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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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조선족 미래상에 대한 사고 (김병호4)
2007년 03월 03일 10시 10분  조회:2685  추천:154  작성자: 김병호

중국 조선족의 현실과 미래상에 대한 사고

3. 중국 조선족의 미래상에 대한 사고


20세기 80년대부터 중국 조선족의 발전은 많은 문제에 봉착하게 되였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며 조선족의 바람직한 미래상은 어떤것인가에 대해 중국의 조선족과 한국의 많은 학자와 관원(官員)들이 사고하고 토론하여 왔다.

 본인의 소견은 아래와 같이 몇 가지로 말해보려 한다. 

 1. 중국 조선족 현실에 대한 거시적 사고

 중국  조선족은 농경민족으로서 농촌에 토대를 두었지만 총명과 슬기로 민족 문화와 교육을 크게 발전시켜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 문화교육이 제일 우수한 민족으로 부상하였다. 조선족들의 생활도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상태였다. 개혁개방 28년이란 세월은 조선족에게 커다란 도전과 기회로 되였다. 단일한 농업경제로는 주위의 한족이나 타 민족보다 발전이 뒤질것은 번연한 일이였다. 문화가 있고 지식이 있는 조선족은 개혁개방의 기회를 빌어 한국으로, 도시로, 산해관이내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또 이 시기 한국 기업의 중국투자가 늘어나고 한국관광객이 중국으로 물밀듯 들어오면서 한국어에 능한 조선족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그리하여 28년간 조선족인구의 20~25%가 도시로, 산해관 이내 관광도시, 연해도시로 이동하게 되였다.

때문에 조선족의 현실은 시대발전과 중국의 발전이 조선족에게 준 도전이고 기회이며 또 조선반도의 한국이 조선족에게 준 기회이고 도전이다. 이것은 시대와 민족이 조선족발전에 가져다 준 전환기의 선물이다. 이런 전환기를 잘 넘김으로서 조선족은 농경민족에서 농경과 상공업, 그리고 서비스업을 겸하는 현대 민족으로, 농촌민족에서 농촌과 도시가 반반으로 되거나 농촌을 기반으로 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으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 우리민족의 나라가 있고 중국의 사회주의민족정책이 있는 한 조선족은 동화되지 않는다. 계속 발전할것이다.

 2. 중국 조선족 현실의 장기적 영향

중국이 개혁개방을 실시하여 28년간, 한국과 교류를 시작하여 20여 년간, 조선족사회는  대량의 인구류동으로 하여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초래되였는데 이는 향후 조선족 발전에 장기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줄것이다.

대량의 인구류동으로 농경민족의 근본이였던 농촌조선족마을이 감소 또는 소실되고 있고 공동화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민족의 언어와 전통문화 보존의 터를 잃고있다는 말이 된다. 

대량의 인구류동으로 농촌조선족마을 어린이들이 결손가정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게 되고 부모의 사랑과 교육을 받지 못하면서 자라고 있는데 외국에 나가 일하는 부모들은 자식들에 대한 사랑과 보상으로 돈만 많이 보내준다. 이런 어린이들은 공부에는 노력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게임하는 데만 정신을 팔고 있다. 조선족의 20~30대 한 세대(一代人)가 훼손되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력사가 증명할것이다.  

한국으로의 조선족인구류동이 20여 년간 25만인/차(人/次)로 추산하고 이 기간 중국에 와서 조선족과 교류한 한국인은 이 수의 2~3배로 추산된다. 서로의 교류와 왕래에서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원인으로 불신(不信)의 심리가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심리영향은 10~20년 내에 완전히 해결되기가 힘든 일이다.

 3. 중국 조선족 현실의 심층(深度)적 인식

조선족 사회 현실의 엄중성을 알아야 하는 동시에 총체적으로 조선족의 현실과 발전추세를 파악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책략적으로 현실 문제를 중시하여 해결하고 전략적으로 발전의 신심을 가질수 있고 광명한 전도(前途)를 보고 더욱 노력할수 있다.

첫째, 중국 조선족발전은 사회의 전환기에 있다. 조선족발전의 이 20~30년 기간은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에로, 농경민족에서 농상공(農工商)민족으로,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위주 민족으로부터 도시를 중점으로 하는 도시민족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또한 수십 년간 한국과 단절되었다가 20년간 왕래하면서 조선족이 한국, 한국인들과 민족의 동질성과 이질화된 특성을 인식하게 되고 심한 갈등을 느낀 시기였다. 이러한 전환기에 많은 진통을 느끼는것은 필연적인것이다. 이러저러한 미흡한 일들이 나타나는것도 당연한것이다. 불쾌와 불신도 당분간 피할수 없는것이다.

