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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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스포츠의 스폰서로 자리매김한 기업인
2013년 02월 28일 14시 17분  조회:3304  추천:0  작성자: 김철균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 류지동총경리
    “고려촌술” 하면 연변술업분야의 “브랜드제품”으로 우리 주내에서 많은 애주가들이 인정해주는 계렬술제품이다. 그리고 이 연변의 “브랜드”제품을 만들어내는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는 연변의 각종 문체사업분야에 그 어느 기업보다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편이다.
    그중 단연히 참여종류가 가장 많고 또한 투자액도 가장 큰것이 바로 연변의 스포츠분야라고 할수 있다. 축구를 비롯하여 등산, 싸이클, 투우, 장기, 빙상 등이다. 그럼 이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가 연변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여러 스포츠분야에 적극 참여한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이 회사를 이끌고있는 기업인은 도대체 어떤 분인가 하는데 대해서는 아는이가 별반 많지 못할것이다.    
그 기업인인즉 바로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의 류지동총경리이다.
 
1
 
    “나를 놓고말하면 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겼으며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고 할수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이루지 못한 스포츠스타의 꿈을 자라나는 세대들한테 기탁하려고 하다보니 결국 스폰서에 나서게 되였다. 현재 저의 기업이 경기가 좋다보니 돈을 버는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돈을 잘 번다고 해서 다 스포츠에 참여하는것은 아니다. 마음이 따라가야 하는법이다. 기업을 하다보면 확대재생산에도 늘 신경써야 하기에 자주 은행대출도 받기마련이겠지만 스포츠참여같은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 또한 기업인의 자세가 아닌가본다.”
    현재 연변팀이 치르는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경기장에 가면 “고려촌컵” 중국축구 갑급리그경기라고 쓴 현수막을 볼수가 있다. 이것이 곧바로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에서 갑급리그 연길경기구의 “관명권”을 사서 협찬하는 표징으로 되고있다. 연변축구가 2005년 갑급리그진출에 뛰여들 때부터였으니까 올해까지 8년철을 잡고있다.
    류지동총경리는 또 연변구단의 성적이 부진의 수렁에 빠지거나 선수들이 피로를 느끼는것 같으면 자주 양이나 개 등 몸보신에 좋은 동물들을 잡아서는 그들을 청해먹이기도 하며 구단응원을 책임진 축구팬조직에도 지원의 손길을 보내주고있다. 이 역시 몇년째 계속되고있는 상황이다.
    한편 류지동총경리는 구단성적이 좋을상 싶으면 적극 밀고나가고 그 반대라면 아예 손을 떼는 그런 기업인이 아니였다.
“광고효과만 추구하면 장춘아태의 홈구장이나 북경구장에 진출할수도 있지만 연변축구를 그만큼 사랑하기에 힘이 닿으면 우선 연변을 밀어주고싶었다.”
    그도그럴것이 “고려촌술”이라면 부디 광고를 하지 않아도 기업경영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단언하는 류지동총경리였다.
 
2
 
    지난 1월 3일, 제12회 전국동계운동회가 길림성의 장춘시 오환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우리 길림성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전국동계운동회에는 수많은 기업인들이 업체의 홍보를 위해 모여들었다. 물론 술업분야의 보스들도 대거참여했다. 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에서 생산한 “아리랑”표 술을 대회연회석상의 지정술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아리랑”표 술이 조선족특색이 짙은것도 있었겠지만 다른 더 큰 리유도 있었다. 그것인즉 별로 크지 않은 민영기업이 다년간 지방의 스포츠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한것에 대한 긍정이라고도 할수 있었다.
    제12회 전국동계운동회 당시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에서 협찬한 “아리랑표”술은 그 가치로 인민페 50만원어치가 되였다. 이는 류지동총경리가 우리 연변을 벗어나 국가급스포츠행사에 참여한 첫스타트였으며 그가 스포츠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행동이기도 했다.
“사회로부터 얻은 재부는 반드시 사회로 다시 반환한다. 단, 그것의 첫보조는 스포츠분야이다.”
이는 류지동총경리가 기업을 운영함에서의 일종 좌우명이기도 했다.
 
3
 
    지난 1월 29일은 음력으로 정월 초이레로서 중국전통의 “인일절(人日节)”였다.
    그날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에서는 새봄맞이 직원들의 련환모임을 가졌는데 이 모임에는 특별한 손님 한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 만 16세밖에 되지 않는 그 손님은 국가속도스케이트팀의 연변출신선수 석효선이였다. 그는 지난해에 있은 제1회 청년동계올림픽중 중국국가대표로 녀자쇼트트랙 500메터 경주에서 준우승을 따낸 선수였다.
    그날 석효선선수와 동행한이들로는 주속도스케이트팀 총감독 방세찬과 주체육학교의 지도일군들이였다. 그날 석효선선수는 우리 연변의 체육사업을 적극 부축여주고있는 연변변성술업유한회사와 류지동총경리한테 짙은 사의를 드렸고 류지동총경리 또한 우리 연변과 중국의 대표하여 사상 처음으로 되는 청년동계올림픽에서 영광을 떨친 석효선선수가 수고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많은 세계급 경기에서 더욱 큰 성적을 따낼것을 기대하는 동시에 영양보충에 쓰라면서 인민페 1000원이 들어있는 붉은 봉투를 건네이기도 했다. 
 
※                          ※                     ※
   
    “건국이래 연변의 조선족들은 기본상 연변내의 문화 및 스포츠 분야를 주도해왔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1965년 전국축구갑급리그에서 우승고지를 점령하여 연변축구가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지게 했다. 그리고 조선족의 가무와 그네, 널뛰기 등도 아주 유명하다. 이렇다고 할 때 조선족은 문화 및 스포츠 분야에서는 특기가 있다고 할수 있다. 이는 이번 자치주창립 60주년경축행사에서 충분히 반영되였다.
    하긴 중국이 시장경제에 들어서면서 연변의 문화 및 스포츠 분야가 좀 주춤하고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연변경제가 보다 춰서면 연변의 문화 및 스포츠 분야가 다시 활성화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그러면 그때 가서 연변의 문화 및 스포츠 분야를 밀어주는 과업은 우리 기업인들의 몫이라고 해야겠다.”
    실로 스포츠분야의 스폰서다운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인들이 있는한 연변의 스포츠분야는 희망이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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