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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만추
어둠에
밀려오는 여린 촛불하나
만추의 꿈에서 잠든
이슬을 잠재우는 옹달샘
토끼도
노루도
목마른가 보다
낙엽 하나 하나 투닥이는 울림에
쫑끗이는 밤
산짐승들은 산만한 사랑을 한다
마지막 흐트러짐을 애무하는
잠 설치는 단풍잎
밤새 별천지 구경하다
붉은 옷 벗어
옹달샘에 뚝 떨구어
몸 정갈히 바람에 떠 밀리고
산사 종소리에 몸바쳐
열반 길 채비를 한다
옹달샘 지킴이 장승으로
잠 못드는 중생
물레소리 목 놓아 몸부림 친다.
동원/이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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