지금 조선족은 이 전환기에서 진통기를 거의 거치고 안정기로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안정기도 빠르면 10년, 늦으면 20년을 거쳐야 할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이러한 전환기에 조선족 자신들이 해야 할 일, 한국과 한민족에 해줄수 있는 일, 중국사회에 해줄수 있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고 이러한 문제해결에서 조선족의 내적요소가(內因) 관건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조선족은 중국의 조선족이다. 조선족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것은 조선족은 한민족에 속하면서도 중국의 조선족이지 한국의 조선족이 아니며 조선의 조선족이 아니란 점이다. 조선족의 장원한 생존공간은 중국이고 참다운 대우를 받을 나라는 중국이다. 한국이 동족인 조선족을 반겨주고 도와줄수는 있지만 근본적 생존발전문제는 해결할수 없다. 조선족은 허망한 욕망과 환상을 버리고 착실하게 중국 땅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민족 문화를 살려나가야 한다. 이것이 한민족에 대한 공헌이고 민족정체성을 진정으로 확보하는것이다.

셋째, 조선족의 기반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 20~30년간 조선족은 전환기의 많은 진통을 겪었는데 이는 중국의 모든 민족이 다 경과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다만 조선족은 경제, 문화,  교육이 발전한 민족이기에, 특히 한국을 고국으로 하는 과경민족이기에 이 시기가 앞당겨왔고 진통도 더 심하였다고 본다. 때문에 조선족 200만 인구의 다수는 류동하지 않았고 조선족 삶의 터전 다수는 고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지위도 크게 흔들림이 없다. 다만 이미지가 좀 흐려진것이다. 조선족은 자존심과 신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4. 조선족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구상

조선족은 조선반도에 한국, 조선이란 고국이 있는 민족이고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의 하나이다. 중국 민족 중에서 제일 먼저 전환기의 진통을 거쳐 미래의 발전도 다른 민족의 앞장에 서서 나갈것이라고 믿고 싶다. 조선족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전략적으로 구상하여야 할것이다. 총체적으로 미래발전의 이념을 확정하는데 아래의 몇 가지에 류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족인구가 장성해야 민족이 흥성한다. 조선족경제가 살아야 민족이 발전한다. 조선족 마을을 지켜야 조선족문화를 지킬 수 있다. 조선족의 민족정신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 조선족의 (廣義)교육이 발전해야 민족정신을 잘 전수(傳授)할 수 있다. 조선족의 신문과 매체가 발전하여야 민족정신을 고취할 수 있다.

'조선족에 관한 어느 회의 통지에서 ‘록색경제는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이다.’라고 썼다. 본인은 ‘조선족의 정신을 지키는것이 우리가 우리에게 마련한 마지막 진지이다.’고 말하고 싶다.

조선족의 미래상을 구상할 때 아래의 몇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조선족마을을 기반으로 하고 도시의 새로운 조선족집거를  중점으로 하는 조선족거주지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제일 긴박한것은 조선족 중심촌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지리 위치가 좋고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족인구가 많은 촌을 중심촌으로 하여  인구류동이 많은 주변의 조선족 촌들을 합병하는것이다. 이는 조선족농촌의 경제발전에 유리하고 조선족 교육발전과 문화보존에도 유리한것이다. 이러한 중심촌은 원래 조선족마을의 단일한 벼농사에서 벗어나 농공상 일체화한 집거구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시를 중심으로, 조선족들의 새로운 분포지역에 조선족타운 건설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심양시의 서탑, 북경시의 왕징, 청도시의 이촌 등에 코리아 타운이 생겨졌지만 이것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생긴것이고 조선족이 거기에 끼어들었을 뿐이지 조선족자신으로 만들어진 도시 집거지역은 아직 형성되지 못하였다고 본다. 한국인 거주지역과 합쳐서 조선족거주지역을 만들어가는것도 좋겠지만 조선족의 특성을 띠여야 조선족의 새로운 집거구라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조선족충심촌이 건설되면 조선족이 다른 민족과 통혼하는 문제도 많이 해결될것이다. 조선족인구의 대량 유동에는 조선족처녀들이 적지않은 수를 차지한다. 도시로 진출한 처녀들 중 일부는 한족과 사귀여 결혼하였다. 농촌에 남아 있는 총각들 중 일부는 대상자를 찾지 못하여 로총각이 되여 있거나 일부는 한족처녀와 결혼하였다. 민족 통혼은 다민족국가에서 민족관계의 화합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현재 조선족 젊은이들의 다른 민족과의 통혼은 환경과 조건에 의하여 생기게 된 현상이다. 이에 대한 대응방책은 조선족 중심촌 건설을 잘하여 조선족처녀총각들이 농촌에서도 자기들의 꿈을 실현할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조선족 중심촌의 번영은 외지로 일하러 간 처녀들도 되돌아오게 할수도 있는것이다.

