴만 실제는 당나발이 되고있다.
    미국인들의 인종차별의식이 얼마나 골수에 박혔는가를 보라!1940~1950년대에 유명한 소프라노 마리안 앤더슨은 흑인이라는 리유로 카네기 홀에 서지 못했다고 하 며 “투영”이라는 노래로 세상에 잘 알려진 넷킹 콜같은 가수는 라스베가스 공연이 끝나면 흑인이라는 리유때문에 자기가 공연한 호텔에 투숙할수 없어서 도시변두리에 있는 허름한 려인숙같은 곳에서 지내기도 했단다.
    2차 대전때 많은 공을 세운 한 흑인해병은 뻐스가 남부의 “매이슨 딕슨라인” 을 지나갈 때면 앞자리를 백인한테 넘겨주고 자신은 흑인이라고 뒷자리로 옮겨갔다고 한다. 부시의 첫임기에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은 그의 자서전“아메리칸드림” 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베트남전 임무를 마치고 다음 부임지로 가기전에 고향인 뉴욕에서 휴가를 보내고 남부에 같는데 백인전용화장실은 륙군장교 정복을 한 파월 대위한테 허용되지 않아서 자유로운 아메리카대지에서 용무를 보았다고 한다. 파월은 씁쓸하게 웃었을가? 통곡했어야 했다. 백색인권주의란 워낙 그런것이지만도,


                                   2015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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