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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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무원들의 한끼의 식사로부터 받은 계시
2016년 06월 08일 08시 34분  조회:6709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오늘의 화제》 시리즈 육성방송

 청년공무원들의 한끼의 식사로부터 받은 계시

주청룡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청년공무원들의 한끼의 식사로부터 받은 계시”란 내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며칠전 점심에 몇몇 친구들과 함께 회식이 있었습니다. 퇴직 후 오랜만에 만난 친군인지라 몇가지 료리를 청하고 권커니 작커니하며 회포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술이 몇 순배 돌았을 때 30대의 남성청년 넷이 우리의 건너편 상에 와 앉더니 단 한 접시의 탕수육(糖醋肉)을 올려놓고 술 한잔도 없이 거의 한시간 아주 재미있게 나직한 목소리로 조용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도덕품행이 아주 단정하고 수양이 있는 청년들 같았습니다. 한시가 거의 될 무렵 그들은 랭면 한 그릇씩 청하여 식사를 하고 자리를 뜨는것이였습니다. 오후 출근시간을 지키려는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저는 젊은 친구들인데 술 한잔도 없이 료리 한접시를 놓고 이야기도 조용조용 재미있게 하는지라 어디에서 일하는 청년들인가고 점잖게 물었더니 그들은 서로 동창생이거나 전에 함께 한 단위에서 사업하던 동료들인데 오늘 시에서 소집한 회의에 참석하였다가 서로 만나게 되였으며 회의가 끝나자 이렇게 모여 점심식사를 하였다는것이였습니다. 그중에는 룡정시정부기관에서 사업하는 청년도 있었고 향진정부에서 사업하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제가 “어쩌다 친구들이 서로 만났는데 술 한잔 나누면서 회포를 풀었더면 좋았을텐데.” 라고 하였더니 그들은 “우린 모두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으로서 어찌 점심에 술을 마십니까?”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참으로 찬성이 가는 대답이였습니다. 그들인들 어쩌다 만난 동창생이거나 같이 사업하던 동료들인데 어찌 술 한잔 나누면서 회포를 풀기 싶지 않았겠습니? 하지만 친구를 만났다고 점심에 술상을 벌리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당연히 시간이 길어지고 취기가 오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되면 오후에 제때에 출근할수 없고 출근하였다 하여도 술을 마신 상태라 맑은 정신으로 사업할수 없을것은 뻔한 일이지요.
제시간에 출근하고 출근시의 금주는 사업일군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직업수양이고 직업도덕입니다. 이 몇 년전까지만 하여도 사업일군들은 친지거나 손님이 찾아오면 점심이건 저녁이건 할것없이 술상이 벌어지는 것은 례사로운 일로 되였으며 어떤 접대비용은 공금으로 처리되는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18차 당대회 후 당중앙에서 사업작풍을 개진할데 대한 “8항규정”과 “6항금지령”을 내리면서부터 국가기관 사업단위에는 새로운 사업기풍이 보이고 있습니다.
30대의 젊은 공무원 넷이서 술한잔 없이 탕수육 한접시에 랭면 한 그릇씩 먹은 점심식사를 를 한다는것은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이것은 이들의 직업생활에서의 구체표현이라고 봅니다. 지난 한 시기의 일부 공무원들의 사업규률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다고 봅니다. 이런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에게 엄격히 직업도덕을 요구하고, 더 나가서는 당의 규률, 즉 정치규률, 조직규률, 군중규률, 경제규률, 렴정규률, 사업규률, 생활규률로 자기를 단속한다면 인민대중이 원하는 훌륭한 공무원으로 될수 있다고 봅니다.
이 청년공무원들의 한끼의 식사로부터 우리에게 주는 계시는 아주 컸으며 우리사회의 희망을 보는듯 싶었습니다. 우리 공무원들이 모두 사소한 일에서부터 이신작칙하여 이러한 사업작풍을 발양한다면  인민대중의 신임을 얻게 되며 당과 군중과의 관계가 밀접하여지게 되고 간부와 군중이 융합된 조화로은 사회로 구축될것입니다.
오늘은 이만 끝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6월 24일
2016년 6월 6일 길림신문


"우리는 모두 공무원입니다."

주청룡

며칠전 점심에 몇몇 친구들과 함께 회식이 있었다. 퇴직 후 오랜만에 만난 친군인지라 몇가지 료리를 청하고 권커니 작커니하며 회포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술이 몇순배 돌았을 때 30대의 청년 넷이 우리의 건너편 상에 와 앉더니 탕수육(锅包肉) 한 접시를 청하고 술도 없이 료리만 먹으면서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는것이였다. 오후 한시가 거의 될 무렵까지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탕수육을 굽내더니 랭면 한 그릇씩 청하여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것이였다.

젊은 친구들인데 술도 안 마시고 이야기도 조용조용 재미있게 하는지라 어디에서 일하는 사람들인가고 점잖게 물었더니 그들은 서로 동창생이거나 전에 함께 한 단위에서 사업하던 동료들인데 오늘 시에서 소집한 회의에 참가하였다가 서로 만나게 되였으며 회의가 끝나자 이렇게 모여 점심식사를 하였다는것이였다. 그중에는 룡정시정부기관에서 사업하는 청년도 있었고 향진정부에서 사업하는 청년도 있었다.

필자가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서로 만났는데 술 한잔 나누면서 회포를 풀면 더 좋지 않은가?” 고 넌짓이 물었더니 청년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우린 모두 공무원입니다.”라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우린 모두 공무원” 참으로 의미심장한 대답이였다. 그들인들 간만에 만난 동창생이거나 같이 사업하던 동료들을 만나 술 한잔 나눌 생각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친구를 만났다고 점심에 술상을 차리고 이야기를 나누면 당연히 시간이 길어지고 취기가 오를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후에 제시간에 출근할수 없고 출근하여도 술을 마신 상태라 맑은 정신으로 사업을 할수 없을것이다. 정부기관에 어떤 구체적인 규정이 언제 내려졌는지는 몰라도 몇해전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의 점심식사상에, 특히 친구나 지인을 만난 점심상에 술이 오르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였던가.

30대의 젊은 공무원 넷이서 탕수육 한접시에 랭면 한 그릇씩 먹은 점심식사, 며칠이 지난 오늘에도 생각하면 그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청년공무원들의 탕수육과 랭면이 주는 계시는 매우 크다. 우리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되고 새시대 공무원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또 룡정시의 찬란할 미래를 확신하게 된것이다.

사실 우리 공무원들이 모두 사소한 일에서부터 이신작칙한다면 인민대중의 신임을 크게 얻게 될것이고 그러면 우리 사회가 당과 군중, 간부와 군중이 서로 융합된 조화로운 사회로 거듭나게 될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길림신문 20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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