둘째, 조선족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이중 언어, 문화교육에 중시하여야 한다.

조선족교육은 지식을 배워 자질을 높이는 필연적 도경(途經)이고 민족정신을 전수(傳授)할수 있는 절로의 도경이며 이중 언어, 문화능력을 키워 다민족국가에서 실제 실력을 키우는 중요한 도경이다.

조선족교육의 많은 문제점에 대비하여 조선족교육의 발전에서 먼저 조선족학교의 교수 질을 높여 절대다수가 조선족 학교에 다니게 하는것이다. 또 기숙제의 조선족중, 소학교를 꾸려 조선족(학령)아동들이 모두 조선족학교에 다닐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것이다.

다음, 교학과정에 과학지식 외에 조선민족의 력사, 문화 등을 가르침으로서 민족의식을 싹틔우고 각성시켜야 한다. 이것이 민족정신을 전수하는 중요내용인것이다. 

또한 조선족이 중국의 다민족국가에서 생활하고 한족이 중국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며 한어가 국가에서 정한 표준어(普通話)이므로 조선족학생들에게 반드시 이중 언어, 문화교육을 진행하여 조선족학생들이 중국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여야 한다.

셋째, 조선족인구감소문제를 착실히 연구하고 타당한 방책을 취하여야 한다.  

가) 착실히 실제조사를 거쳐 직접 정확한 자료와 수를 파악하여야 한다. 착실한 연구를 위하여 확실한 실제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6년간 흑룡강성, 료녕성의 상황 변화에 대해서도 실제조사를 거쳐 정확한 수를 장악하는것이 필요하다.

나) 조선족 인구문제 연구기관을 설립하여야 한다. 조선족 학자들 중에 전공이 인구학인 학자는 거의 없다. 조선족 연구을 주 전공으로 하는 전문 학자도 별로 많지 않다. 많은 학자들은 민족에 대한 량심과 책임에서 이 문제에 주의를 돌리고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 상책은 중앙민족대학교이나 연변대학교, 혹은 연변자치주 정부 산하에 조선족인구문제를 연구하는 기구를 설립하여 연구력량을 조합하여 깊은 연구를 하는 것이다.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 등에 대한 투철한 연구가 있어야만 이에 기초한 대응책을 마련할수 있는것이다.

다) 조선족 인구문제 대책 민간단체를 설립하여야 한다. 조선족의 인구문제 해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 조선족 전체가 관심을 돌려야 하고 방법을 대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해결책을 마련하는것과 평행되게 조선족 민간에서 “조선족인구장성기금회”, “조선족인구문제연구회” 등 민간단체를 설립하여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 해결과 관련되는 일들을 하여야  할것이다.

라) 조선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연변과 길림성, 흑용강성, 료녕성의 정부기관에서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상응되는 정책 조치를 마련하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이미 이와 관련된 조례를 토론하고 있다. 이를 지방의 법률로 될수 있게끔 추진하여야 한다. 동시에 흑룡강성, 길림성, 료녕성의 성정부차원에서 조선족인구문제해결 방책에 관한 정책, 법규, 지방 법률을 내 놓을수 있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넷째,조선족 신문, 매체들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

조선족 신문, 매체들의 역할을 살려 조선족 관련 일들을 호소하고 홍보하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역할을 잘 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의 조선족은 통일된 종교가 없다. 동북3성의 조선족은 행정적으로 각성의 관할하에 있으며 다른 지역 조선족의 지배나 령도를 운운할수 없는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 매체 역시 지방소속이지만 신문, 매체의 특성으로 홍보나 고양 역할은 지방에 제한되지 않고 전체 조선족이 감지(感知) , 동감(同感)할수 있다.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등의 역할이 이를 잘 증명해주었다.

