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외국로무는 우리의 영원한 터전이 아니다(주청룡, 홍천룡)
2017년 12월 25일 08시 46분  조회:6210  추천:0  작성자: 주청룡

한국의 방문취업제 문이 열리면서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로무의 길에 올라 적지 않은 돈을 벌어 빈곤에서 해탈되였다. 소로 밭을 갈고 호미로 기음을 매던 시기에 한국로무는 조선족농민들에게는 빈곤에서 벗어나는 필연적인 선택이였다.

그렇다고 하여 본 고장에 남아있는 다른 민족들도 빈곤에서 해탈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외지로 떠나간 조선족들의 토지를 임대 맡아 다루기 시작하였는데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하여 그 사이에 농촌에서 기계로 밭을 갈고 살초제를 사용하여 풀 한포기 매지 않고 농사를 지으면서 풍작을 거두고 당지의 자연우세를 리용하여 다각경영을 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려 빈곤에서 해탈했을 뿐만 아니라 치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남들은 모두 고향을 떠나 연해도시나 외국로무의 길에 오를 때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금성촌의 우경철씨는 자지방의 자연 우세를 빌어 목장, 무공해 채소재배기지, 양어장 등을 경영하고 여기에서 나는 무공해 육류, 어류, 채소를 자기가 꾸리는 식당에 공급함으로써 생산, 가공, 판매를 일체화한 집단형 업체로 발전시켰다. 당지에 본사를 두고 탕원, 가목사, 학강, 이춘, 이란, 목단강 등 8곳에 ‘탕왕우씨불고기성’ 체인점을 경영하는데 일석3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왕청현 배초구진 서성촌 김송섭은 토종 흑돼지 육질이 좋아 개량종돼지고기 가격보다 곱절 비싸고 수요량이 많다는 정보를 알았다. 그는 당지의 자연우세를 리용하여 왕청현동북토종흑돼지사육합작사를 꾸리고 477헥타르에 달하는 서산 골짜기에서 육질이 좋은 토종 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2008년도에 4마리로 시작한 토종 흑돼지 사육이 계속 늘어나 지금은 6,000여마리나 되였다. 사육기간이 최소 1년, 한마리에 3,000원씩 해마다 4,000마리 정도 출하면서 치부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외국로무는 대부분 가족을 떠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보기를 하며 고된 일을 이겨내며 돈 벌고 있다. 하지만 우경철씨와 김송섭씨는 본 고장에서 단란한 가족생활을 하면서 당지의 자연우세를 빌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다.

돈 벌려고 한국간지 10년이 되여가는 조선족들이 적지 않고 지어 15년, 20년이 다 되는 사람도 있다. 한국로무는 짧은 시일내에는 빈곤에서 해탈할 수 있지만 한평생 살곳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고향에 돌아와서 한국에서 번 돈을 밑천으로 자지방의 자연우세를 리용하여 자기의 영원한 터전을 닦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냐고 권고하기 싶다.

길림신문 2017.12.22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0 현시대에 어떻게 5.4정신을 발양할것인가? 2012-05-14 8 8041
99 5.1국제로동절과 전국로동모범들 2012-05-08 2 8215
98 우리말을 바로 사용합시다 2012-05-01 10 9279
97 직업도덕을 잘 준수하였으면 2012-04-24 16 8593
96 자각적으로 공중도덕을 지킵시다. 2012-04-09 12 8440
95 미신사상으로 전통풍속을 대하지 말자 2012-04-03 32 9392
94 집과 자가용을 사주는것도 부모들의 의무로 되여야하는가? 2012-03-29 40 11850
93 체면소비를 삼가하였으면 2012-03-19 36 8505
92 국민직접선거만이 민주주의인가? 2012-03-13 70 14186
91 뢰봉정신은 영원히 빛날것이다 2012-03-07 32 11887
90 3.8절이 의의있는 경축활동으로 되였으면 2012-02-29 21 9899
89 해외로무와 자식교육의 페단 2012-02-20 30 9646
88 다단계판매함정에 빠져들지 맙시다 2012-02-13 12 9878
87 사랑 2012-02-07 50 13609
86 웨이드식 한글표기의 페단 2012-01-30 53 16517
85 문명하게 폭죽을 터뜨립시다 2012-01-23 16 9477
84 우리 민족의 전통풍속을 살리며 음력설을 쇱시다. 2012-01-20 20 8654
83 생일을 간소하게 치렀으면 2012-01-13 44 9602
82 자랑스러운 중국조선족이란 위치를 지키며 삽시다 2011-12-26 72 18960
81 고생교육을 통해 자립의식을 키우자 2011-12-16 45 1787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