이외에도 민족전통문화문제 등을 이야기 할수 있지만 중요하고 돌출한 것만 골라서 서술하였다.

5. 중국 조선족 미래에 대한 한국  정책의 적극적 뒷받침

중국의 조선족은 사회전환기의 진통을 이겨내고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여 살아 갈것이다. 조선족의 노력에 한국 재외동포정책이 유력하게 뒷받침 된다면 그 미래는 더욱 밝을것이다.

첫째, 한국의 재외동포정책에서 중국 조선족을 차별대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조선족은 한민족의 재외 동포 중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 력사는 부인할수 없다. 한민족의 독립운동과 반일투쟁의 주요지역은 중국, 특히 만주 등 지역이였다. 재중동포들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이러한 운동과 투쟁이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을것이다. 또 조선족은 200만 인구에 자기들의 자치지역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정치사회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민족이다. 민주나라 한국과 사회주의의 조선을 련결시켜줄 역할을 할 부분이 오직 중국의 조선족뿐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중국 조선족은 한국, 한민족의 중요한 한 부분이고 역시 중요한 자산인것이다. 현시대 중국 조선족 발전과 한국의 발전은 밀접히 련결되여 있다. 그러므로 한국 재외동포정책에서 중국 조선족을 차별대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잘 사는 지역 미국, 일본의 재외동포는 중시하고 못사는 지역 중국의 재외동포를 홀시하는것은 민주정신에 어긋난다.

둘째, 중국 조선족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바란다.

지원정책은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눌수 있다.

직접지원은 중국 조선족 농촌경제에 대한 직접지원, 즉 농업 신기술, 새로운 농기구지원, 농업인원 연수 등을 들수 있고 중국 조선족 교육에 대한 직접지원은 교학설비, 도서, 교사훈련, 학생교류, 교사(校舍)건축과 보수 등을 들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정부측에서나 민간단체 명의로 실행할수 있다. 간접지원으로는 한국기업의 조선족지역에 투자, 조선족 인원채용, 조선족지역 원자재 사용 등이고 또 방문취업 등 정책으로 조선족들이 한국에 가서 일하고 돈 벌고 기술과 관리경험을 배우는것이다.

셋째, 조선족마을 살리기에 유리한 정책이 뒷받침되기 바란다.

조선족마을은 중국조선족의 근본이다. 과거에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완전히 부정하지 못할것이다. 조선족 중심촌 건설에 많은 협조를 할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이야기한 농업자원 항목 외에 중심촌건설의 설계, 중심촌 건설에 필요한 전자제품지원, 중심촌 학교건설과 교육에 대한 지원 등을 할수 있다. 중요하고 대표적인 지역의 중심촌을 선정하여 시험할수 있다. 방문취업 명액도 이러한 중심촌에 얼마간 지정하여줄수 있다. 조선족 중심촌 건설은 앞으로 조선족이 삶의 터를 고수하는 중요한 진지(陣地)가 될것이다. 

넷째, 조선족교육 살리기에 유리한 정책이 뒷받침되기 바란다.

조선족교육이 이전의 휘황을 되찾으려면 반드시 시대에 적응되는 교육리념을 가져야 하고 교수 질을 제고할수 있는 교사대오를 양성해야 한다. 물론 동시에 교육시설, 자금도 필요한것이다. 한국정부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교장 등 학교관리인원 연수를 조직할수 있고 경비절약차원에서 중국 중학교, 초등학교 교원연수는 중국에서 조직할수 있다. 다만 한국의 민간단체나 중국의 관계부문과 학술단체를 통하여 실시하여야 할것이다. 교학실험시설, 컴퓨터 등 전자제품의 직접자원이 필요하다. 한국 민간단체나 기업인들을 동원하여 중국 조선족중학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것은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금액 수는 많지 않아도 되지만 학생들로 하여금 한민족으로 민족의 자부심, 자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 조선족의 신문, 매체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되기 바란다.

신문, 매체의 역할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것이니 상세히 쓰지 않겠다.

총적으로 중국 조선족의 미래발전에 한국재외동포정책의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한것이다. 취지는 민족정신을 고수하고 조선족마을을 살리고 민족교육을 살리는데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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